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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 작성일2018-03-29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결핵‧에이즈관리과
  • 연락처043-719-7310
2017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결핵‧에이즈관리과
박원서, 차정옥, 장성률, 김종희, 조경숙*
*교신저자: gabrielle@korea.kr, 043-719-7310


Abstract


Tuberculosis notification status in Korea in 2017

Park Wonseo, Cha Jeong Ok, Jang Sungryul, Kim Jong Hee, Cho Kyung Sook
Division of TB and HIV/AIDS Control,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KCDC

In 2017, the overall new tuberculosis(TB) notification rate was 55.0 per 100,000 population with an average reduction of 8.8% from the previous year, indicating that decreasing patterns were observed in all age groups. However, among the total new TB cases, the proportion of elderly patients aged 65 years or older occupied 41.9%, which represents a rapidly increasing epidemiological transition compared to 10 years ago (25.6%). The tuberculosis notification rates per 100,000 population by region were the highest in Jeonnam (79.6) followed by Gangwon (75.8) and Gyeongbuk (73.9). The number of foreign-born new patients with TB decreased from 2,123 in 2016 to 1,632 in 2017, whereas the number of multidrug-resistant TB cases decreased from 852 in 2016 to 689 in 2017. To diminish the TB burden,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established the “Second Phase Tuberculosis Control Plan” reflecting the global TB control policy and the recent situation of TB in Korea, including strengthening the TB reporting system and reinforcing its infrastructure.

Keywords: Tuberculosis, TB patients, Epidemiological transition, 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들어가는 말

결핵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결핵예방법에 따라 신고·보고, 예방, 조기발견, 환자치료·관리 등의 체계를 갖추고 있다. 결핵환자 또는 결핵의사환자로 진단·치료한 경우,「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의사 등의 신고) 및 제12조(그 밖의 신고의무자)와 결핵예방법 제8조(의료기관 등의 신고의무)에 따라 지체 없이 신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신고한 결핵 환자 및 의사환자에 대한 치료결과를 보고 하도록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0년부터 웹 기반의 시스템 구축으로 웹기반 결핵환자 신고체계를 갖추기 시작하였고, 2002년 최초로 전국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정보를 분석하여「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하였다. 2008년부터는 국가승인통계로 변경되어 발간주기를 매년으로 변경하여 현재까지 유지하여 오고 있다. 요양급여 청구건수와 결핵 신고환자를 비교한 결핵환자 신고율은 2012년 90%, 2013년 93%, 2014년 94%, 2015년 96.5%로 매년 개선되고 있다[1,2].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는 신고·보고된 결핵환자 및 결핵의사환자 자료를 바탕으로 한 해동안의 전체 결핵 환자수 및 율 및 시·도별 결핵 환자수 및 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과거 치료력에 따른 결핵 환자수, 성별, 연령별, 병변위치별, 객담도말검사 결과별, 신고기관별 결핵 환자수 등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다제내성 및 광범위약제내성 결핵으로 신고된 환자수 및 외국인 결핵환자수를 구분 산출하여 보다 자세한 결핵환자 현황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원고는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질병관리본부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된 결핵환자 및 의사환자 자료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2018년 2월 27일 기준으로 51,019건을 원자료로 분석하였다. 전체 결핵환자 및 신환자 현황 및 과거 치료력, 객담도말검사와 병변위치별, 다제내성 및 광범위약제내성 환자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17개 시·도별 결핵환자 현황을 성별, 5세 연령별로 구분하여 산출한 결과이다.


