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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인플루엔자 관련 휴교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 남동부 켄터키주, 2008년 2월
  • 작성일2010-01-08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계절 인플루엔자 관련 휴교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 남동부 켄터키주, 2008년 2월
    Impact of Seasonal Influenza-Related School Closures on Families - Southeastern Kentucky, February 2008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인플루엔자로 인한 휴교가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학교들은 연방정부 및 주(State) 정부의 예산 지원과 교육적 요구사항에 맞추기 위해 학생들의 출석 상황에 관심을 갖는다. 휴교가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켄터키 주 공중보건부는 2008년 2월 지역사회 내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높은 결석률로 인해 휴교를 했던 두개의 인접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있는 가구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 추출하여 전화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응답자의 97.0%가 휴교 결정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가구의 29.1%에서 성인들은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결근하였으며, 15.7%의 가구에서 최소 한명의 성인은 이로 인해 급여를 받지 못했다. 학교 당국은 학교 운영과 예산 지원에 영향을 주는 높은 결석률 때문에 휴교를 하였으나, 이러한 내용이 가족들에게는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응답자의 64.4%는 휴교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고 믿고 있었으며, 90.8%는 휴교가 인플루엔자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휴교기간 동안 학교 소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와 보건당국은 가족들에게 휴교 사유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함께 휴교기간 동안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감소시키기 위한 권고사항 등을 제공하여야 한다.
  인플루엔자 유행 절정기 중 질병으로 인한 결석은 휴교의 촉발요인이 될 수 있다. 2008년 2월 4일, 농촌지역에 있는 두 개의 학구(A, B)의 관리들은 켄터키주의 남동부 모든 학교들을 대상으로 계절 인플루엔자 지역사회 유행과 관련한 높은 결석으로 3일(A 구역) 또는 4일(B 구역)간의 휴교를 결정하였다. 2008년, 이들 2개 지역에서는 약 7,300여명의 학생들을 K-12(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기간)학년으로 등록하였다. 구역내 학생들의 학년 분포는 다르지 않았다. 학교 관리들은 지역사회에 라디오 발표를 통해 ‘질병으로 인한 높은 결석률’ 때문에 학교들이 휴교함을 알리고 이와 관련한 정보를 학생들의 가정에 통지하였다. 학구 A의 가정에는 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법을 설명한 CDC 인쇄물을 동봉하였다.
  가족에 대한 휴교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켄터키주 공중보건부는 CDC에 무작위로 표본 수집된 가구에 휴교 후 대략 3주 후인 2월 27일 수요일부터 3월 3일 월요일까지 전화 설문조사 수행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였다. A ,B 구역 내 총 14개 학교로부터 모든 가구의 전화번호를 확보하였으며, 602가구(11%)가 무작위로 표본 선정되었다. 602개 전화번호로 전화한 결과, 282가구(46.8%)는 연결되지 않았고, 58가구(9.6%)는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각 가구의 인터뷰는 학령기 아동의 부모 중 한명 또는 보호자에게 이루어졌다. 통화가 연결된 320가구 중 총 262건(81.9%)의 조사가 완료되었다 : 한 응답자는 가족 구성원이 아니었으므로 분석에서 제외되었다. 따라서 Council of American Survey and Research Organi-zations(CASRO) 지침에 근거한 응답률은 43.3%(261/602)였다. 설문조사는 주로 오후 4시-8시에 켄터키 주 공중보건부 또는 지역 카운티 보건당국의 직원 및 CDC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재접촉은 응답자가 원하는 시간에 이루어졌다.
  261개 조사가구에 총 480명의 학생이 거주하고 있었다(한 가구당 1.8명). 480명의 학생 중 327명(69.3%)은 A구역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145명(30.7%)은 B구역 학교에 다니고 있었으며, 8명의 학생은 학교구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 112가구(42.9%)에서 적어도 한명의 자녀는 학교 급식 프로그램(국가 학교 점심 급식 프로그램 또는 아침 급식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었다. A 구역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B 구역보다 전반적으로 낮았다 ; B 구역 가구들은 A 구역 가구들에 비해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율이 크게 낮았고(p<0.05), B 구역 가구들은 A 구역 가구들에 비해 연간 가구 수입과 교육수준이 크게 높았다(p<0.05).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등록(조사가구의 4.2%)되어 있던 가구 중 11가구(10.0%)는 휴교로 인해 이러한 급식 프로그램이 중단됨으로써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주었다.
  본 조사는 휴교기간 동안 학생들이 방문했던 지역사회 내 장소들과 그들이 참여했던 활동들에 대해 조사하였다(Table 1).

