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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추진결과
  • 작성일2016-09-29
  • 최종수정일2016-09-29
  • 담당부서예방접종관리과
  • 연락처043-719-6810

2016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추진결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예방접종관리과
박은영, 박광숙, 김미영, 공인식*

*교신저자: insik.kong@korea.kr / 043-719-6810

Abstract
The results of the School Entry Requirement Program, 2016
Division of VPD control & NIP, Center for Infectious Disease Control, CDC
Park Eunyoung, Park Kwangsuk, Kim Miyoung, Kong Insik

The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is the most cost-benefit effective policy for the control of vaccine preventable disease.
In Korea, the complete immunization coverage of three-year-old children is 85.8%. The government hopes to raise the immunization coverage to over 95% by reducing the burden of immunization.
In this report, We describe the background, status, and result of the School Entry Requirement Program in 2016.
The School Entry Requirement Program verified whether, children received or did not receive the four types of booster vaccinations for children aged 4 to 6, every year, from March to June.
The immunization registry system of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is linked with the school entry information system of the Ministry of Education. The immunization verification includes: the fifth dose of DTaP, the fourth dose of polio, the second dose of MMR, and the fourth dose of inactivated Japanese encephalitis vaccine or second dose of live attenuated vaccine.
The number of school entry in 2016 was 435,886 and the complete immunization coverage of the four vaccines was 88.7%. Immunization coverage for each vaccine were as follows: 5th DTaP was 97.1%; 4th polio was 98.4%; 2nd MMR was 98.4%; and the 2nd JE(live attenuated) or 3rd JE(inactivated) was 89.5%.
The registry rate of individual’s immunization records improved from 56.4% in December 2015 to 87.0% in July 2016.


국가예방접종사업은 개인의 건강보호 및 집단발생을 예방하는 가장 비용-효과적인 감염병 예방관리 전략 중의 하나이다. 예방접종은 감염병 병원(pathogen)에 대한 숙주의 면역력을 갖추게 해 발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개인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의 접종률을 달성할 경우 면역력 형성(herd immunity)으로 전파를 차단함으로써 감염병 유행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24조 및 제25조에 의거 홍역 등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1954년부터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완전접종률은 85.8%(2013년도 만3세 기준)로 감염병 퇴치수준인 9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무료화 등 노력하고 있다. 2014년도 부터는 12세 이하 소아에 대한 홍역 등 모든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까지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미접종자 관리 등 예방접종기록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여, 실시간으로 개인별 접종정보 및 접종일정 안내 정보 제공(단문메시지 등) 등을 통해 예방접종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질병관리본부가 교육부와 함께 실시한 2016년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의 추진배경, 경과 및 결과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들에 대해 매년 3~6월의 기간 동안 만 4~6세에 접종해야 하는 추가접종 4종 만 4~6세 추가접종 4종: DTaP 5차, 폴리오 4차, MMR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에 대한 완료여부를 확인하여, 접종을 미완료한 경우에는 완료할 수 있도록 독려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는 2000~2001년 국내 홍역 대유행 이후에 홍역 예방접종률을 퇴치수준인 95%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2001년부터 초등학교 입학생 대상으로 홍역(MMR 2차)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취학아동 2차 홍역 예방접종 확인사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최근까지도 우리나라는 태어나서 48개월까지의 영유아기 접종하는 기본접종의 백신별 예방접종률은 95% 이상(2013년도 만 3세 기준)으로 높은 편이지만, 만 4세 이후에 이루어지는 추가접종의 예방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고, 이로 인해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여 감염병 발병에 취약할 수 있는 만 4세 이후 추가접종을 높이는 방법으로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감염병 예방과 학교에서의 감염병 유행 확산 차단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의 정보시스템 연계로 효율적으로 점차 대상 감염병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동의 부모가 예방접종 증명서 또는 이에 준하는 자료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이 있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2012년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국가예방접종을 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경우 예방접종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
확대와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Immunization Registry Integration system)과 교육부의 교육정보시스템(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 이하 ‘나이스’)간 연계를 실시하였다. 예방접종내역이 전산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나이스를 통해 예방접종여부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확인사업 대상 감염병을 2012년도부터 만 4~6세 추가접종 하는 4종 백신으로 확대 실시하였다.
2016년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대상은 총 435,886명이고, 이중 88.7%가 접종을 완료한 대상자였다. 교육부와 연계한 초등학교 입학생은 2009.1.1.∼2009.12.31. 출생자 및 취학의무자로 총 435,886명이었으며, 2015년도 455,536명 대비 19,650명(4.3%) 감소하였다.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대상 4종 백신을 모두 접종한 완전 접종자는 386,705명이었으며, 완전 접종율은 88.7%였다(Table 1). 백신별 접종율은 DTaP 5차 97.1%, 폴리오 4차 98.4%, MMR 2차 98.4%, 일본뇌염 불활성화백신 4차(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는 89.5%였다. 2015년 확인사업 결과인 4종 백신 완전 접종율 87.6%, DTaP 5차 97.0%, 폴리오 4차 98.2%, MMR 2차 98.2%, 일본뇌염 불활성화백신 4차(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88.6%, 대비 소폭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2016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시행 후 예방접종 전산등록률이 56.4%에서 87.0%로 증가하였다. 2016년 초등학교 입학생에 대한 예방접종 전산등록 현황를 살펴보면, 사업 시행 전인 2015년 12월말에 비해 사업 시행 완료후인 2016년 7월말에 전산등록 현황이 30.6%p 증가하였다. 사업 시행 전인 2015년 말에는 만 4~6세 추가접종 4종 백신의 접종기록을 모두 전산 등록한 완전 등록률이 56.4%에 불과하였으나, 확인사업 안내문 배포 및 문자발송 등을 통해 접종 미접종자에 대한 예방접종 독려 후 학교에 입학하는 시점인 2016년 2월 말에는 76.1%, 학교와 보건소에서 미완료자 관리 후 확인사업이 종료된 7월 말에는 87.0%(Figure 1, Table 2)로 나타났다.

2016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에서는 그간 없었던 예방접종 미완료자 현황 및 사유를 파악해 보다 효율적으로 미접종자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예방접종 미완료자 관리’ 기능을 추가하여 보건소에서 관할지역 미완료자에게 접종 안내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미접종자의 예방접종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의 협조로 과거 예방접종내역을 의료기관에서 전산등록 함으로써 취학아동 예방접종 완료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예방접종 기록이 전산등록 되지 않고, 금기자 및 접종제외자 등 취학아동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미완료자는 감염질환에 취약한 계층일 수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미접종 사유 파악를 통해 미접종 사유별 접종안내 및 지속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예방접종 비용을 민간의료기관까지 무료로 확대 지원한 2012년 출생아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점인 2019년부터는 전산등록률이 더욱 향상되어 보다 정확한 취학아동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교육부와 함께 미접종 사유를 파악하여 미접종자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이 만11-12세를 대상으로 도입되어, 이의 접종률 향상 및 다른 추가 예방접종률 향상 및 관리를 위하여,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의 대상을 중학교 입학생까지 확대하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다.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2013 전국예방접종률 조사. 충남대학교. 2013.
2. 질병관리본부. 취학시 제출된 홍역예방접종 증명자료 평가와 예방접종증명서 제출 확대사업을 위한 연구. 건국대학교. 2005.
3. 이건세, 조희경, 신은영, 배선환, 김윤정, 오현경. 홍역예방접종증명서의 신뢰도 및 증명서 제출에 대한 개원의들의 인식도. 가정의학회지. 2006/27(12);1005-1012.
4. 질병관리본부. 2016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지침.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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