몸 말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신고현황 추이는 2001년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1년 신환자가 39,557명(10만 명당 78.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6년 30,892명(10만 명당 60.4명), 2017년 28,161명(10만 명당 55.0명)으로 최초로 2만 명대 진입을 이루었다. 2017년 전체 환자수는 전년 39,245명에서 34,044명으로 5,201명(13.3%) 감소하였고, 신환자수는 전년 30,892명에서 28,161명으로 2,731명(8.8%)이 감소하여 최근 10년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또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6.6%의 감소 추이를 보였다(Figure 1).
2017년 연령별 결핵환자 신고현황은 전년 대비 모든 연령층에서 신환자율이 감소하였다. 특히 15~19세 신환자율이 전년대비 12.8%(128명) 감소, 20~24세 신환자율이 전년대비 19.2%(284명) 감소, 25~29세 신환자율이 전년대비 21.2%(331명)로 큰 폭 감소하였다. 65세 이상 노년층은 65~69세 신환자율이 전년대비 12.4%(204명) 감소, 70~74세 신환자율이 전년대비 8.6%(206명) 감소, 75~79세 신환자율이 전년대비 10.7%(138명) 감소, 80세 이상 신환자율이 전년대비 6.8%(18명) 감소하여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결핵 신환자 중 65세 이상 노년층은 41.9%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도 39.9% 대비 2%p 증가하였다(Table1). 이러한 노인 결핵환자의 증가 추세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필연적 증가이며 기저질환, 면역기능이 낮은 고령층의 결핵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병변위치별로 구분한 결핵환자 신고현황은 폐결핵이 22,314명(79.2%), 폐외결핵이 5,847명(20.8%)으로 폐결핵이 대부분이었다. 폐결핵 환자 중 객담도말양성은 ‘16년 8,812명에서 ‘17년 7,701명으로 12.6%(1,111명) 감소하였으며 객담도말양성 비중이 28.5%로 전년 27.3% 대비 1.2%p 감소하였다(Table 2). 접촉 시 결핵환자로 이환될 확률이 높은 객담도말양성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향후 전체 결핵 발생률 감소를 위한 긍정적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역별 결핵환자 신고현황은 17개 시․도 중 전남(10만 명당 79.6명), 강원(10만 명당 75.8명), 경북(10만 명당 73.9명) 순으로 신환자율이 높았고, 울산(10만 명당 47.8명), 대전(10만 명당45.5명), 세종(10만 명당 35.3명) 순으로 낮은 신환자율을 보였다(Table 3).
신고된 기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신환자 중 94.6%(26,645명)를 민간의료기관에서, 5.4%(1,516명)를 보건소에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대학병원 이상에서 신고한 환자 비중이 전체 신환자의 84.3%(23,730명)으로 가장 높았고, 병원이 8.1%(2,282명), 의원이 2.2%(633명) 신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Figure 2).
외국인 결핵환자 신고현황은 2011년 이후 5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2017년 외국인 결핵 전체 환자가 2,045명으로 전년 대비 20.4% 감소, 외국인 신환자가 1,632명으로 2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한편 이소니아지드(Isoniazid, INH)와 리팜핀(Rifampin, RMP)을 포함한 2개 이상의 약제에 대해 내성인 다제내성 결핵(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MDR-TB)은 2017년 689명으로 전년 대비 19.1% 감소하였다. 또한 다제내성 결핵이면서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 약제 중 한 가지 이상의 약제와 3가지 주사제(Capreomycin, Kanamycin, Amikacin) 중 한 가지 이상의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Extensively drug-resistant tuberculosis, XDR-TB)은 2017년 55명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하였다(Table 5).



맺는 말

2017년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신고현황은 2011년 최고치 이후 6년 연속 감소하였으며 전년 대비 13.3%의 감소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외국인 및 다제내성 결핵환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2017년 결핵환자 발생은 결핵환자 신고체계 구축 이후 처음으로 2만 명대, 인구 10만 명당 50명대로 진입하였는데, 이러한 성과는 2013년「제1기 결핵관리 종합계획」수립·시행 이후 접촉자조사 시행 및 철저한 환자관리 등 다각적인 국가결핵관리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판단된다. 최근 5년간 국가와 민간의료기관이 협력하여 집단시설 역학조사 및 가족접촉자조사를 통한 결핵환자 조기발견, 민간·공공협력사업(PPM) 활성화 및 결핵전담간호사 확대 등으로 철저한 환자관리, 다제내성 결핵 신약 급여 및 사전심사제 개선, 결핵 치료비 본인부담금 전액 면제 등 기반 강화부분에서 괄목한 성과를 이루었다[1,4].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결핵발생은 전체 신환자의 41.9% 수준으로 10년 전인 2007년 25.6%에 비해 그 비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 결핵환자가 전체 결핵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여, 노인 및 외국인에 대한 결핵대책이 요구된다. 또한 노숙인, 쪽방촌 등 결핵발생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관리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결핵퇴치정책 및 우리나라 결핵현황에 맞춰「제2기 결핵관리 종합계획(2018∼2022)」을 수립 중이며, 결핵접촉자조사 확대, 결핵환자 치료 지원, 사각지대 검진제도 개선 등을 강화하고 그간 미진하였던 노인, 외국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관리를 신규로 추진하기로 하였다[4]. 이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가입국 중 최고 수준을 보이는 결핵발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한다[5]. 또한, 결핵환자 신고·보고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신고·보고 자료의 정확성 및 완결성을 높이며, 철저한 환자관리를 도모하는 한편, 매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통해 국가결핵관리정책을 기획·실행·평가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17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는 아래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 본부홈페이지(http://www.kdca.go.kr) 내 ‘정책/사업’ > ‘감염병감시’> ‘감염병감시연보’
결핵Zero 홈페이지(http://tbzero.kdca.go.kr/) 내 ‘결핵자료’ > ‘결핵예방 통계자료’ > ‘결핵 소식지 및 연보’



참고문헌


1. 조경숙. 우리나라 결핵 실태 및 국가 결핵관리 현황. 보건사회연구. 2017;37(4):179-212.
2. Kang HY, Yoo HS, Park WS, Go UY, Jeong EK, Jung KS, Son HJ. Tuberculosis notification completeness and timeliness in the Republic of Korea during 2012-2014. Osong Public Health Res Perspect. 2016;7(5):320-6.
3. 질병관리본부. 2017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 오송:질병관리본부. 2018.
4.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안) 공청회. 2017.9.18. 세종: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5. Global Tuberculosis Report 2017.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7 (WHO/HTM/TB/2017.10).
Available at http://www.who.int/tb/publications/global_repo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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