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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현황
  • 작성일2016-04-07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질병매개곤충과
  • 연락처043-719-8560
2015년 국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현황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면역병리센터 질병매개곤충과
유혜미, 장규식, 주영란*

*교신저자: juyran@korea.kr / 043-719-8560
Abstract

Monitoring of Population Density of the Japanese Encephalitis Vector,
Culex tritaeniorhynchus (Diptera: Culicidae) in the Republic of Korea, 2015
Division of Medical Entomology, Center for Immunology and Pathology, NIH. CDC.
Yu Hye-mi, Chang Kyu-sik, Ju Young-ran
The population density of Japanese encephalitis vector mosquitoes, Culex tritaeniorhynchus (Cx.tri), was monitored at 28 collection points in 10 provinces (Busan, Gyeonggi, Gangwon, Chungbuk, Chungnam, Jeonbuk, Jeonnam, Gyeongbuk, Gyeongnam, and Jeju) throughout the Republic of Korea two days every week from April to October 2015. Mosquitoes were collected using black light traps and identified by 10 local public health centers and local institutes of Health and Environment. The samples were sent to the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for analysis. Among the total 415,347 mosquitoes, 16 species of 7 genera, were identified. Anopheles spp. (218,407) was the most common species, followed by Aedes vexans nipponii (152,583), and Cx. tri (25,390). The population density of Cx. tri was 313, the highest on the 2nd week of September 2015 throughout the 10 provinces and was over twelve times higher compared to the average population density on the 2nd week of September for the last five years. The 2015 population density of Cx. tri was highest in Busan (19,120) followed by Gyeongnam province (3,118) and Chungbuk province (713). The population density rate of Cx. tri was the highest in Jeonnam (585/836, 69.98%); followed by Busan (19,102/43,583; 43.83%) and Jeju (613/3,211, 19.09%). The presence of Cx. tri in 2015 was first reported on the 2nd week of April in Southern Jella province. The appearance of Cx. tri gradually multiplied the past weeks than the previous decade. The first appearance of Cx. tri in the 1970s to 1980s was June; and April from 2005 to 2015. Further analysis among climate factors and population density of Culex tritaeniorhynchus might be needed. All data for vector surveillance are available at the web page of the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http://www.kdca.go.kr).


I. 들어가는 말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은 1975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매개체 감시사업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 및 분포를 조사함으로써,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의 발생시기와 밀도증가추세를 신속히 파악하여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을 통해 대국민 홍보 및 효과적인 방역대책 수립 및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에는 전국 10개 기관의 보건환경연구원(부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이 참여하고 있으며 조사는 총 28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JE)은 주로 아시아나 태평양 지역의 농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전 세계적으로 매년 45,000-50,000명의 환자가 발생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법정감염병 2군으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는 주요한 질병이다.[1,2] 본 글에서는 2015년 질병매개곤충과에서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을 통해 조사한 국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의 감시 결과를 기술하고자 한다.


II. 몸 말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은 10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18개 참여 보건소(삼척, 고성, 강릉, 횡성, 논산, 당진, 군산, 진안, 남원, 김제, 여수, 영광, 완도, 영암, 충주, 김천, 안동, 영덕)에서 채집한 매개모기를 분류 동정하여 결과를 질병매개곤충과에 송부하며, 질병매개곤충과에서는 송부된 자료를 분석하여 매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kdca.go.kr)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Figure 1). 조사방법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회(월, 화) 일몰 전부터 일출 전까지로 관련 기관에서 지정한 축사에서 유문등 설치·가동을 통해 매개모기를 채집하여 형태학적 분류동정을 한다[3,4].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후에는 2째주 2회(월,화)/월로 매개모기를 채집한다.

