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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세계보건의 날
  • 작성일2011-04-01
  • 최종수정일2012-08-2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11년도 세계보건의 날
World Health Day, 7 April 2011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박숙경          
  

   우리는 에이즈와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와 다른 항균제제들에 의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항균제는 항생제, 화학치료제, 항진균제, 항기생충제제와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하는 용어로  항균제의 발견은 과거 70년이 넘는 동안 수백만 명의 목숨을 살리고 질병으로부터 고통을 경감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여왔다. 그러나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과 같은 미생물에 의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들이 비효과적으로 사용되었을 때 항균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 AMR)이 나타나며, 내성 감염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어 목숨을 앗아갈 수 있고 사회적, 개인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미생물에 내성을 보이는 감염은 표준화된 치료방법이 거의 효과가 없고 갈수록 치료 효과를 감소시켜 비용이 증가하는 치료법을 요구하게 되고, 각 국가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내성이 있는 미생물들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어 국제적인 우려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
  WHO 자료에 따르면 최근 약제내성 결핵은 64개국에서 보고되었으며 매년 약 44만 명의 결핵 다제내성(MDR-TB) 환자가 발생하고 15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1994년 이후의 전 세계 다제내성 환자 발생 사례는 Figure 1과 같다. 말라리아 유행지역국가에 클로로퀴닌 같은 항말라리아제의 내성이 만연하고,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과 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과 같은 내성 박테리아로 인해 의료  관련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 beta-lactamase NDM-1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내성기전이 나타나 다제내성 바이러스에 대한 최종 방어수단인 가장 강력한 항생제조차 효과적이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항균제 내성은 의약품의 부적절한 사용에 의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처방된 일정대로 치료를 끝내지 않거나, 소량을 복용하거나, 질 낮은 의약품이나 잘못 처방된 의약품 복용과 부적절한 감염관리가 약제 내성을 일으킨다. 또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 부족, 감시체계의 부재와 의약품의  부적절하고 분별없는 사용, 진단, 치료, 및 예방을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 감소는 약제 내성 관리의 저해요인이 된다.
  항균제 내성은 새롭게 제기된 문제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위험도가 점점 증가하는 문제 중 하나로서 항생제 이전 시대로의 퇴보를 막기 위해 긴급히 강력한 노력들을 필요로 한다. 또한 항균제 내성의   출현은 연관성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한 복잡한 문제로 단순한 중재방법으로는 효과를 알수 없어 전 세계적으로 다차원적인 항균제 내성 관리전략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에 WHO는 1998년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WHA) 결의안으로 각 회원국에 비용 효과적이고 적절한 항균제의 사용, 의사의 처방없이 항균제 투여 금지, 내성균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촉구, 시장에서 항균제를 판매하거나 가짜 항균제재의 제조, 판매를 막기 위한 법적 제재 강화, 농축산물에 대한 항균제 사용 제한을 촉구하였다. 2001년에는 「Global strategy for Containment of AMR」이라는  보고서에서 항균제 내성 감시체계의 도입,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법, 처방전없이 항생제를 팔지 못하도록 법적 제재의 강화, 손씻기와 같은 엄격한 감염 관리 및 예방법의 유지하도록 각국에 강력하게 권고하였다. 이후 2005년과 2009년에도 WHA 결의안으로 AMR 관리를 위한 개선안과 다제내성 결핵 관리와 예방이라는 주제로 회의를 통한 결의안을 도출하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노력과 진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관리전략이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생물 내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 직면하여 2011년도 세계 보건의 날은 「항균제 내성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주제로 다시 한번 각국 정부와 이해당사자들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도록 촉구할 것이다.


이 글은 세계보건기구(www.who.int)에 게재된 2011년 세계보건의 날 관련 기사를 번역하여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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