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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에 따른 영양섭취 현황
  • 작성일2019-07-04
  • 최종수정일2019-09-10
  • 담당부서건강영양조사과
  • 연락처043-719-7460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에 따른 영양섭취 현황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김양하, 윤성하, 오경원*

*교신저자 : kwoh27@korea.kr, 043-719-7460

Abstract

Comparison of intakes of food groups and nutrients according to skipping breakfast in Korean adolescents aged 12-18 years: A study based on the 2013-2015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im Yangha, Yun Sungha, Oh Kyungwon
Division of Health and Nutrition Survey,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KCDC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ntakes of food groups and nutrients according to skipping breakfast in Korean adolescents aged 12-18 years. We analyzed 1,671 adolescents aged 12-18 years, using the combined data of 2013-2015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s. “Skipping breakfast” was defined as eating breakfast less than twice per week. The proportion of skipping breakfast was 24.2% (25.0% in boys and 23.3% in girls) among Korean adolescents. Adolescents with “skipping breakfast” had less intakes of food groups and nutrients than those with “eating breakfast.” Moreover, the serving levels of vegetables, fruits, and milk and milk products did not meet the criteria for recommended servings, regardless of whether skipping breakfast or eating breakfast. In addition, nutrient intakes including calcium, potassium, and Vitamin C were found to be insufficient as compared to estimated average requirements in both eating and skipping breakfast groups.

Keywords: Breakfast, Adolescents, Food, Nutrient, Intak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들어가는 말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 성장과 더불어 식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적절한 영양상태 공급 및 건강한 식습관 형성이 필요하다[1]. 규칙적인 아침식사는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의 공복상태인 신체에 충분한 에너지 및 영양소를 공급하고 폭식이나 간식 섭취빈도를 낮추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2]. 반대로 청소년의 부적절한 아침식사는 점심 및 저녁식사 시 과도한 열량 섭취로 이어져 비만 발생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인지능력, 집중력 저하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3]. 이러한 이유로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등에서는 아침식사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4]. 하지만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35.4%가 아침식사를 결식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 이 글에서는 청소년의 아침식사 현황 및 아침식사 여부에 따른 영양섭취 현황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몸 말

분석 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2013-2015) 원시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최종 분석대상은 영양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1,671명(남자 872명, 여자 799명)이었다(Table 1).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아침식사 관련 정보는 식생활조사(최근 1년간 주당 아침식사 빈도)와 식품섭취조사(조사 1일전 아침식사 여부)를 통해 조사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일상적인 아침식사 결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1년간 주당 아침식사 빈도(이하 아침식사 빈도)를 활용하였다. 아침식사 빈도 문항의 응답보기는 4개 범주(주5-7회, 주3-4회, 주1-2회, 주0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주2회 미만 아침식사를 섭취하는 경우(주1-2회, 주0회 응답)를 아침식사 결식으로 정의하였다. 아침식사 결식에 따른 식품 및 영양소섭취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5년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의 만12-18세의 식품군별 1일 권장 식사패턴과 영양소 섭취기준을 활용하여 권장 식사패턴의 순응도 및 영양섭취기준 대비 비율을 산출하였다. 권장 식사패턴 순응도 파악을 위한 식품군별 1일 평균 섭취 횟수는 2015년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에서 제시하는 식사구성안의 식품군별 주요 식품의 1인 1회 분량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복합표본설계에 반영된 가중치를 반영하여 분석하였으며, SAS 9.4(SAS Institute, Cary, NC, USA)를 이용하였다. 아침식사 결식 여부에 따른 식품 및 영양섭취 차이는 연속형 변수는 선형회귀분석(Proc Surveyreg)을 범주형은 로지스틱회귀분석(Proc Surveylogistic)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통계적 유의 여부는 P-value 0.05 이하로 검증하였다.
12-18세 청소년 중 아침식사를 결식하는 분율은 24.2%였으며, 남자는 25.0%, 여자는 23.3%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가구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하 31.7%, 상 18.4%), 거주 지역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Table 1).

Table 1.