2015년도 일본뇌염유행예측 조사지점 28곳에서 총 7속 16종 415,347마리가 채집되었으며 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채집된 모기 종으로는 중국얼룩날개모기 218,407마리였으며, 그 다음으로 금빛숲모기 152,583마리, 작은빨간집모기 25,390마리 순으로 채집되었다(Table 1). 2015년 채집된 전체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수는 25,390마리로 작년 49,398마리와 비교해 48.6% 감소하였으며, 부산(기장)지역에서 19,102마리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고, 그 다음으로는 경남(함안) 3,118마리와 충북(청원) 713마리 순으로 채집되었다. 전체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3.6%와 비교해 2.5% 증가하였으며, 전남(여수)지역이 69.9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부산(기장)지역 43.83%과 제주 19.0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조사지역중 가장 먼저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된 곳은 부산지역이었지만, 2015년에는 전남지역에서 4월 2주(15주)에 채집되어 2014년 부산지역 4월 4주(17주)에 채집된 것보다 빨리 출현하였다. 그 다음으로 빨리 출현한 지역은 부산(기장)지역으로 4월 5주(18주), 경북(안동)지역으로 5월 1주(19주) 순으로 채집되었으며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발생모기의 50%를 초과하는 것은 전남(완도)지역으로 4월 2주(15주)에 4마리 중 3마리가 채집되어, 전체모기의 75%를 차지하였다(Table 2).
2015년 전체 모기발생밀도는 5월 4주(22주차)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발생되며, 7월 1주(28주차)에 최대로 발생하였고, 이후 모기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가 8월 1주(32주차)에 다시 증가 후 8월 2주(33주차)에 다시 감소하여 9월 3주(39주차)까지 계속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형태를 보였다(Figure 2). 작은빨간집모기의 최대 발생시기는 9월 2주(38주차)로 2014년 8월 5주(36주)보다 2주 늦었으며, 평년보다는 4주가 늦었다. 반면, 10월 5주(44주)까지의 누적발생밀도 현황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의 누적발생수는 평년대비 73.4% 감소, 전년대비 13.1% 감소하였다. 전체모기도 평년대비 23.9% 감소하였고 전년대비 7.1% 감소하였다(Figure 3). 2015년 전체 모기의 월별 발생은 4월부터 시작해서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되었으며, 작은빨간집모기의 월별 발생은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9월에 정점을 나타낸 후 10월까지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으며 작은빨간집모기 비율 발생은 8-9월에 남쪽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III. 맺는말

2015년도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 매개모기 감시결과 2015년 4월 8일 전남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전국 최초로 채집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고, 7월 28일 부산지역에서 매개모기 밀도가 80%로 채집되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였으며 매년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시기(2014년, 4월 21일; 2013년, 4월 18일; 2012년, 4월 26일; 2011년, 4월 28일)가 빨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을 통해 매개모기를 지속적으로 감시한 결과 10월 5주(44주)까지 일본뇌염매개모기의 누적발생수는 평년대비 73.4% 감소하였고, 작년대비 12.1%가 감소하였다. 전체모기는 평년대비 23.9% 감소하였고, 작년대비 7.1% 감소하였다(Figure 3). 이는 2014년 결과(전체모기 평년대비 25.5%감소, 작년대비 16.9% 증가)와 상이한 결과이다[5]. 결론적으로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에서 매개체 감시를 통하여 대국민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고 일본뇌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토착화된 질병을 극적으로 감소시켜왔지만,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환자를 고려해볼 때 향후 매개체 감시를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IV. 참고문헌

1. Karabatsos N. International catalogue of arboviruses. San Antonio, Texas: The American Society of Tropical Medicine and Hygiene; 1985.
2. Rodhaiin F. Recent data on the epidemiology of Japanese encephalitis. Bull Acad Natl Med 180:1325-37, 1996.
3. 주간 건강과 질병. 2012. 2011년도 국내 일본뇌염바이러스의 활동. 5(33):617-619.
4. 주간 건강과 질병. 2013년도 국내 일본뇌염 매개모기 계절적 발생. 7(47):1048-1052, 2014
5. 주간 건강과 질병. 2014년도 국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8(52):1244-124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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