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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가표준예방접종률의 세계적 현황
  • 작성일2010-11-05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09년 국가표준예방접종률의 세계적 현황
Global routine vaccination coverage, 2009


  


  백신사용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매년 수백만 명의 어린이 입원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게 되어 글로벌 공중보건이 크게 개선되었다. 어린이 예방접종은 B형 바이러스(HepB)와 관련된 간질환 및 간암, 인유두종(human papilloma) 바이러스와 관련된 자궁암 등의 예방을 통해 성인사망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5년 WHO와 UNICEF가 공동으로 “세계적 예방접종 비전과 전략(Global Immu-nization Vision and Strategy; GIVS)”을 수립하였으며 각 국가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많은 사람에게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글은 2000-2009년 동안 각국의 국가표준예방접종률과 GIVS 목표달성을 위한 진행상황을 요약하였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1974년 예방접종 확대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당시, 단지 전 세계 5% 이하의 어린이만이 생후 1년 이내에 BCG(bacille Calmette-Guerin), DTP(diphtheria-tetanus-pertussis), 경구용 폴리오 백신(oral poliovirus vaccine) 및 홍역백신(measles-containing vaccine; MCV)을 모두 접종하고 있었다. 그 이후 예방접종률이 증가하면서, 1988년부터 폴리오 발생률이 99% 이상 감소하였고,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홍역과 관련된 사망률이 78%가 감소하여 이환율과 사망률이 상당히 경감하였다. 히브백신(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Hib), B형간염(HepB)백신 및 폐렴연쇄상구균 백신(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 PCV)의 도입과 많은 국가에서 국가표준예방접종 스케줄에 편입한 로타바이러스 백신도 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이환율과 사망률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연간 약 1,3백만 명의 전 세계 출생 코호트를 근거로 약 2천 3백만 영유아들이 여전히 정기적인 예방접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IVS는 2010년까지 모든 국가에서 생후 12개월 이내에 DTP 3차 접종률을 국가단위 90%와 모든 자치지역 또는 행정구역 단위에서 80%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방접종률을 평가하기 위해서 가표준예방접종에 대한 최근 백신접종 프로그램 시행 및 접종인구를 지정하였다. 접종률은 주로 출생 후 1년 이내에 권장된 백신의 접종 횟수를 근거로 접종받은 어린이의 퍼센트를 측정한다.
  12개월 이내의 연령에서 DTP 3차 접종률이 예방접종 프로그램 성과의 결정적인 지표가 된다. DTP 3차 접종과 함께 MCV 1차 접종률은 2015년까지 5세 이하 어린이들의 사망률 2/3(1990년 기준으로부터) 감소를 목표로 하는 4차 새천년 발전목표(Fourth Millennium Development Goal)의 모니터링을 위해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이다. 193개 WHO 회원국에서 DTP 3차 접종률은 2000년 74%로 추정되고, 2009년에는 DTP 3차 접종을 받은 영유아 107백만 명을 반영하여 82%로 증가하였다. 지리적 여건에 따른 접종률의 변화는 다양하며 전반적으로 아프리카지역(+16%), 지중해동부지역(+12%), 서태평양지역(+10%)에서 증가하는 등 예방접종률이 크게 향상되었다(Figure 1). 122개국(63%)에서 DTP 3차 접종률이 90% 이상으로 보고되었지만, 모든 지역(districts) 접종률 80% 이상은 48개국(25%)에 불과하였고, 저소득국가의 55%만이 2015년까지 접종률 90%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UNICEF, 미발표자료 2010년). 2007-2009년 동안에 149개 국가(77%)가 DTP 3차 접종률을 8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었으나(Figure 1), 2009년에는 36개 국가(19%)에서 접종률이 80% 이하로 나타났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MCV 1차 접종률은 71%에서 82%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136개국(70%)은 국가표준예방접종 스케줄에 MCV 2차 접종을 추가하였다. Hib 백신을 도입한 국가들의 경우 Hib 3차 접종률은 DTP 3차 접종률과 유사하였다. 그러나 일부 인구 규모가 큰 국가들(e.g.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이 Hib 백신을 아직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 세계 접종률에서 상응하는 증가는 발생하지 않았다(Figure 2). 

  2009년은 과거보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예방접종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예방접종률은 열악한 보건의료체계, 미비한 계획 및 자원 관리, 지원활동 제한, 부적합한 감독, 비효율적인 자료 활용 등으로 보건서비스에 접근하는데 있어서 지역적 결함이 명확하지 않았다. 최근 연구에서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점들을 어린이들이 DTP 3차 예방접종 시리즈를 완료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임을 확인하였다(2010년, CDC 미공개자료). DTP 3차 백신을 모두 접종받을 수 없는 어린이들이 절반을 차지하는 나이지리아와 인도 같은 국가들은 국가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인구집단을 예방접종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예방접종서비스들을 확립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002년 WHO, UNICEF 및 다른 파트너들은 예방접종과 지역단위 역량을 강화하고 일반적인 장애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RED(Reaching Every District) 접근전략을 개발하였다. RED 접근 전략의 구성은 감독 및 훈련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보건 서비스들을 연결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지역단위 자료들의 사용 증진 등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계획과 자원관리,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사회에의 지원활동 등을 포함한다. 2009년까지 164개국(85%)이 적어도 하나의 RED를 수행하였고, 111개국(58%)이 최소 4개 요소를 이행하였다. ‘어린이 건강의 날’과 ‘예방접종 주간’과 같은 국가표준예방접종의 강화활동(Periodic In-tensification of Routine Immunization; PIRI) 등은 연속적인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어린이 감소와 접종률 증가 및 정기적인 예방접종 서비스 제공의 증가에 활용된다. 2009년 총 109개국(56%)이 하나 이상의 보조적인 예방접종 전달전략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지난 십년 동안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들의 발생이 상당히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은 아직까지 현안과제로 남아 있다. 새롭고 아직 활용되지 않은 백신(e.g., PCV, Hib,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접근을 증가하고 확대함으로써 개발도상국에서 5세 이하 어린이의 두 가지 주요 사망원인인 폐렴과 설사를 크게 줄일 수 있겠다. 2010년 6월까지 Hib 백신은 164개국에서 도입하였으나 일부 인구규모가 큰 국가들이 아직까지 백신을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2010년 글로벌 출생 코호트의 48%만이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23개국에서 도입되었고 출생코호트의 11%, PCV는 56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국가표준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지구에서 가장 가난하고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예방접종을 위한 기금을 확고히 유지하는 것이다. 저소득 국가들에게서 새로운 백신 도입은 추가적인 기금마련이 큰 과제이다. 2000년 GIVS 연맹(민간과 공공 스텍홀더 파트너십)이 저소득국가의 예방접종 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롭고 많이 활용되고 있지 않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발족되었다. 2000년 이후 약 70개국에 안전한 주사와 새로운 백신도입, 보건서비스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22억불이 지원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접종률에 대한 GIVS 목표가 일치한다면 모든 국가에서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전략들을 우선순위로 정하고 이를 이행하여야할 것이다.

이 글은 미국 질병통제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MMWR(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www.cdc.gov/mmwr)의 Vol.59,no.42호(2010.10.29)에 게재된 내용을 번역하여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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