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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세계 모유수유 주간
  • 작성일2011-08-05
  • 최종수정일2012-08-2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11년도 세계 모유수유 주간
World Breastfeeding Week, 1-7 August 2011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조미은           

  


 
  「세계 모유수유주간(World Breastfeeding Week; WBW)」은 세계 모유수유 연맹(World Alliance for Breastfeeding Action; WABA)의 주도로 매년 8월 1일부터 7일까지 모유수유를 통한 전 세계   유아들의 건강증진과 모유수유 독려를 위한 행사로써 매년 120여개 이상 국가들이 기념하고 있다. 이는 모유수유를 지원, 촉진, 보호하기 위해 1990년 6월 세계보건기구(World Heath Organization; WHO)와 국제아동기금(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UNICEF)의 정책결정자들이 제정한 이노센티 선언(Innocenti Declaration)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이노센티 선언의 주된 내용은 ▲각국에 모유위원회를  설치할 것 ▲모자동실 마련 등 10개의 모유수유 촉진 조항을 충족시키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 ▲분유 등 모유대체식품 마케팅에 대한 규제 입법화 ▲ 직장여성들이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여건 만들기 등이다.
  모유수유는 신생아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최상의 방법이다. WHO는 출생 후 한 시간 이내에 모유수유를 시작하고 아기가 6개월이 될 때까지는 완전 모유수유를 할 것과 그 이후는 영양 보충식으로  지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WHO는 분만 직후부터 4-5일까지 분비되는 초유는 신생아에게 완벽한 식품이며 출생 직후 한 시간 이내 반드시 수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영양실조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5세 이하의 어린이 사망원인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망의 2/3 이상이 종종 생애 첫 해에 발생하는 부절한 수유습관과 연관된다. 출생 첫 해의 영양과 양육은  평생의 건강과 안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영유아기에서 모유수유가 아기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세 명의 유아 중 한 명만이 출생 후 6개월 동안 완전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 모유수유를 하는 유아들은 분유를 먹는 유아들과 비교하여 일반적으로 더 건강하고 적절한 성장과 발달을 한다. WHO는 대부분의 영유아가 생후 6개월까지 모유수유를 한다면, 매년 적어도 120만 명의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고, 또한 생후 2년 이상 모유수유를   지속한다면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의 건강과 발달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출산여성들은 성공적으로 모유수유를 할 수 있으며 가족, 보건의료 시스템 그리고 사회적인 도움을 필요로 한다.
  올해의 「세계 모유수유주간」의 주제는 “Talk to Me! Breastfeeding - a 3D Experience"로 모유수유 증진과 지원, 보호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써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유수유 지원은 주로 두 가지 관점(dimension)에서, 즉 시간(임신 전부터 젖떼기까지)과  장소(집, 지역사회, 보건의료시스템 등)에 한해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제3의 관점인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 세 번째 관점에는 세대(generation), 분야(sector),   성(gender), 문화의 차이를 통합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지식과 경험의 공유와 독려를 통하여 보다 폭넓은 지원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이번 2011년 WBW을 기념하여 WABA는 'Feed the Future'를 구호로 글로벌 플래시몹(flashmob) 행사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가 산후조리원 산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모들의 산후조리원 퇴소시점에서 완전 모유수유율이 4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WBW를 맞이하여 우리나라도 보건복지부 후원아래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특별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주최로 모유수유 연합행사를 진행하고, 각 지자체와 시민단체에서는 모유수유 강좌와 모유수유 수기공모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과 독려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 플래쉬몹 : 미리 정한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약속한 행동을 한 후,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행위


이 글은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www.who.int)와 세계모유수유연맹 홈페이지(www.worldbreastfeeding.org)의‘세계 모유수유의 날’ 관련 내용을 번역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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