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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실험실 표본감시
  • 작성일2011-07-08
  • 최종수정일2012-08-2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10년도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실험실 표본감시
Laboratory surveillance system of vancomyc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2010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 약제내성과            
유재일           
  


Ⅰ. 들어가는 말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에 의한 감염이 많이 발생하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반코마이신 항균제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반코마이신 항균제가 사용되면서 1996년에 반코마이신에 감수성이 저하된 첫 반코마이신중등도내성황색포도알균(vancomycin intermediate Staphylococcus aureus; VISA)균이 분리되었고, 2002년에 미국에서 최초의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ancomycin resistant Stapylococcus aureus; VRSA)이 보고되었다.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1균주의 VRSA균이 분리 보고되었으나 국내에서 확인된 VRSA균은 없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VRSA균 전단계이며 반코마이신에 감수성이 저하된 VISA균의 분리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1-3]. 특히 VISA균 감염은 glycopeptide계 항균제 치료 실패를 야기하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국내 황색포도알균의 메티실린 내성률은 70% 이상으로 높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증 치료에 반코마이신이 주로 사용되고 있어 VISA 출현 증가 및 VRSA 출현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인 실험실 표본감시가 필요한 실정이다[4, 5]. 2010년 VRSA 실험실 표본감시는 12주(2010. 4. 26 - 2010. 7. 17) 동안 전국 6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Ⅱ. 몸 말
1. 연구 대상 및 방법
  1) 참여의료기관
  2011년 표본감시에 참여한 65개소 의료기관 중 서울 26개소, 경기·인천 11개소, 충청·대전 7개소, 전라·광주 4개소, 부산·대구를 포함한 경상도에서 13개소 병원이 참여하였고, 그 밖의 지역(강원 3개소, 제주 1개소)에서 4개 병원이 표본감시에 참여하였다. 참여병원은 1,0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형병원 7개소(10.8%), 500-1,000병상 규모의 중형병원 45개소(69.2%), 500병상 미만의 소형병원 13개소(20%)가 참여하였으며, 이중에는 상급종합병원 44개소 중 33개소가 실험실 감시에 참여하였다.

  2) 항균제 감수성 검사
  반코마이신 내성균 확인을 위한 방법으로 반코마이신의 최소억제농도(minimal inhibitory concentration; MIC)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다. 반코마이신의 MIC는 한천배지희석법(agar dilution method), 액체배지미량희석법(broth microdilution method) 혹은 E-test를 실시하여 확인하였고 3가지 방법중 하나라도 ≥4 ㎍ 이상이면 반코마이신 내성균주로 판정하였다. 황색포도알균의 반코마이신 내성 기준은 반코마이신의 MIC ≤2 ㎍/㎖이면 감수성, 4-8 ㎍/㎖은 중등도내성, ≥16 ㎍/㎖은 내성으로 판정하였다[6]. 1차 선별배지로는 반코마이신 4 ㎍/㎖가 함유된 brain-heart infusion(BHI) 한천평판배지를 사용하였다.

  3) 결과 분석
12주의 감시기간 종료 후 참여 의료기관의 VRSA 감시결과를 토대로 병원에서 분리된 황색포도알균 중에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을 확인하고 이중 반코마이신이 함유된 배지를 이용한 선별검사 양성 수 등을 분석하였다.

2. 연구 결과
  1) MRSA 분리율
  2010년 실험실 표본감시기간 동안 분리된 21,766주의 황색포도알균 중 MRSA는 15,152주로 69.6%를 차지하였다(Table 1).
                            
  2) 선별검사 양성분리주
  감시기간동안 분리된 MRSA 15,152주 중 11,949주에 대해 반코마이신 4 ㎍/㎖이 함유된 brain heart infusion agar(BHI-V4)를 사용하여 반코마이신내성 선별검사를 시행하였고, 이 중 53주가 선별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어 0.4%의 양성률을 보였다(Table 2).
                            
  3) 항균제 감수성 검사 결과
  선별검사 양성인 53 균주중 최종 25균주를 대상으로 E-test, 한천배지희석법, 액체배지미량희석법을 이용하여 측정한 반코마이신의 최소억제농도는 Table 3과 같다. 확인검사 결과 반코마이신에 대한 내성균주는 검출되지 않았고 MIC 3-4 ㎍/㎖인 균주는 16주, 나머지는 모두 MIC가 2 ㎍/㎖ 미만이었다. 2010년 감시기간 동안 분리 보고된 VISA 16 균주에 대한 환자정보, 검체, 독소형, SCCmec형, agr형 확인 결과 SCCmec형은 II와 IV형의 균주 특성을 독소형은  C, G, I, TSST-1 특성에 포함되는 균주로 확인되었다(Table 4). 
                            


Ⅲ. 맺는 말


    2010년 VRSA 표본감시 사업에는 2009년도에 비해 500-1,000병상 규모의 중형병원의 참여가 증가하였고, 상급종합병원 33개소가 참여하였다. 2001년 참여병원 27개소 시작된 VRSA 표본감시 사업은 2010년 65개소로 매년 참여병원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2011년도부터 의료관련 감염병을 법정 지정감염병으로 신설하는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다제내성균의 출현과 확산으로 인한 보건문제가 주된 요인중 하나로 사료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반코마이신내성 황색포도알균(VRSA)은 분리되지 않고 있으나 그 전단계로 분류되고 있는 반코마이신중증도내성 황색포도알균은(VISA) 2006년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2010년도에도 총 16 균주가 확인되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임상에서 반코마이신에 감수성이 저하된 균주에 의한 감염의 치료 실패 사례가 보고되어 있어 국내에서도 반코마이신 감수성 저하균주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특성조사가 필요하다. 

Ⅳ. 참고문헌

1. Riederer, K., Shemes, S., Chase, P., Musta, A., Mar, A., and Khatib, R. Detection of intermediately vancomycin-susceptible and heterogeneous Staphylococcus aureus isolates: comparison of Etest and agar screening methods. J Clin Microbiol 2011;49:2147-50.
2. Appelbaum, P.C. Reduced glycopeptide susceptibility in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 Int J Antimicrob Agents 2007;30:398-408.
3. Tiwari, H.K., and Sen, M.R. Emergence of vancomyc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VRSA) from a tertiary care hospital from northern part of India. BMC Infect Dis 2006;26:156.
4. Chung, G., Cha, J., Han, S., Jang, H., Lee, K., Yoo, J., Yoo, J., Kim, H., Eun, S., Kim. B,, Park, O., and Lee, Y. Nationwide surveillance study of vancomycin intermediate Staphylococcus aureus strains in Korean hospitals from 2001 to 2006. J Microbiol Biotechnol 2010;20:637-42.
5. Neoh, H.M., Hori, S., Komatsu, M., Oguri, T., Takeuchi, F., Cui, L., and Hiramatsu, K.. Impact of reduced vancomycin susceptibility on the therapeutic outcome of MRSA bloodstream infections. Ann Clin Microbiol Antimicrob 2007;30:6-13.
6. Clinical and Laboratory Standards Institute. Performance standards for ant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twentieth informational supplement, M100-S20. Wayne, PA: CLSI,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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