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용자별 맞춤메뉴

자주찾는 메뉴

추가하기
닫기

간행물·통계

contents area

detail content area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률 및 관련요인
  • 작성일2011-08-12
  • 최종수정일2012-08-2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률 및 관련요인
-제4기 3차년도(2009) 국민건강영양조사-
Prevalence and related risk factors of depression symptoms for adults in Korea:
-Results from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9-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박현주           
  


Ⅰ. 들어가는 말
  우울증은 장애(disability)와 조기사망(premature death)을 유발하는 주요원인의 하나로, 전세계 질병부담(Disability adjusted life year; DALY)에서 3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1]. 2006년도에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에서의 우울장애 평생 유병률은 5.6%, 연간 유병률은 2.5%로 추정되고 있다[2].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2006년 44만 명에서 2010년 51만 7천 명으로 17.3% 증가하였다[3].
  활동제한과 자살을 포함하여 우울증의 사회적 심각성이 제기되면서 유병 규모와 관련 요인에 대한 연구가 다수 이루어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조사들이 실태조사에 그치거나 노인이나 청소년과 같은 일부 집단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4-5].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제주지역과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수행된 연구로 대표성에는 한계가 있었다[6-8].
  본 연구에서는 제4기 3차년도(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률과 관련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Ⅱ. 몸 말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제16조)에 근거를 둔 전국 규모의 표본조사로 1998년 제1기를 시작으로 제4기부터 매년조사로 진행되며 검진조사, 건강조사, 영양조사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층화집락추출법(Stratified cluster sampling)으로 선정된 200개 지역, 만 1세 이상 주민 약 10,000명이었다.
  우울증상 경험률은 건강조사의 정신건강부문에서 산출되고 있는 지표 중 하나로써 질환으로서의 우울증 유병률이 아닌 우울 증상(symptoms)을 경험한 정도를 나타낸다. 관련 문항은 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되었으며,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문항에 대해 “예, 아니오” 여부를 자가기입하도록 하여 측정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변수는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나타내는 성별, 연령, 소득수준, 결혼여부 등과 우울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주관적 건강인지, 흡연, 음주, 스트레스인지, 주관적 체형인지였다. 변수별로 하위집단간 우울증상 경험여부의 차이를 카이제곱검정(X2-test)으로 확인하였으며, 우울증상 경험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률은 15.0%이며, 남자 10.1%, 여자 19.8%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높은 편이었다. 사회인구학적 특성별로 살펴보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이혼·사별·별거 상태에서 우울증상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Table 1).
  또한 주관적 건강인지 수준이 낮을수록, 현재 흡연자, 알콜의존 상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수록, 자신의 체형이 말랐다고 인지하는 집단에서 우울증상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Table 2).
  우울증상 경험과 관련된 요인은 Table 3에 제시된 바와 같다. 남자에 비해 여자가 우울증상을 경험할 확률(odds ratio)이 2.27배로 높았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배우자가 있는 집단에 비해 미혼은 1.40배, 이혼·사별·별거 집단은 1.65배로 높았다. 주관적 건강인지는 좋거나 매우 좋은 집단에 비해 나쁘거나 매우 나쁜 집단이 1.98배 높았으며, 음주는 비음주 집단에 비해 알코올의존 집단이 1.78배로 높았다. 스트레스인지는 거의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한 집단에 비해 조금 느끼는 집단이 2.46배, 많이 느끼거나 매우 많이 느끼는 집단이 10.80배로 높았다. 

Ⅲ. 맺는 말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3차년도(2009)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 19세 이상 성인의 연간 우울증상 경험률은 남성이 10.1%, 여성이 19.8%였다. 우울증상 경험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소득이 적을수록 높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또한 이혼·사별·별거 집단의 우울증상 경험률이 가장 높았으며 결혼을 하고 배우자가 있는 집단보다 미혼에서 우울증상 경험률이 높았다.
  건강행태에서는 남성의 경우 음주 문제가 진행할수록 우울증상 경험률이 높아지는 반면 여성의 경우 비음주자가 정상음주 및 문제음주 집단보다 우울증상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우울증상 경험률은 스트레스인지와도 관련이 있어 남녀 모두에서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고 응답한 집단에 비해 높거나 매우 높다고 응답한 집단에서 오즈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기존의 우울 관련 연구들은 임상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질병군 또는 일부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본 연구는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일반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겠다. 기존 연구를 통한 주요 우울장애의 관련 요인뿐만 아니라 우울증상 경험의 관련 요인 결과가 우울 예방을 위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질병으로 분류되는 우울증 및 심각한 우울증상 집단에 대한 관리 외에 일반 인구집단 대상으로 예방목적의 보건사업이 필요하며, 이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Ⅳ. 참고문헌

1. Would Health Organization. Global burden of disease. 2004
2. 보건복지부,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2006 6. Eunok Park. et al. The Prevalence of
3.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울증·조울증 진료현황. 2011
4. Jong Cheon Lee. et al. Factors Related to Depressive Symptoms Among the Elderly in Urban and Rural Areas.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Agriculture Medicine and Community Health. 2008;33(2):204-220
5. Jeon Hong-Jin, et al. Prevalence and correlates of depressive symptoms among the adolescentes in an urban area in Korea. Journal of Korean Neuropsychiatry Association. 2001;40(4):627-639
6. Eunok Park. et al. The Prevalence of Depression and Related Factors among Adults.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Community Nursing. 2009;8(20):277-284
7. Byung Joon Ko, et al. Depression Symptoms in Rural Community : Prevalence and Related Risk Factors . Kore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 and Diseases Prevention. 2008;8(4):228-234
8. Moon Doo Kim, et al. Prevalence of Depression and Correlates of Depressive Symptoms among Residents in Rural Areas of Jeju Island.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2003;24:833-844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