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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에서의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발생현황
  • 작성일2011-06-17
  • 최종수정일2012-08-2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최근 유럽에서의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발생현황
EHEC Outbreak in Europe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검역지원과            
김소영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EHEC) 감염증은 동물(주로 반추동물)의 내장에서 대장균 감염에 의해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EHEC는 쉬겔라 이질에서 발생하는 독소와 비슷하며 조혈세포와 신장에 피해를 주는 베로독소(Vero toxin)나 쉬가독소(Shiga toxin)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수인성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EHEC는 주로 조리되지 않은 육류, 가공하지 않은 우유, 오염된 물, 균에 오염된 야채 또는 샐러드 섭취, 동물 또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 접촉 등을 통하여 전파되며, 감염 시 복부경련, 혈변, 더불어 발열과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10일 이내에 회복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용혈성요독증후군(Haemolytic Uraemic Syndrome; HUS) 1)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예방법은 음식을 충분히 조리하여 섭취하고 개인 위생상태를 철저히 하는 등의 수인성 질병 예방법과 유사하다.
  6월 10일 기준으로 독일에서 12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총 2,374명의 EHEC 환자가 보고되었고, 이는 전날 대비 환자 145명, 사망자 3명이 증가한 것이다. 환자의 60%는 여성이고, 이 중 87%는 20세 이상의 성인으로 나타났다. HUS의 경우 6월 13일 기준, 독일에서 22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782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환자의 68%가 여성이고, 이 중 88%는 20세 이상의 성인으로 나타났다. 이들 HUS환자는 5월 1일부터 6월 8일 사이에 발생한 것이다. EHEC감염증 및 HUS의 발생은 매우 빠르전파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고위험군인 유아와 노인들보다는 성인들에게서,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학생들도 몇 차례 보고된 바 있다.
  WHO는 각국의 보건당국과도 EHEC감염증 및 HUS 발생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설 및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다. 다음은 WHO에서 발표한 EHEC감염증 및 HUS 발생현황을 정리한 것이다(Table 1).

  HUS와 EHEC감염증 환자 중 5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독일을 여행하거나 독일에서 머무른 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실험실 검사 결과 대부분은 EHEC 혈청타입 O104:H4로 확인되었다.
  6월 10일, 독일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녹두, 렌즈콩, 팥, 알팔파 등과 같은 발아(새싹) 채소류로부터 전파되었음을 보고하였다. 국립질병관리소(Robert Koch-Institute; RKI)와 연방위해성평가원(Federal Institute for Risk Assessment; BfR) 연방소비자보호식품안전청(Federal Office of Consumer Protection and Food Safety; BVL)은 발아(새싹) 채소류가 베로독소를 생성하는 대장균(EAggEC VTEC) O104:H4의 진원지임을 발표하였고, 발아(새싹) 채소류에 균주가 침투한 근원적인 감염경로에 대해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다.    


                                                                                                                                                                                          

1) 용혈성요독증후군(Haemolytic Uraemic Syndrome, HUS)은 급성신부전,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의 증상을 나타내는 위험한
   질병이다. 이는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에 의하며, 장출혈성대장균 감염 환자의 10% 이상은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발전하고,
   이중 사망률도 5% 이상이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급성신부전증을 일으킨다. 용혈성요독증후군 환자의
   25%에서는 발작, 뇌졸중, 혼수 등과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생존자의 50%에서는 보통 경미한 만성 신장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글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www.who.int)에 게재된 내용을 번역하여 요약ㆍ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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