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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
  • 작성일2010-07-23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


Highlights of 2009 community health survey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병조사과     
  


Ⅰ. 들어가는 말
  지역사회건강조사는 표준화된 시·군·구 단위 건강조사로, 가구방문 면접조사를 통하여 19세 이상 주민의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관리와 관련된 통계를 생산한다. 2007년 서울, 전북, 경남 지역의 20개 보건소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전국 253개 보건소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사방법과 조사내용, 산출지표를 표준화하여 조사결과의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각 시·도 및 보건소에서는 지역 내 대학과 협력하여 조사를 수행하고 통계를 작성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35개의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과 동일하게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실시되었으며, 면접시간은 응답자 1인당 평균 20-30분이 소요되었다.
  조사 모집단은 주거용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19세 이상 성인이며, 기숙사 및 특수사회시설 등 주거용 주택 이외의 거주자는 포함하지 않았다. 표본 틀은 2009년 4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를 사용하였고, 조사대상은 1990년 7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정의하였다.
  조사문항 및 산출지표는 국가 수준의 통계자료와도 비교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영양조사 중 면접조사 내용을 기본 틀로 하였으며, 보건복지부, 시·도 및 보건소, 위탁대학을 대상으로 산출지표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총 308문항으로 구성된 조사표를 확정지었다.
  표본규모는 가용예산을 고려하여 95% 신뢰수준에서 허용목표오차를 ±3%로 설정하여 시·군·구당   평균 900명(최소 803명, 최대 920명)을 할당하였다. 조사모집단의 층화변수는 동·읍·면과 주택유형  (일반주택, 아파트)으로 하였으며, 모든 동·읍·면에 최소 10가구 이상을 우선 할당하였다. 1차 표본추출은 확률비례계통추출법을 적용하여 통·반·리 단위로 표본지점을 추출하고, 2차로 계통추출법을 적용하여 표본지점 당 5가구를 선정하여 해당 가구 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모든 성인을 조사하였다.
  조사원은 보건소 단위로 4-6명을 모집하였다. 조사원 교육은 위탁대학에서 담당하며 3일간의 표준 교육과정에 따른다. 조사현장에 투입된 조사원에 대한 안전관리 및 정도관리는 보건소와 위탁대학의  협력 하에 이루어졌다. 조사가 완료된 조사지는 보건소를 통해 위탁대학으로 전달되며, 완결성 및 논리적 오류 검증, 전화 검증 등 3단계의 검증과정을 거쳤다.


Ⅱ. 몸 말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조사인구와 실제인구 사이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설계가중치  (가구추출률, 조사적격 가구율, 가구원 조사 완료율 적용)와 보정가중치(성별, 연령별 보정)를 모두 적용한 후 조율(crude rate)을 산출하였다.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2005년 추계구를 사용하여 ‘직접표준화율’을 산출하였으며, 지역 간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하여 전국적  현황을 “건강지도” 형태로 작성했다.
  이 글에서는 이를 참조하여 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만, 안전의식 등 주요 건강행태 및 보건의식에 대한 지역 간 차이를 기술하였는데, 편의상 시·군·구 간 차이를 시·도 단위로 묶어서 살펴보았다.

  1. 흡연
  현재흡연율은 시·도 간 최대 6%의 차이를 보였다. 강원이 28.4%, 제주가 28.3%로 높고, 광주와 전북이 22.5%, 전남이 24.6%로 낮았다(Table 1). 지리적으로 강원 지역이 높고 전라 지역이 낮은 분포는 2008년과 동일했다(Figure 1).

  남자의 현재흡연율은 지역 간 최대 10%의 차이를 보였다. 강원과 제주가 53.2%로 높고, 전북이 43.1%, 광주가 43.2%로 낮았다(Table 2). 대전, 울산, 전북, 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2008년에 비해 1% 이내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시·도 간 최대 20%의 차이를 보였다. 인천이 52.5%, 울산이 51.1%로 높았고, 전북이 33.6%, 제주가 39.0%로 낮았다(Table 3). 광주, 충남,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시·도에서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성인의 현재흡연율과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이 동시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향후 흡연 예방과 금연 강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음주
  월간 음주율은 시·도 간 최대 12%의 차이를 보였다. 부산이 60.2%, 울산이 59.1%로 높았고, 전북이 48.8%, 대전과 전남이 53.4%로 낮았다. 2008년과 비교 시 울산,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시도에서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고위험 음주율(지난 1년간 음주자 중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을 마시는 횟수, 여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분율)은 시·도 간 최대 9%의 차이를 보였다. 강원이 20.7%, 제주가 19.0%로 높았고, 전북이 11.5%, 광주가 12.8%로 낮았다(Table 4). 충남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시도에서 고위험 음주율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리적으로 강원, 충북 지역이 높고 전라 지역이 낮은 분포는 2008년과 동일했다(Figure 2).
  월간음주율의 증가와 고위험 음주율의 감소로 보아 음주의 빈도는 증가하였으나 한 번의 술자리에서 마시는 음주량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3. 신체활동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시·도간 최대 10%의 차이를 보였다. 전남이 28.3%, 경남이 26.4%로 높고, 광주가 18.3%, 대구가 19.0%로 낮았다. 그러나 비교는 상대적인 것으로, 전국적으로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2008년과 문항이 달라 비교는 불가능하였다.
  걷기 실천율은 시·도 간 최대 30%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과 전남이 60.7%로 높았고, 제주가 29.3%, 경북이 39.2%로 낮았다(Table 5).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지역에 따라 증가와 감소 경향이 나타났으나 전체적으로 일관되지 않게 나타났다. 지리적으로 태백산맥을 경계로 서쪽 지역이 높고 동쪽 지역이   낮은  분포는 2008년과 동일했다(Figure 3).


