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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황열 발생
  • 작성일2011-02-11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최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황열 발생
Recent outbreaks of yellow fever in Africa region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전염병감시과         
조미은        
  

  황열(yellow fever)은 플라비바이러스속(Flaviviridae)에 속하는 황열 바이러스(yellow fever virus; YFV)에 의한 출혈성 질환으로 주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밀림지역에서 발생한다. Aedes aegypti 이외에도 Aedes sp.와 Haemogogus sp. 등 여러 종의 모기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이들 모기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은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곤충기피제 등을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유행지역에서는 모기장 사용과 백신접종 등의 예방이 필요하며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예방접종자의 90%에서 항체가 생기고 형성된 항체는 최소한 10년 이상 유지된다. 또한 잠복기는 3-6일로 알려져 있으며 임상증상은 무증상 또는 가볍게 지나는 경우에서부터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경증의 경우 갑자기 발열, 두통이 나타나 48시간 이내에 좋아지지만 중증의 경우 섭씨 40도에 이르는 고열이 갑자기 나타나고, 심한 두통, 오심, 구토, 복통, 근육통을 동반하여 황달과 출혈성 증상을 보인다. 대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드물게 심근손상, 부정맥, 심부전 등을 보일 때도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감염기간은 짧고 완전히 회복한다. 하지만 유행시기에는 중증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황달과 심한 출혈을 유발하여 높은 사망률을 보일 수 있다.
  이 글은 최근 아프리카의 우간다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유행하고 있는 황열 발생을 WHO 자료를 근거로 하여 정리하였다. 2010년 12월 23일 우간다 보건당국은 2010년 10월 황열 유행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조사에서 실험실 검사결과 황열 3례를 확진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발생 지역은 Abim, Agago와 수단 남부 국경 근처에 위치한 Kitgum이다. 미국 CDC 실험실에서 RT-PCR, ELISA, 조직병리학적 검사결과를 통해 확인된 황열 확진 사례는 총 5건이다. 우간다 북부 12개 지역에서 보고된 53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임상적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 수는 총 226건으로 확인되었다.
  WHO의 지원을 받은 우간다 보건당국의 현장 조사에 따라, 5개 지역(Abim, Agago, Kitgum, Lamwoo and Pader)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캠페인이 실시되었다. 2010년 12월 31일, WHO는 위험평가, 감시시스템과 예방접종 캠페인을 강화하는 등 황열 관리방법의 계획수립과 수행을 지원할 3명의 전문가를 추가 배치하였다.
  2011년 1월 4일 백신 100만 도스를 International Coordinating Group on Yellow Fever Vaccine Provision(YF-ICG)에 요청하였고, 1월 11일에 백신을 공급받았다. 1월 22일부터 약 905,0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코트디부아르 보건부는 2011년 1월 3일 북부지역의 황열 유행을 WHO에 보고하였다. 이번 사례들은 중부의 Beoumi와 Katiola 지역과 북부의 Mankono와 Seguela에서 1월 17일까지 발생하였다. 총 12 사례가 ELISA 검사법에 의해 황열 IgM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유행으로 코트디부아르 보건부는 WHO의 지원 하에 Beoumi와 Katiola 지에서 1월 10-15일 동안 현장역학 조사를 실시하였고 25건의 사망사례를 포함한 총 64건의 의심사례가 확인되었다. 추가 실험실 조사는 현재 진행 중에 있다.
  2011년 1월 22일 코트디부아르 보건부는 WHO와 UNICEF 지원으로 Beoumi, Katiola, Mankono, Seguela 지역의 생후 9개월 이상 연령의 840,000명이 넘는 인구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 캠페인으로 28일까지 예방접종 대상인구의 88%가 접종받았다. 이번 유행은 Seguela (14사례 중 10건 사망), Mankono(1사례), Beoumi (18사례 중 9건 사망), Katiola(46사례 중 16건 사망) 지역 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되었다.
  황열 발생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황열 예방접종에 대한 보건당국의 상담을 받아야 하며 늦어도 여행 10일 전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 글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ww.who.int)의 Weekly epidemiological record에 게재된 내용을 번역하여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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