아침식사 결식 여부에 따른 식품군별 1일 평균 섭취횟수를 비교한 결과 아침식사를 결식하는 경우 모든 식품군의 섭취횟수가 낮은 경향이었다(Table 2). 2015년 제정된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에서는 12~18세 남자(에너지 2,600kcal 기준)의 경우 곡류 3.5회, 고기‧생선‧달걀‧콩류 5.5회, 채소류 8.0회, 과일류 4.0회, 우유류 2.0회, 여자(에너지 2,000kcal 기준)의 경우 곡류 3.0회, 고기‧생선‧달걀‧콩류 3.5회, 채소류 7.0회, 과일류 2.0회, 우유류 2.0회 이상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6]. 곡류의 경우 아침식사 결식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권장 섭취 횟수를 충족하고 있었고, 고기‧생선‧달걀‧콩류는 아침식사군은 권장 섭취 횟수를 남자는 근접, 여자는 충족하고 있었으나 아침식사 결식군은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채소류, 과일류, 우유류는 아침식사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권장 섭취 횟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아침식사 결식군의 경우 아침식사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권장 섭취 횟수가 더 낮은 경향이었다.
아침식사 결식 여부에 따른 영양섭취기준 대비 비율을 비교한 결과, 에너지, 비타민 A, 리보플라빈, 나이아신은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 영양섭취기준을 충족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침식사 결식군은 부족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칼슘, 칼륨, 비타민 C의 경우 아침식사 결식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영양섭취기준 80%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었으나 아침식사 결식군의 경우 섭취수준이 영양섭취기준의 절반 수준으로 아침식사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섭취가 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인, 철 등은 두 군 모두 충족하게 섭취하고 있었다. 아침식사 결식군은 영양섭취부족 분율이 아침식사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에너지를 과잉으로 섭취하는 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을 과잉으로 섭취하는 분율은 아침식사군에 비해 아침식사 결식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었으나 유의한 결과는 아니었다. 위의 결과는 남자와 여자에서 모두 유사하게 나타났다.

Table 2.

Table 3.


맺는말

아침식사 결식은 미량영양소의 부족 및 충동적인 간식 섭취와 지방 섭취 증가와 관계되어있다고 알려져 있는데[3,7] 본 연구에서도 아침식사를 결식할 경우 대부분의 식품 및 영양소 섭취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반면 지방 과잉섭취는 높은 경향이었다. 아침식사를 하는 청소년은 식품군 중 고기·생선·달걀·콩류와 영양소 중 에너지, 비타민 A 등을 영양섭취기준에 충족하게 섭취하고 있었으나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청소년은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었다. 채소류, 과일류, 우유류, 칼슘, 칼륨, 비타민 C의 경우 아침식사 결식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청소년이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었는데 아침식사 결식군의 경우 아침식사군에 비해 섭취가 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비율은 아침식사를 한 청소년에 비해 아침식사를 결식 한 청소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었으며, 특히 아침식사를 결식한 남자 청소년의 경우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비율은 30.7%로 지방을 통한 에너지적정비율(15~30%)의 상한선에 근접해 있었다. 따라서 청소년의 식품 및 영양섭취 향상을 위해서는 아침식사와 관련된 요인 파악 연구 및 방안개발 등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아침식사 빈도 문항을 활용하여 주2회 미만 아침식사를 섭취하는 경우(주1-2회, 주0회 응답)를 아침식사 결식으로 정의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조사 1일전 아침식사 결식 여부를 활용하여 아침식사 결식률을 산출하는 국민건강통계와 차이가 있으므로 해석 및 활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1. Yoon-Jae Yeoh. Factors Associated with Skipping Breakfast in Korean Children: Analysis of Data from the 2001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Korean J community nutrition. 2008;13(1): 62-68.
2. Jackson LW, The most important meal of the day: why children skip breakfast and what can be done about it. Pediatr. Ann. 2013;42(9):184-187.
3. Kie Young Park. Breakfast and Health in Adolescents. Korean J Pediatr Gastroenterol Nutr. 2011;14:340-349.
4. 보건복지부, 대한영양사협회.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2016.
5.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7 국민건강통계. 2018.
6. 보건복지부.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2015.
7. Schlundt DG. The role of breakfast in the treatment of obesity: a randomized clinical trial. Am J Clin Nutr. 1992;55(3):645-651
8. Stea TH. Association of lifestyle habits and academic achievement in Norwegian adolescents: a cross-sectional study. BMC Public Health. 2014;14(1):8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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