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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결핵예방 교육용 영상 (9분)
  • 작성일2020-11-10
  • 최종수정일2020-11-10
  • 담당부서결핵정책과
  • 연락처043-719-7798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민향 입니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요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일 텐데요.

그렇다면 여러분, 어르신들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결핵'이란 질병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신가요?

결핵은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질환으로 최근에도 전세계적으로 연간 150만 명이 결핵으로 목숨을 잃었고, 전 세계인의 3분의 1가량이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결핵에서 안심할 수 있을까요?
성인남녀 1,000명 조사 결과, 세 명 중 한 명은 ‘본인은 결핵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그리고 네 명 중 한 명은 ‘결핵은 현재 사라진 질병’ 이라고 답해주셨는데요.

혹시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지는 않나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결핵은 아주 가까이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OECD 국가 중 결핵발생률 1위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만 3천여 명의 결핵 환자가 매년 새롭게 발생하고 있고, 안타깝게도 매년 1천8백 명이 결핵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우리나라 결핵이 훨씬 심각하구나' 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은데요.

어르신들이 결핵에 더 취약하다고 합니다.

전체 결핵 환자의 절반가량이 65세 이상의 어르신이고, 이 수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결핵으로 인해 안타깝게 사망하신 분들 5명 중 4명은 어르신들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병이 아닌 현재의 질병이며,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질병, ‘결핵’.

결핵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결핵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결핵환자의 몸 밖으로 나온 ‘결핵균’이 공기 중에 떠돌다가, 이 공기를 마시는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와서 감염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따라서 일상 속에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결핵균에 감염될 수 있고, 이로 인해 결핵환자인지도 모른 체, 가족, 친구 등 주위 사람들에게 결핵을 옮길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균이 몸 속에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비로소 결핵으로 진행됩니다.
 
이런 이유로 면역력이 약화되어있는 어르신들에게 결핵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핵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수면 중 식은땀,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결핵은 이렇게 무서운 질병임에도 그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가 쉬운데요.

잠깐 김상철 어르신의 사례를 살펴볼까요?

올해 70세를 맞이한 김상철 어르신. 평소 잔병치레 한 번 없고 운동을 생활화한 어르신은 누구보다 건강에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 당신 웬 기침을 그렇게해요?
상철) 그냥 목이 칼칼해서 그러는 건데 뭘~
아내) 아니야, 기침한 너무 오래됏어. 일주일도 넘었잖아요? 병원 가서 검사 한 번 받아봅시다.
상철) 아유, 환절기라 그래요. 가만있으면 알아서 나을 건데 괜히 유난 떨지 말아요.

김상철 어르신의 기침은 시간이 지나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독한 감기 쯤으로 여긴 어르신은 가까운 약국을 찾았습니다.

약사) 어서 오세요.
상철) 여기 감기 약 하나 줘요.
약사) 저, 어르신. 그렇게 기침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상철) 일주일 하고 닷새는 더 됐으니, 딱 보름째네. 평소 같았으면 3일만에 알아서 금방 떨어지는데, 이번 감기는 독해도 보통 독한 게 아닌 거 같아~
약사) 어르신, 그렇게 기침을 오래 하셨으면 병원에 가셔서 결핵검사 한 번 받아보시는면 좋을 것 같아요.
상철) 뭐? 결핵? 아니 요즘 세상에 결핵이 어디 있어?
약사) 아니에요. 요즘도 결핵은 계속 발생하고 있고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이에요. 꼭 한 번 병원에 가셔서 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
상철) 에이, 사람이! 그냥 감기약이나 주면 될 것이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있어!
약사) 저 어르신

상철) 아이 그냥 시간만 낭비하고 뺏겼네
아내) 왜 그래요?
상철) 아니 약국에 갔더니 결핵 검사를 받아 보래잖아. 지금이 옛날 같은 시대도 아니고
아내) 어이구~ 그러지 말고 우리 내일 요 앞 보건소라도 가 봅시다. 그렇게 하루 종일 기침을 해 가지고 어떻게 살겠어요.
상철) 그럴까?

이때까지만 해도 김상철 어르신은 기침의 원인이 가벼운 감기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의사) 아이고~ 아버님 기침하신지 상당히 오래되셨네요. 두 분 함께 결핵검사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내) 저두요? 아니 저는 기침도 안 하는데요?
의사) 결핵은 워낙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 함께 생활하시는 분도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또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결핵검사는 무료이니, 오신 김에 두 분 함께 검사 받아 보세요.
상철) 그냥 약 먹고 쉬면 나을 걸 괜히 결핵검사까지 하고
의사) 어려운 검사 아니니까, 금방 끝날 거예요.

결국 의사의 권유에 따라 결핵 검사를 받게 된 김상철 어르신.
어르신의 검사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의사) 안타깝지만 아버님께선 결핵이시네요. 
상철) 뭐요? 내가 결핵이라고요?
의사) 네
의사)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결핵은 6개월 이상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나을 수 있습니다. 또 어머님께선 결핵은 아니시지만 아버님께 결핵균이 옮았을 수도 있으니까 반드시 3개월 이내에 검진을 받으러 오셔야 합니다.
아내) 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3개월 뒤 보건소를 다시 방문하신 두 어르신.

의사) 아이고~ 어머니께서도 결핵이시네요
아내) 네? 아니 저는 아무 증상도 없는데요?
의사) 어르신들은 기침 대신 식욕부진이나 체중 감소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상철) 내가 빨리 검사만 받았어도... 당신한테까지 옮길 일은 없었을 텐데... 미안해 여보...

네, 앞에서 보셨듯이 결핵은 초기 증상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하거나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결핵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핵 진단,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아프지도 않습니다.
결핵 검사는 우선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폐결핵을 의심할 수 있는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만약 흔적이 있다면 가래 검사를 하여 결핵균이 있는지를 자세히 확인합니다.

결핵 검사, 굉장히 간단하죠?
 
그렇다면 결핵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결핵 치료의 핵심은 약을 거르지 않고, 매일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결핵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더 독한 약제를, 더 오랫동안 복용해야 하니 반드시 의사의 처방대로 약을 매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지만 치료만 확실히 받는다면 완치할 수 있는 질병. ‘결핵’.

결핵에 대해서 바로 알고 매년 1회 정기적인 결핵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으로 나아가는 바른길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 매년 결핵 검사 받으시고 더~ 오래오래 건강한 삶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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