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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올림픽 대비 감염병 대응 결과
  • 작성일2016-11-10
  • 최종수정일2017-04-14
  • 담당부서감염병관리과
  • 연락처043-719-7200

2016년 리우올림픽 대비 감염병 대응 결과

질병관리본부 리우올림픽 감염병관리 대책본부
나경인, 이형민, 조은희, 정은경*

*교신저자: jeongek@korea.kr, 043-719-7200

Abstract
Government Measures Against Imported Infectious Diseases at the Olympics and Paralympics Games in Rio de Janeiro, Brazil, 2016
Division of Infectious Disease Control, CDC
Na Kyoung-In, Lee Hyungmin, Cho En-Hi, Jeong Eun-Kyung

In Korea, “Government Measures Against Imported Infectious Diseases at the Olympics and Paralympics Games in Rio de Janeiro, Brazil, 2016” was implemented from May to October.
A total of 1,234 members (969 members for the Summer Olympics, and 265 members for the Paralympics) left Korea for the Olympics and Paralympics Games. The vaccination rate was 92.3% (criteria: Yellow fever) and the rate of education about preventing infectious diseases was 89%. We developed a management system for infectious disease control, both in Rio and Korea, and sent epidemic investigation service officers and medical doctors of infectious disease to Rio during the Olympics and Paralympics Games; we did not find any outbreak of cases.
After the Olympics and Paralympics Games, we sent SMS messages three times for awareness of infectious diseases during the zika virus’s incubation period, and we carried out zika virus infection examinations for checking zika virus infection to participants of the Olympics and Paralympics Games. The result showed that all examined cases tested negative (963 cases).



Ⅰ. 들어가는 말

2016년 제31회 하계올림픽(‘16.8.5∼8.21)과 제15회 리우패럴림픽(’16.9.7∼9.18)이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었다. 이러한 국제행사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이므로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군중의학관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감염병은 개인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귀국 후 국내로 감염병유입을 초래할 수 있어 더 강화된 보건체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각국의 보건당국은 현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감시와 감염병유입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수립하여 실행하게 되었다. 유럽질병관리본부(‘16.5.10)와 미국 질병관리본부(’16.5.26)는 리우올림픽에 대비한 감염병예방수칙[1,2]을 발표하였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리우올림픽과 관련한 공중보건조언을 발표(‘16.5.27)[3]하였다. WHO는 여행 전에 자국 보건당국이 제공하는 건강수칙을 따르고 의료인과 상담할 것을 권장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과 에어컨이 설치된 숙소를 이용할 것, 지카바이러스감염증에 대비하여 금욕 또는 안전한 성생활 주의, 그리고 수도시설이 없고 위생이 불량한 도시로의 여행을 피할 것을 권장하였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행 전에 A형간염, 장티푸스, 공수병, 황열 백신접종 권장과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모기기피방법 수칙준수 및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시 예방약 복용을 권고하였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올림픽 개최지역의 감염병 발생에 대한 위험분석을 하였으며, 선수단 등 출국자의 건강과 현지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모기매개감염병, 인플루엔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기생충감염병, 성매개감염병, 공수병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였다.


