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Convenience food consumption of Korean adolescents: Results of the 2017 Korea Youth Risk Behavior Survey

Kim Jihee, Yun Sungha, Oh Kyungwon
Division of Health and Nutrition Survey,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CDC

The study aimed to examine the dietary habits of Korean adolescents focusing on convenience food consumption. Data were gathered from the Korea Youth Risk Behavior Survey conducted in 2017. Of the sample, 23.8% among of boys and 28.4% among girls consumed convenience foods instead of meals more than three times during the seven-days before the survey. The percentages of convenient food items that were consumed more than once during seven-days before survey by adolescents were as follows: noddles (64.5%), gimbap (58.0%), beverages (42.2%), sandwiches (25.3%), and snacks (24.1%). Adolescents tended to choose convenience foods as their meal because those are convenient (26.5%). Adolescents who consumed convenience foods more than three times a week tended to show unhealthy dietary behavior more frequently compared with those who consumed convenience foods under three times a week.

Keywords: Food consumption, Korean adolescents, Korea Youth Risk Behavior Survey, Dietary habits


들어가는 말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의 경우 빵, 샌드위치, 씨리얼 등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청소년이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빈도는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고되었다[1]. 또한 학생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는 과일, 채소와 같이 건강한 식품 섭취는 감소 경향인 반면 패스트푸드, 라면과 같은 식품의 섭취는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2,3].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이러한 청소년의 식생활행태를 반영하여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편의점, 슈퍼마켓, 매점에서 판매하는 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한 빈도, 섭취한 식품 종류, 식사를 대신하는 이유 등을 추가하여 청소년들의 편의식품 섭취현황을 조사하였다[3]. 이 글에서는 2017년 추가된 문항의 결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식생활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몸 말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 음주, 비만, 식생활,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를 파악하여, 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의 기획 및 평가에 활용하기 위해 교육부와 공동으로 2005년부터 매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식습관영역으로는 끼니별 식사 빈도, 과일(과일주스 제외), 채소반찬(김치 제외), 우유, 패스트푸드, 라면, 과자, 탄산음료, 단맛음료, 고카페인음료의 최근 1주일 동안의 섭취빈도, 영양교육 및 식습관 교육 경험 여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청소년의 식생활 현황을 반영하여 편의점, 슈퍼마켓, 매점에서 판매하는 식품(이하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한 빈도, 식사를 대신하여 섭취한 식품 종류, 식사를 대신하는 이유 등을 추가하여 조사하였다[2]. 편의식품의 섭취 빈도는 ‘최근 7일 동안 먹지 않았다’를 포함하여 ‘매일 3번 이상’까지 총 7개의 응답 보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섭취한 식품의 종류는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한 빈도가 주1회 이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13가지 편의식품을 제시하였고 이중 총 세 가지 식품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편의점, 슈퍼마켓, 매점에서 식사를 대신하는 이유는 맛있어서, 가격이 싸서 등 8개의 응답 보기로 구성하였고 이 중 한 가지만 선택하도록 하였다.
분석대상자는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우리나라 청소년 62,276명이며, 성별(남학생 31,624명, 여학생 30,652명) 및 학교급(중학생 30,885명, 고등학생 31,392명)에 따라 균등하게 분포되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39.3%는 주1～2회, 26.0%는 주3회 이상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었다(Table 1).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더 자주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었고,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편의식품 섭취빈도가 높았다(Figure 1).






최근 7일 동안 식사를 대신하여 섭취한 식품은 면류(64.5%), 김밥류(58.0%), 음료수(42.2%), 샌드위치류(25.3%), 과자류(24.1%) 순이었다. 남학생은 여학생에 비해 도시락(남학생 12.7%, 여학생 5.1%)을 많이 섭취하고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과자(남학생 19.5%, 여학생 28.8%), 유제품(남학생 9.0%, 여학생 14.9%)을 많이 섭취했다. 중학생은 고등학생에 비해 면류(중학생 69.0%, 고등학생 60.9%), 음료수(중학생 46.3%, 고등학생 38.9%)를 많이 섭취하며, 고등학생은 중학생에 비해 샌드위치, 햄버거, 빵류(중학생 20.6%, 고등학생 29.0%)를 많이 섭취하였다(Table 2).



청소년들이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주된 이유는 ‘먹기 간편해서’(26.5%), ‘시간이 없어서’(20.1%), ‘맛있어서’(19.1%) 순 이었다. 편의식품을 식사대용으로 섭취하는 이유를 성별, 학교급별로 비교한 결과,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시간이 없어서’(남학생 17.5%, 여학생 23.0%) 편의식품을 섭취하는 분율이 높았으며, 중학생은 고등학생에 비해 ‘맛있어서’(중학생 21.8%, 고등학생 16.9%) 섭취하는 분율이 높았다(Table 3).



편의식품 식사대용 섭취 빈도 주3회를 기준으로 나누어 식생활행태를 비교한 결과, 주3회 이상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한 청소년은 주3회 미만인 청소년에 비해 과일, 채소, 우유 등 권장식품의 섭취율이 낮은 반면, 패스트푸드, 과자, 탄산음료 등 제한해야 할 식품의 섭취율은 높았다(Table 4).




맺는 말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청소년의 편의식품 섭취현황을 살펴본 결과, 청소년 4명 중 1명은 주3회 이상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었으며 주로 면류, 김밥류, 음료수 등을 섭취하고 있었다. 청소년들은 주로 섭취가 간편하고 식사시간이 부족해서 편의식품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었고, 맛있어서 편의식품을 섭취하는 청소년의 비율도 높았다. 편의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청소년들은 과일, 채소, 우유와 같은 건강한 식품의 섭취는 낮고, 패스트푸드, 라면, 과자와 같이 지양해야 할 식품들의 섭취는 높은 식생활 행태를 보이고 있어 편의식품을 선택해야만 하는 경우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1.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6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2016.
2. 교육부. 2017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 2018.
3.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제13차(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