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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방문 미국인 여행객에서의 뎅기열 감염 사례
  • 작성일2010-06-25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도미니카공화국 방문 미국인 여행객에서의 뎅기열 감염 사례
Dengue Fever Among U.S. Travelers Returning from the Dominican Republic - Minnesota and Iowa, 2008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 여행객들이 선교활동과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거나 휴가를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카리브해 지역을 포함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서 대표적인 질병은 뎅기열(Dengue Fever)이다. 뎅기는 매년 5천-1억 명이 감염되고 2만여 명이 사망하며, 매년 전 세계 여행객들의 천 명 중 21명이 감염되고 100명 중 32명은 카리브해지역의 여행객들에서  발생한다.
  2008년 2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돌아온 미국인 집단에서 귀국 후 뎅기열 의심증상과 임상적 징후가 나타났다. 미네소타 주 보건부(Minnesota Department of Health; MDH)와 아이오와 주 공중보건부(Iowa Department of Public Health; IDPH), 미국 질병통제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의 조사 결과, 도미니카공화국을 여행한 33명의 선교사들 중 최소 14명(42%)은 뎅기열 환례 정의에 부합하였고, 12명이 혈청학적 검사로써 확진되었다. 13명의 환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모두 무력감과 열이 있었고, 이 중 12명은 오한, 몸통 또는 관절에 통증이 있었다고   한다. 10명의 환자들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머문 숙소 내·외부에 모기가 있었던 것을 알았지만 세 명만이 모기퇴치제를 사용하였다. 13명의 여행자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도미니카공화국내에서의 뎅기열에 관한 주의를 받지 못했으나, 두 명은 여행 전 의학적 조언을 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8년 4월, IDPH는 미국 CDC 실험실로 검사 의뢰를 하였고, 미국 CDC는 검체들에서 뎅기 Immunoglobulin M(IGM) 항체 양성 혈액검체 클러스터(cluster)를 확인하였으며, 추적조사결과 선교활동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을   여행했던 미국 거주자 집단으로 확인되었다. IDPH는 환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미네소타에서 온 사람을 포함하여 집단 내 다른 몇몇 사람들도 미국으로 돌아온 이후 발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IDPH는 MDH에 잠재적 클러스터에 대해 알리고 두 개 주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인터뷰와 민간 연구소를 통해 받은 검사결과로부터 추가로 뎅기 사례를 확인하였다.
  MDH, IDPH, CDC는 선교활동 지역의 뎅기 감염 위험요인들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착수하였다.  조사 결과, 2007년 12월에 강타한 열대 태풍 ‘올가’로 인한 피해 관련 재건사업을 돕기 위해, 2008년 2월 5-18일까지 미네소타 주와 아이오와 주에 거주하는 33명의 선교사 집단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활동하였고, 이들은 각각 산티아고 도시지역의 열대 양식으로 된 숙소에서 대략 1주일 간 머물렀다.   숙소는 음료수와 선풍기, 약간의 방충망 등이 있었고 에어컨 시설은 없었다. 선교사들은 낮에는 대개   도시지역에서 건설활동에 참여하였으나, 밤에는 숙소에서 현관문을 열고 지냈다. 선교사들이 미국으로 돌아온 이후, 그들 중 적어도 14명(42%)은 불분명한 열성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이번 조사에서 뎅기열 사례는 열을 동반하고 두통, 후부안통, 발진, 근육, 관절통, 출혈성 등의 징후 중 두개이상의   증상을 동반한 질환과 1)효소면역측정법(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 검사결과   뎅기 IGM 항체 양성으로 밝혀진 검체 2)뎅기 실험실 검사는 아니지만 양성인 실험실 뎅기열 검사결과인 사람과 유사하게 모기에 노출된 경우로 정의하였다. 조사자들은 2008년 5월, 33명의 선교사 전원 접촉을 시도하였지만 뎅기열 검사결과 양성인 사람 또는 뎅기열 감염과 일치하는 증상을 보고한 사람들만 확인할 수 있었다. 질환이 있는 14명의 환자 중 뎅기열 환례정의와 일치하는 14명은  뎅기 IGM 항체 검사결과 양성이었으며, 두 명은 유사질환에 노출이 있었으나 실험실 결과는 음성으로 밝혀졌다. 인터뷰한 13명 중, 도미니카공화국 평균 체류기간은 7.6일이었으며(범위 : 6-9일) 중앙나이는 53세(범위 : 12-76세), 8명의 환자는 남자였다. 13명 모두 무력감과 열이 있었으며 12명은 오한과 몸 또는 관절 통증이 있다고 보고 하였다. 또한 6명은 복부 통증이 있었고 5명은 약간의 출혈 증상이 있었으며, 4명은 구토, 3명은 설사 증상이 있었다. 두 명은 입원치료를 받았고 5명은 6일에서 한 달까지 휴직 중으로 보고하였다. 중앙 잠복기는 7.6일(범위 : 1-23일)이었다. 업무관련 부상과 햇볕으로 인한 피부 화상을 피하기 위해 13명의 환자 중 11명은 업무하는 중에는 긴 바지를 입었으나 환자들 중 저녁에  긴바지를 착용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든 방충망과 문은 환기를 위해 열어둔 것으로 보고되었고 8명은 침실 내부에서 모기를 발견하였고 모기퇴치제가 있었음에도 세 명만이 사용하였다. 환자들 중 침구나 의복에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모기장을 사용한 사람도 없었다. 13명 중 모기가 그들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으며,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모기로 인한 뎅기열 위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도 없었다.