  4. 비만
  비만율(주: 체중 자기기입식)은 시·도 간 최대 6%의 차이를 보였다. 강원이 26.3%, 충남이 23.6%로 높았고, 광주가 20.1%, 대전이 20.5%로 낮았다(Table 6). 2008년에 비해 인천, 전북,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시도에서 비만율이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지리적으로 강원, 경기 북부 지역이 높고 전라 지역이 낮은 분포는 2008년과 동일했다(Figure 4).

  주관적 비만 인지율은 강원이 37.1%, 대구가 35.8%로 높았고, 전북이 27.2%, 제주가 28.4%로 낮았다.  2008년과 비교 시 대부분의 시·도에서 주관적 비만 인지율이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서울이 52.7%, 인천이 50.9%로  높았고, 전남이 39.2%, 전북이 37.3%로 낮았다. 2008년과 비교 시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체중조절 시도율이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비만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체중조절 시도율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만율이 증가하는 것을 볼 때 대부분의 체중조절 시도가 비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비만을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5. 안전의식
  자동차 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시·도 간 최대 25%의 차이를 보였다. 충북이 90.5%, 서울이 90.4%로 높았고, 제주가 64.5%, 전북이 67.4%로 낮았다(Table 7). 2008년과 비교 시 대부분의 시·도에서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이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Figure 5).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시·도 간 최대 40%의 차이로, 운전자 착용률보다 전반적으로 낮고 큰 편차를 나타냈다. 충북이 87.2%, 대전이 80.7%로 높고, 제주가 44.5%, 전북이 58.9%로 낮았다. 2008년과 비교 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
  안전벨트 착용은 교통사고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미흡한 지역이 있고, 전체적으로 개선되기보다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6. CAPI 시험적용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많은 공공과 민간 자원이 동원되는 대규모조사임에도 불구하고 단 2년 사이   조사체계가 정착하여 국가 및 지역 보건통계의 양적, 질적 성장을 가져왔다. 2009년에는 20개 지역에 퓨터를 이용한 면접조사(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가 시범적으로 적용되어 성공적으로 조사가 완료되어 향후 더욱 정확한 자료가 신속하게 수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부터는 모든 지역에서 CAPI로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그러나 제한된 기간 동안 1,500여명에 달하는 조사원이 투입되어 면접조사 방법으로 조사를 수행하고, 다양한 종류의 기관이 참여하기 때문에 조사 전반에 걸친 질 관리(quality control)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010년부터는 제3 기관에 의한 전화검증조사를 도입하여 조사수행에 대한 보다 신속한 피드백과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자료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Ⅲ. 맺는 말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만, 안전의식에 있어 2008년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2년간의 결과만으로 추이를 속단하기 어려우나 현재흡연율, 고위험음주율, 신체활동 등은 크게 개선되지 않거나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안전의식 영역에서 안전벨트 착용률의 감소는   향후 손상예방관리 차원에서 주의 깊게 모니터링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일차적으로 시·도 및 시·군·구에서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 시행, 평가하는데 활용되는데 객관적이고 적절한 자료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많은 지표와 지역별 세분화가 필요하다. 조사문항과 산출지표의 표준화를 유지하면서 시기별, 지역별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지표운영체계 개발이 시급하다.
  끝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확인된 건강행태와 만성질환관리 수준의 차이에 대한 해석과 원인을 밝혀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다양한 연구방법론 개발과 연구가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11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원시자료를 공개하여 많은 연구자들이 함께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Ⅳ.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조사수행지침.
 2. 질병관리본부. 200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전국표본설계.
 3. 질병관리본부.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대한 개선방안 도출 및 질평가.
 4. 질병관리본부. 2009년 지역 건강통계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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