Ⅱ. 몸 말

질병관리본부는 5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브라질올림픽 감염병 대응 TF(TF장 :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이하 감염병 대응 TF)를 구성‧운영하였으며, 내부는 총괄, 신종감염병관리, 검역, 예방접종관리, 정보분석평가, 소통반으로, 외부는 감염내과 및 해외여행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리우올림픽 대응 감염병전문가 자문단(이하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하여 ‘리우 올림픽 대비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였다.
감염병 대응 TF는 전문가자문단, 대한체육회와 함께 위험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리우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비 감염병 예방수칙’을 만들었다. 예방수칙은 출국 전, 방문 중, 귀국 후 감염병 예방수칙으로 구성하여, 보도자료, 소책자, 리플렛 2종, 카드뉴스, SNS홍보자료로 만들어 대대적으로 홍보하였다[4].
7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는 감염병 대응 TF를 질병관리본부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리우올림픽 감염병관리 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하였으며, 내부는 총괄기획, 현지상황파악, 참가자관리, 소통반으로 개편하였고 범부처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를 포함하였다[5]. 이 기간 동안 협력부처 중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응인력을 질병관리본부 상황실로 파견하였다.
대책본부는 출국 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출국자에 대한 사전예방접종으로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을, 말라리아위험지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예방약을 복용하도록 권고하였으며, 선수단, 기자단, 공연단 등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력하여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관련기관을 통해 사전조사를 실시하여 참가자 인적특성 파악 및 예방수칙준수여부를 파악하였다.
출국 전 예방수칙 준수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조사결과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브라질로 출국한 인원은 총 1,234명(하계올림픽 969명, 패럴림픽 265명)이었으며, 그 중 사전예방접종은 1,139명(92.3%, 황열기준)이 받았으며, 감염병 예방교육은 1,098명(89%)이 이수하였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내과전문의를 현지에 파견하여, 대책본부와 현지의 선수단의료진, 코리아하우스, 임시영사사무소간 감염병 관리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하였으며, 방문기간 동안 참가단에 대한 감염병 발생 대비 예방교육 및 상담, 증상발생 시 역학조사, 의료진 기술자문 등을 실시하였다(Figure 1).
방문 중 철저한 감염병 대응을 위하여 브라질 현지에서 설사,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자 일일 모니터링 및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였다[6]. 하계올림픽 기간 중 의심증상 발생자는 없었으며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감염병 의심증상자가 2명 발생하여 현지에서 역학조사 실시 및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또한 브라질 현지에서 수질 이상 및 야생동물에 의한 감염병 발생 위험성이 제기되어 이에 대한 현황파악, 대상 경기 종목에 대한 감염병 예방대책 마련과 교육 및 발생감시를 실시하였다.
대책본부는 귀국 후에 감염병 예방대책으로 입국자 대상으로 한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및 의료기관 정보공유, 귀국 후 지카바이러스 잠복기 내 행동수칙 문자메시지 3회 발송,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를 통해 입국 당시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전화 상담을 하여 모니터링 및 의심 증상 발현 시 신고토록 지속 홍보하였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동의하에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였다. 지카바이러스 검사동의자 중 80.8%인 963명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전원 음성으로 확인하였다(Table 2).
또한 장기 감염전파가 가능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참가단 전원을 대상으로 귀국 후 6개월 동안 임신연기,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사용을 권고하였고, 말라리아위험지역을 여행한 경우에는 귀국 후 12개월 이내에 오한, 발열 등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 감염내과 또는 해외여행클리닉이 설치된 의료기관(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참조)을 즉시 방문하여 여행한 지역과 기간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하고 헌혈금지기간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Ⅲ. 맺는 말

1989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던 내국인 해외여행자수는 2015년에 1,931만명(자료원 : 통계청)으로 증가하였고 이와 더불어 뎅기열, 세균성이질 등의 해외유입감염병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2014년 에볼라바이러스병,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2016년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의 신종감염병이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해외유입감염병에 대한 사전대비가 없으면 우리나라도 안전할 수 없다. 그러므로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에 여행하는 나라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수칙 준수와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 및 예방약 등을 복용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 행사, 중동의 하지순례 등 종교행사로 대규모 해외출국자가 있는 경우 국가는 군중의학적 관점에서 공중보건을 위한 대비책 마련과 감염병에 대한 위험분석, 감시체계 운영 등의 기본적인 자료 수집과 전문가 훈련프로그램운영, 전문가를 활용한 예방수칙마련 및 대국민홍보 등의 대응체계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Ⅳ. 참고문헌

1. Public health risks related to communicable diseases at the Rio de Janeiro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Brazil. ECDC. 2016.
2. Stay healthy on the Road to RIO(wwwnc.cdc.gov/travel/notices/alert/2016-summer-olympic-rio)CDC. 2016.
3. WHO public health advice regarding the Olympics and Zika virus. WHO. 2016.
4. 리우올림픽 감염병 예방수칙 발표. 질병관리본부(보도자료). 2016.6.8.
5. 리우올림픽 대비 감염병예방 총력 대응. 질병관리본부(보도자료). 2016.7.5.
6. 리우올림픽 감염병 대응 긴급상황실 24시간 본격가동. 질병관리본부(보도자료). 20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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