  인터뷰한 사람 중 3명만이 사전에 뎅기열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행 전에 13명의 환자 중 온라인 여행자 건강정보를 접속했거나 도미니카공화국 관련 건강 이슈를 조사한 사람은 없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거주자들이나 여행코디네이터로부터 뎅기열의 위험에 관해서 들은 사람도  없었다. 단지 두 명만이 여행 전 여행자 클리닉 또는 보건의료 시설을 방문하였으나 뎅기열 관련 정보를 제공받지는 않았다. 한 명의 환자는 말라리아에 관한 정보와 모기퇴치제 사용법, 보호복에 관한 정보를 받았고,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체류 당시 모기에 물린 후, 모기퇴치제를 사용하였다. 이번 뎅기열 조사는 33명의 선교사 중 단지 13명이 인터뷰에 응했고 12명만이 뎅기열 검사를 받은 제한점이 있다. 그러므로 코호트 연구가 수행될 수 없으며, 감염률도 계산할 수 없다. 많은 뎅기열 감염이 증상이 없거나 특별한 열성증상이 없으므로, 33명 중 보고되지 않거나 보건의료 당국에서 확인 못한 추가 감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사한 뎅기 사례가 이전에도 카리브해 지역에서도 보고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1995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토르톨라 섬에서 32명의 구호요원들은 20일 이상 교육 활동과 재건 업무를 하였는데, 이들 중 22명(69%)이 뎅기에 감염되었으며, 1997년에는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Yucatan Peninsula)를 여행한 선교사 50명 중 최소 8명(16%)이 일주일 여행기간 중에 감염되었다.
  뎅기열이 2010년 미국에서 신고대상 전염병이 되었으므로 앞으로도 유사한 집단 감염사례들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선교사들이나 다른 구호단체 요원들은 원조 및 복구 작업을 위해 자주 뎅기열 유행지역을 여행한다. 이들은 특히 방충망과 에어컨 시설이 없는 숙소에서 머무르고 주로 야외에서 일을 하므로  뎅기열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뎅기열 위험지역으로 반복된 여행은 뎅기열에 재감염될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심각한 뎅기열 질환의 위험도 증가한다. 2007년 도미니카공화국은 약 10,000건의 뎅기열 임상사례를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터뷰한 13명의 선교사들 중 여행 전에   뎅기열 위험성을 알고 있던 사람은 없었으며 13명 중 단지 2명만이 여행 전 건강정보를 찾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미국 CDC는 현재 적절한 예방대책과 뎅기열 유행지역에서 활동하는 선교 및   구호 기관들의 봉사활동을 개선하기 위한 파트너십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구호 및  봉사 기관들 내에 배포될 주요 메시지 및 교육자료 개발을 포함할 예정이다. 교육자료로 인터넷 기반 여행사 및 여행 잡지, 탐험여행자, 의류소매상, 선교 및 봉사 단체들에게 모기 물림과 뎅기열 감염과의 관련성, 방충망과 에어컨 사용이 불가능 할 때 모기퇴치제 사용, 보호복과 적절한 살충제와 같은 개인 보호대책들의 사용법 등 여행자들이 모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된다.


이 글은 미국 질병통제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의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 www.cdc.gov/mmwr) Vol 59, No.21(2010.6.4)에 게재된 내용을 번역하여 요약 ·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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