 

  B 구역 학생들은 A 구역 학생들보다 휴교기간 동안 종교 관련 행사에 더 많이 참여하였고(p<0.05),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하진 않지만 B 구역 학생들이 음식점, 친구, 스포츠, 사교 모임에 더 자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교기간 중 두 구역의 학생들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활동들은 쇼핑몰 또는 대형마트 방문(113/43.3%), 가족 방문(112/42.9%) 등이었다.
  조사된 261가구 중 39명(14.9%)의 성인만이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총 104가구(39.8%)에서는 휴교 중 학생들을 돌볼 수 있는 “직업이 없는 성인 가족 구성원 또는 주부”가 있었고, 157가구(60.1%)에서는 최소 한 명 이상의 아이를 돌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했다. 76가구(29.1%)에서 “직업을 가진 성인 가구원”이 휴교동안 아이들을 돌보았고 41가구(15.7%)는 최소 한명의 성인이 일을 하지 못하여 급여를 받지 못하였으며, 총 41명의 성인들이 아프지 않은 아이들을 돌보아야 했다. 학교 구역 간 보육 또는 실직에 대한 통계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233가구(89.3%) 응답자는 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200가구(76.6%)는 이같은 위험을 낮추기 위한 행동을 하거나 아이들에게 알려주었다고 응답하였다. 171가구(65.5%) 응답자들은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이야기 하였다고 보고하였고, 73가구(28.0%)는 그들의 자녀에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가리고 하도록 말해주거나 그러한 행동을 하였다고 응답하였다.
  252가구(96.6%) 응답자들이 학교의 휴교결정에 동의하였다. 동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168가구(64.4%)는 휴교가 질병 발생을 막아주기 때문으로, 97가구(37.2%)는 구체적으로 ‘우리 자녀의 질병발생 위험을 예방하므로’ 라고 응답하였으며, 237가구(90.8%)는 휴교 동안 학교를 소독하기위해 "매우 중요하다"라고 언급하였다.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휴교에 관한 결정은 주 정부와 지방 정부 당국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휴교가 아이 돌봄, 학교 급식 중단, 근무시간을 희생해야 하는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다. 이러한 휴교의 원칙은 휴교의 이유와 휴교로 인한 잠재적인 부정적 결과들 간의 경중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 지역사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질병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대규모 지역사회 유행시기 동안 휴교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지만, 공중보건학적으로 정확한 공지사항이 없다면 감염성 질환의 확산을 경감시키지 못할 것이다. 본 조사에서 학교들은 학교 운영 및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엔자 관련 결석률 15% 이상으로 휴교를 하였다. 학부모들은 학교들이 ‘질병으로 인한 높은 결석률’때문에 휴교를 하였다고 들었으며, 그들은 휴교를 전염을 줄이고 학교를 소독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교기간 동안 휴교 중인 학교의 학생들은 많은 사회 활동들에 참여했다.
  본 조사에 설명된 3-4일 간의 휴교기간 동안 2/3 정도의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이 가능하였으나, 조사가구의 1/4 가까이에서는 가구내 성인이 직업을 잃었으며, 재택근무가 가능했던 경우는 매우 소수에 불과했다. 학교가 더 오래 휴교하는 경우라면 부모들은 실직을 피하기 위해 보육을 위한 다른 대안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휴교가 지속될 경우 사람들은 직업 안정성과 가정내 경제적 부담에 관해 우려한다고 나타났다. 본 조사에서 설명한 짧은 휴교기간 동안 A 구역과 B 구역 간의 큰 사회경제적 수준 차이는 휴교기간 중 방문한 장소와 학생들의 몇 가지 활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이 돌봄을 위한 대비, 결근 또는 감염위험 경감법 등의 활용에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변수들에 의한 차이가 없었던 것이 휴교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도 유지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최근 인플루엔자 A(H1N1) 대유행 기간동안 휴교에 대한 CDC 정책들은 대중의 인식, 질병 확산을 감소시킬 필요성, 질병의 심각성, 고위험 학생과 직원의 보호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높은 결석으로 인한 정상적인 학교 기능 수행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는 주 정부와 지방정부 관리들을 위한 지침으로 사용되었다. 휴교가 필요하다면, 학교와 보건 당국에서는 학부모들에게 휴교를 실시하는 이유와 휴교기간 동안 지켜야 할 적절한 행동수칙들(아픈 경우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 등)을 설명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 원고는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www.cdc.gov/mmwr/) Vol.58/No.50(2009.12.25)에 게재된 내용을 번역하여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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