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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중재의 효과: 2015년도 질병예방서비스 권고 개발을 위한 근거평가 결과 소개
  • 작성일2016-04-07
  • 최종수정일2016-04-07
  • 담당부서만성질환관리과
  • 연락처043-719-7380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중재의 효과: 2015년도 질병예방서비스 권고 개발을 위한 근거평가 결과 소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질환관리과
송금주, 서순려, 황인섭, 장주현, 전서희, 김영택*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지영, 정유진

*교신저자:ruyoung@korea.kr/043-719-7380
Abstract

Effects of lifestyle modification interventions to prevent type 2 diabetes mellitus
- Results of evidence assessment for developing Korea Disease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Public Health -
Division of Chronic Disease Control,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CDC
Song Geum-ju, Seo Soon-ryu, Hwang In-sob, Jang Ju-hyun, Jeon Seo-heui, Kim Young-taek
National Evidence-based Healthcare Collaborating Agency
Kim Ji-young, Jung Yu-jin

BACKGROUND
Established in 2015, the Korea Disease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has made an evidence-based guidance on public health topics.
METHOD
Through a systematic review, the Task Force examined the effects of lifestyle modification interventions to prevent type 2 diabetes mellitus (T2DM). A total of ten randomized control trials were included to test the effect of diet and physical activity intervention to prevent T2DM among prediabetes populations.
RESULTS
Results showed that the mixed intervention significantly reduced the incidence of T2DM. Diet or physical activity intervention alone also had a positive effect in reducing T2DM incidence.


들어가는 말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공중보건, 임상, 방법론 분야의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독립적 기구로서, 일차의료관계자, 보건사업담당자, 보건정책결정자 등이 공중보건사업 수행 시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업(중재)의 근거(a body of evidence)를 지원하고자 2015년 7월에 설립되었다[1]. 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근거가 필요한 지역사회 보건사업(중재)들을 탐색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을 통하여 근거를 평가하는 것이다. 또한 근거평가 결과와 그 외의 결정요인(공중보건학적 중요성, 자원이용의 문제, 시행가능성,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해당 주제와 관련한 최종 권고(질병예방서비스 권고 - Korea Disease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Guidance)를 발표하게 된다. 위원회의 첫 번째 권고 주제로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당뇨전단계(prediabetes) 대상의 생활습관 중재”가 선정되었고, 2015년 8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해당 중재에 대한 근거평가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수탁하여 진행하였다. 본 원고에서는 그 근거평가의 주요 결과[2]를 소개하고자 한다.


몸 말

선택 문헌의 특성
근거평가를 위해 최종적으로 선택된 문헌은 총 30편(13개 연구)이며, 연구가 수행된 국가는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인도, 일본, 캐나다, 파키스탄, 핀란드였다. 연구 대상자는 내당능장애 또는 공복혈당장애 유병 인구로 제한하였다. 일부 연구(7편)에서는 당뇨병 전단계의 증상과 과체중(또는 비만) 유병자를 대상으로 중재가 시행되었다. 생활습관 중재의 유형은 복합중재(식이 및 신체활동), 식이 단독, 그리고 신체활동 단독으로 구분된다.

복합중재의 효과
복합중재의 효과 평가에 포함된 연구는 총 10편의 무작위 임상시험 연구였으며, 중재의 효과는 중재 종료시점과 추적관찰 종료시점으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중재 종료시점의 당뇨병 발생률을 확인하기 위한 메타분석 결과, 복합중재를 받은 대상자들이 대조군(통상적 관리군)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44% 낮았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Relative Risk(RR)=0.56, 95% confidence interval(CI)=0.45-0.70)(Table 1). 이러한 감소 경향은 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에서 비교적 일관적으로 나타나, 문헌 간의 이질성을 나타내는 I2 값은 51%로 크지 않았다. 추적관찰 종료시점의 당뇨병 발생률을 보고한 문헌들의 결과를 합성한 결과, 복합중재를 받은 대상자들이 대조군(통상적 관리군)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19% 정도로 낮았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감소였다(RR=0.81, 95% CI=0.75-0.89, I2=26%)(Table 1).

식이 단독 중재
식이 단독 중재의 효과를 평가한 문헌은 한 편이었으며[3], 추적관찰(6년) 종료 후의 경구 당부하 검사(2 hour oral glucose tolerance test: 2-h OGTT)와 공복 혈장 혈당검사(fasting plasma glucose: FPG)를 통해서 당뇨병 발생률을 보고하였다. 검사 결과별로 나누어 보면, 2-h OGTT 검사에서는 대조군에서의 당뇨병 발생률이 100인년 당 15.7건(95% CI=12.7-18.7)인 반면, 식이 중재군에서는 100인년 당 10.0건(95% CI=7.56-12.5)으로 유의하게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p<.05). FPG 측정치에서도 식이 중재군은 100인년 당 3.7건(95% CI=2.1-5.3), 대조군은 100인년 당 9.6건(95% CI, 7.2-12.0)으로 식이 중재군의 당뇨병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p<.05). 두 검사를 통한 측정치들을 합성했을 경우, 당뇨병 발생률은 식이 중재군이 대조군에 비해 35%로 낮았다(RR=0.65, 95% CI:0.52-0.81)(Table 1).

신체활동 단독 중재
신체활동 단독 중재의 효과를 보고한 문헌은 두 편으로[3,4], 두 연구의 추적 관찰기간은 6년[3]과 2년[4]으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2-h OGTT 검사 결과 두 연구 모두 신체활동 중재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년 추적관찰을 시행한 연구에서의 신체활동 중재군의 당뇨병 발생률은 100인년 당 8.3건(95% CI=6.4-10.3)인 반면, 대조군에서의 발생률은 100인년 당 15.7건(12.7-18.7)이었다. 2년 추적관찰 연구의 경우, 신체활동 중재군의 당뇨병 발생률은 9.1%인데 반해, 대조군의 발생률은 20.7%였다. 두 연구 결과를 합성한 결과에 따르면 신체활동 중재군이 대조군(통상적 관리군)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39%로 유의하게 낮았다(RR=0.61, 95% CI=0.49-0.76)(Table 1).


맺는 말
본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서 내당능장애 또는 공복혈당장애를 가진 대상자를 위해 시행된 생활습관(식이+신체활동, 식이 단독, 신체활동 단독) 중재가 제2형 당뇨병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국내 연구의 부재로 인해 본 체계적 문헌고찰의 결과에 국내의 근거는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당뇨병 발생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연구는 없었으며, 대부분의 경우 신체활동 또는 식이 중재 종료 직후의 혈당 변화만을 보고하고 있고, 무작위 임상시험 연구도 부재하였다. 따라서 향후 이 분야의 국내 근거의 갭(evidence gap)을 채울 수 있는 임상과 지역사회 수준의 장기적 중재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중재의 효과에 대한 재평가도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서순려, 김영택. (2016). 한국형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 운영 소개. 주간 건강과 질병, 9(2), 37-40
2. 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15). 질병예방서비스를 위한 근거평가 지원 연구 - 당뇨병 근거평가보고서
3. Pan XR, et al. (1997). Effects of diet and exercise in preventing NIDDM in people with impaired glucose tolerance. The Da Qing IGT and Diabetes Study. Diabetes Care, 20(4), 537-544
4. Yates T et al. (2011). The pre-diabetes risk education and physical activity recommendation and encouragement(PREPARE) programme study: are improvements in glucose regulation sustained at 2 years? Diabetic Medicine, 28(10), 1268-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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