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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에서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2009-2013)
  • 작성일2015-04-09
  • 최종수정일2015-04-13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에서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2009-2013)
Prevalence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among Adults over 40 years old in Korea, 2009-2013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전채민, 오경원

Abstract


In 2013, an estimated 13.5% of the Korean adult population aged 40 and above ha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The prevalence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was three times higher in men (20.6%) than in women (6.8%). The study determined that there is a strong correlation between COPD and smoking. Consequently, there is a higher rate of incidence of COPD in the current smoking population compared to the non-smoking population. In the years 2009-2013, the percentage of Korean adults aged 40 and above diagnosed with COPD increased by 12.8%. During this period, only 2.9% of these adults were aware that they have the disease.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이란 흡연이나 대기중 오염물질 등에 의해 기도에 비정상적인 만성염증반응이 반복되면서 폐실질 조직이 파괴되어 기도의 염증으로 인하여 기도가 좁아지는 질환이다[1]. 질병의 진행에 따라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운동능력 저하, 잦은 호흡기 감염 등의 문제로 발전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질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다.

최근 2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꾸준하게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되고 있으며, 2013년 사망원인 순위 중 만성하기도 질환(Chronic lower respiratory disease)이 7위(구성비 2.7%, 인구 10만 명당 14.0명)를 차지하여[2].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2012년 기준 전 세계 사망원인의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질병으로 인한 장애보정생존년수(Disability Adjusted Life Year, DALY) 역시 증가 추세로 2007년 질병부담(DALY) 10대 만성질환 중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남자 중 7위(550명), 여자 중 3위(476명)를 나타냈으며(2002년 남자 10위, 여자 10위), 직접의료비 발생도 높아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이 글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2009-2013) 우리나라 만 40세 이상 성인의 폐쇄성폐질환 유병률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2013년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 현황
(Prevalence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among korean adults over 40 years old, 2013)
  만 40세 이상 성인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13.5%이며, 여자(6.8%)에 비해 남자(20.6%)가 약 3배 정도 높았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남성에서는 60대 이후에 높은 증가를 보였다(Figure 1).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인 흡연[2] 여부에 따른 유병률은 남녀 모두 비흡연자에 비해 과거흡연자가, 과거흡연자에 비해 현재흡연자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이 높았다. 남녀 전체의 경우 비흡연자의 유병률은 6.2% 수준이었지만 현재 흡연자의 유병률은 24.1%로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2).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 추이
(Trends in prevalence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2009-2013)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2009년 10.5%에서 2013년 12.8%로 2.3%p 증가하였으며, 남자의 경우 2009년 17.1%에서 2013년 20.7%로 3.6%p 증가하였다. 전 연령군에서 대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60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경향 역시 남자에서 더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Figure 3).

만성폐쇄성폐질환 인지율 현황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awareness, 2009-2013)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의 인지율은 2.9%로 유병자 100명 중 3명만 질환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게 보이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Table 1).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2009년에서 2013년까지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자보다 남자에서 유병률이 약 3배 높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게 나타났다. 흡연과의 높은 연관성을 보여,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률이 약 4배 더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 5년간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 유병률은 소폭 증가하였으며, 질환에 대한 인지율은 매우 낮은 수준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질병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높은 질병 부담비용 및 사회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타 질환에 비해 효과적인 국가 관리체계와 관련 정책이 미흡한 실정으로 적절한 관리시스템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질병의 중증도가 상승할수록 의료비용의 손실이 높게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에 유병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조기치료 및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1. Fishman AP et al. 2007. Fishman's Pulmonary Disease and Disorders. 4th Edition. McGraw-Hill Health Professions Division
2. 통계청. 2014. 2013년 사망원인통계
3. Zaher C et al. 2004. Smoking-related diseases: the importance of COPD.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Tuberculosis and Lung Disease. 8(12):1423-1428
4. 질병관리본부. 2014. 2013 국민건강통계(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
5. 질병관리본부. 2014. 2013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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