질병관리청,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대응 및 빈대 발생 상황 점검을 위한 시·도 보건국장 회의 개최

<호흡기 감염병 대응>

-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 동향 점검

- 의원급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기관 1.5배 수준으로 확대(195→300개)

- 예방접종 독려 및 예방 홍보 강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지침 1월중 개정

<빈대 확산 대응>

- 12.4주부터 빈대 발생 감소세 전환, 관계부처와 지자체 중심 상황관리 철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월 10일 15시,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시도 보건 국장 회의를 개최하여, 최근 유행 중인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현황·주요 대응 및 빈대 발생 상황 등을 점검하였다.

< 시·도 보건 국장 회의 개요 >

▶ (일시·장소) ’24.1.10.(수) 15:00~16:00, 질병관리청 회의실(영상회의)

▶ (참석기관) 질병관리청(청장 주재),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및 17개 시･도

▶ (논의사항) 주요 호흡기 감염병 유행상황 및 대응, 빈대 발생 현황 및 조치 등

 1. 호흡기감염병 유행상황 및 주요대응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현황】

 ❶ 인플루엔자(독감) 

  질병관리청이 수행하는 의원급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195개소) 결과, 12월 5주에 외래환자는 1,000명당 49.9명*으로 최고점(61.3명) 이후 감소하였다가 다시 반등하였으며, 여전히 7~18세 학생 연령층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 의사환자(천분율): (12.2주) 61.3명 → (12.3주) 54.1명 → (12.4주) 43.3명 → (12.5주) 49.9명

 ** 연령별 의사환자(천분율): 13-18세(123.3) > 7-12세(100.2) > 19-49세(64.2) > 1-6세(40.2) > 50-64세(24.1) > 0세(16.4) > 65세 이상(12.8)

  병원급 입원환자 표본감시(218개소) 결과, 12월 5주 입원환자 수는 855명으로 65세 이상이 전체의 39.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 입원환자 비율(%): 65세 이상(39.6) > 19-49세(15.0) > 50-64세(14.9) > 1-6세(10.5) > 7-12세(9.2) > 13-18세(8.4) > 0세(2.3)

 ❷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12월 5주 입원환자 187명*으로 지난주(213명) 대비 12.2% 감소하였고,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기간(’19년 396명)의  약 47%로 낮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1~12세 유아 및 학령기 아동이 전체 입원환자의 68.4%**로 주로 발생하였다. 

  * (12.2주) 227명 → (12.3주) 258명 → (12.4주) 213명 → (12.5주) 187명

 ** 1-12세 소아 발생 비율: (12.3주) 77.5% → (12.4주) 73.7% → (12.5주) 68.4%

 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12월 5주 입원환자는 450명으로 최근 4주간 약 1.6배 증가*하였고,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 기간(’19년 910명)의 약 49.5%로 낮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영유아(0~6세)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 (12.2주) 276명 → (12.3주) 372명 → (12.4주) 368명 → (12.5주) 450명

 ** 0-6세 소아 발생 비율: (12.3주) 72.0% → (12.4주) 73.4% → (12.5주) 69.6%

❹ 백일해

  12월 5주 백일해(의사)환자는 25명(’23년 누적 296명)으로 최근 4주간 증감을 반복하며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17명, 68%)에서 주로 발생하였고, 지역별로는 경남(17명, 68%)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 (12월2주) 27명 → (12월3주) 26명 → (12월4주) 21명 → (12월5주) 25명

【호흡기감염병 관련 주요 대응】

  질병관리청은 올해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의원급 표본감시 기관(195 → 300개)을 확대하여 유행 상황에 대한 감시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을 고려하여 어린이 접종률 제고를 위해 △각 시·도별 미접종자 대상 문자 발송, △가정통신문 배포(복지부·교육부) 등 적극적인 접종 독려를 추진하고 있다. 

* ’23년 6월 30일까지 총 1회만 접종한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필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및 백일해는 주로 영·유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및 영·유아 관련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를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 ①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②산후조리원 및 보육시설 근무자 행동수칙 등 

  또한,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에 대한 항생제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고시를 개정(`23.12월 복지부)하였고, 식약처와 주요 호흡기 감염병의 발생 현황과 항생제 수급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등 관련 학회*와 마이코플라스마 관련 치료 지침 개정 작업을 진행 중으로 1차  T/F회의 착수(1.8.)하여 1월 중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한국병원약사회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유행하지 않았던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이례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인플루엔자는 연중 유행을 하고 있고, 작년 12월 최근 5년 대비 최고 수준에 도달하여 최근 다시 반등하는 등 겨울철 유행 확산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지자체의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억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국민 여러분의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드리고 어느 때 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고,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더라도 재감염*되지 않거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 접종이 필요”하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감염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실시를 적극 권장한다”고 전했다.

  * 인플루엔자 A형에 감염되었더라도 B형에 감염될 가능성 有

◀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 

○ 기침예절 실천하기

  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②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③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④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양성자가 전주 대비 증가(4,642명 → 5,257명, +13%)하였고 최근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을 포함한 고위험군에서의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을 재차 당부하였다.

  현재 접종에 활용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유행 변이인 HK.3(12.4주 검출률 52.0%)과 7주 연속 검출률 증가세인 JN.1(10.8%)에도 높은 중화항체 생성률을 보여 효과가 충분히 발현되는 것이 임상자료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가족 모임 등 집단 활동이 잦은 설 명절 전, 고위험군의 “설명절 집중접종기간(’24.1.26.-’24.2.8.)”을 운영하여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가족과 친지의 모임이 빈번한 설 명절에 대비하여 65세 이상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미리 접종에 참여해 코로나19로부터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라며,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주변에서도 관심을 갖고 접종을 독려해달라”고 전하였다.

 2. 빈대 발생 현황 및 주요 조치사항

  빈대 발생 건수는 12월 들어 지속 증가하였으나, 12월 4주차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하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 (11.2주) 40건→ (11.3주) 55건→ (11.4주) 49건→ (11.5주) 28건→ (12.1주) 33건→ (12.2주) 46건→ (12.3주) 47건→ (12.4주) 16건 →(1.1주) 12건

  시설별로는 가정집, 고시원, 사업장 기숙사 등에서 빈대가 다수 발생하였으며, 가정집의 발생 비율이 높은 것은 최근 사회적 관심도 증가에 따라 신고 비율(전체 누적 신고 건 중 가정집이 54.4%)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정에서 빈대 발견 시에는 스팀 청소기 등으로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고열을 분사하고, 오염된 직물은 50~60℃ 건조기에 30분 이상 돌려야 한다.

  지영미 청장은 “고시원, 사업장 기숙사 등에서 빈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지자체를 중심으로 취약시설 대상 빈대 발생 모니터링과 방제 지원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붙임>  1. 호흡기 감염병 5대 예방수칙

         2. 어린이 기침예절 포스터

         3.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산후조리원용)

         4. 빈대 발생현황

         5. 가정 내 빈대 발견 시 행동요령6. 감염병 보도 준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