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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일본뇌염 확진 사례 조사
  • 작성일2010-11-12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10년도 일본뇌염 확진 사례 조사
A confirmed case of Japanese encephalitis in 2010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예방접종관리과      
  


  2000년 이후 일본뇌염 신고건수가 매년 10건 미만이었으나, 2010년에는 현재까지 일본뇌염 신고 21건, 확진 20건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연령별 현황을 보면, 매년 40-49세 연령대 환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50-59세 연령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성별현황을 보면 매년 남성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으나, 2010년은 남녀 비율이 비슷하였다. 지역별 현황으로는 매년 경기지역 환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최근 4년간 누계환자 총 39명을 살펴보면, 경기 10건(26%), 서울 6건(15%)으로 대체적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였으며 대부분 교외지역에 거주하는 환자 비율이 높았으나 일부(서울 성북구 1례, 대전 서구 2례) 도심지역에 거주하며 특별한 국내 또는 국외 여행력이 없는 사례도 발생하였다(Table 2).

  2007-2010년 최초 환자 발생일 현황을 살펴보면 9월 첫 주에 최초 환자가 발생한 2007년에 비해서 2008년 이후로는 최초 증상 발생일이 10-20일 빨라졌으며 특히 2010년에는 많은 사례의 최초 증상 발생이 8월 말에서 9월 초로 나타났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분포를 살펴보면 2010년 38주차(9월2주) 전체모기밀도는 평년대비 28% 감소, 매개모기밀도는 평년대비 32% 감소하였고, 통상적으로 연간 전국적인 매개모기 증가와 일본뇌염 환자 발생간의 연관성은 없으며 지역별 모기 밀도와 환자분포와의 연관성도 관찰되지 않았다. 매개모기는 아열대성으로 남쪽 지역에서 높은 발생밀도를 보이나, 2010년 환자발생 주 지역은 경기, 강원으로 모기 밀도와 환자 발생과의 관련성을 찾기가 어려웠다.
  이 글에서는 돈사, 축사, 야간활동 등 기존에 알려진 위험요인이 없는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례 중 일본뇌염 확진자 1례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사례는 62세 여자로 경기도 남양주시 내에 거주 중인 사람이다. 야간 활동(낚시, 산책 등)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집 주위에 돈사나 축사 등은 없었다고 하였다. 최근 1개월 내 국내외 여행력은 없었으며 가정주부로서 집과 동네 밖으로 다니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하였다. 이전에 특별한 과거력은 없었으며 일본뇌염의 예방접종력은 등록사이트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환자 면담 시 의식불명 상태로 확인이 불가능하였다. 환자는 2010년 10월 1일 건강검진 차 수면내시경을 시행한 것 외에는 야간 및 야외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2010년 10월 7일 구토, 발열 증상이 발생하였고 이어 섭취량 감소, 전신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집에서 지켜보았으나 10월 12일 전신상태가 악화되고, 의식이 혼미해지는 모습을 보여 OO대학교병원에 내원하였고, 당시 시행하였던 뇌척수액 검사상 백혈구 17개, 뇌자기공명영상상 양측 기저핵 부위의 경색이 포함된 뇌염의 소견이 관찰되어 이에 대해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및 뇌압강하제 등의 치료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10월 15일 간질중첩증이 발생하며 자가호흡이 떨어지는 소견이 관찰되어 인공호흡기를 적용하며 중환자실에서 치료하였다. 이후 요로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병발하여 광범위 항생제 치료를 하며 현재 심폐소생술 금지를 요청받은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에 있다. 2010년 10월 12일 시행하였던 혈청 검사상 일본뇌염 바이러스 특이 IgM 양성(75.71), 항체가 1:128 소견이 관찰되었고 이에 검사 및 임상경과상 일본뇌염의 확진 사례로 판정하였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서 뇌염이 발생하면 치명률(5-35%)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약 75%)이 높아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향후 일본뇌염 접종 관련 정책 결정 시에 성인 연령을 고려하여 이를 위한 기초 자료, 즉 면역도 조사가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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