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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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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3-01-03
- 최종수정일 2023-11-28
- 담당부서에이즈관리과
- 연락처043-719-7347
[질병관리청 X 비온뒤] '사랑에 나이가 없다면, 점검에도 나이가 없습니다'
지난 5년간 증가해 온 5060세대의 성매개감염병 발병률!
비온뒤 채널 홍혜걸 박사와 함께,
건강한 사랑을 위한 ‘사랑점검’을 실천해보세요.
▶ 사랑을 나눌 때 잊으면 안 되는 3가지!
① 콘돔 사용을 생활화하자!
② 성기 주변 증상을 잘 살펴보자!
③ 배우자나 파트너와 함께 병원에 방문하자!
√[비온뒤] 유튜브 채널 https://bit.ly/3gHAy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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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상 칼럼 굳은땅 홍혜걸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두 분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 분은요 역사상 최고의 보컬로 칭송받고 있는 분이죠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몇 년 전에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영화로 등장했잖아요
거의 천만 명 가까이 관객이 동원된 화재의 영화였습니다
워낙 명곡들을 많이 남기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러브온마이라이프 굉장히 좋아합니다
또 한 분은요
영화 자이언트라고 기억하시는지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제임스 딘의
비운의 사랑 이야기잖아요
여기에 주연을 맡았던 록 허드슨입니다
대농장주였잖아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남편으로 나오고
아주 건장한 체격의 잘 생긴 분이고
제가 기억나는 건 며느리가 흑인이었는데
식당 주인이 구박하니까
용감하게 나서서 주먹싸움하잖아요
굉장히 멋지더라고요
자, 그런데 이 록 허드슨과 프레디 머큐리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시죠, 바로 에이즈로 숨졌다는 거죠
에이즈가 지난 1990년대 초반
인류의 모습을 드러냈을 때
사실은 유명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돌아가신 두 분이
지금 제가 말씀드린 프레디 머큐리, 록 허드슨입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이렇게 에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이유는
성매개감염병이라고 하잖아요
성접촉을 통해서 옮기는 병입니다
비단 에이즈뿐 아니고
임질도 있고 매독도 있습니다만
이런 질병들이 최근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아마 이 방송 많은 분들이
어르신들이랄까요, 중노년층들도 계시리라고 믿는데
이분들 연배에서 굉장히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감시 연보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성매개감염병 신고 건수가
2016년에는요 1,469명이었거든요
그런데 2021년 2,784명으로 엄청나게 증가했잖아요
불과 5년 사이에 90%
거의 2배 가까이 급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 그래서 오늘 굳은땅 주제는요
에이즈를 비롯한 성매개감염병
특히 중·노년 이후에 이렇게 급증하고 있는 이유
그리고 어떻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는지
들려 드릴까 합니다
제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는요
"사랑에 나이가 없다면 점검에도 나이가 없다"라는 얘기입니다
이 말이 굉장히 중요한 표현인 거 같아요
어르신들이라 하더라도
사랑을 적극적으로 나누실 권리가 있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그런데 우리가 항상 안전을 생각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에이즈를 비롯한 성매개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우리가 점검을 비롯한 주의가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가 오늘 제 방송의 핵심입니다.
자, 그렇다면 성매개감염병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세 가지를 당부합니다
첫째는요 콘돔입니다
이걸 생활화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피임 목적뿐 아니고
성매개감염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에이즈를 비롯한 대부분의 성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특히 콘돔 하면 좀 남사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는데요 절대로 그러시면 안 되죠
항상 성생활 전에 콘돔 착용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을 지키시고
오래된 콘돔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시고
재사용을 해도 곤란합니다
잘 찢어지기 때문이죠
또 한 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요
간혹 어르신들 가운데 윤활제를 쓰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무래도 폐경 이후 성생활을 하시기 때문에
질액이 잘 분비가 안 되면 아프고
그러다 보니까
약국에서 윤활제를 많이 쓰는데
중요한 점은 가능하면 수용성 윤활제를 쓰는 게 좋단 얘기죠
왜냐면 이제 지용성 윤활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간혹 콘돔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요 성기 주변을 가끔씩 살펴봐야 한다는 거죠
몇 가지 중요한 증세가 있기 때문이죠
가장 중요한 게 이제, 수포입니다
물집이 생기는지 그리고 궤양이죠
이렇게 살짝 페이는지
아니면 이제 분비물이 생긴다든지
아니면 가려움증이 있다든지
이런 경우는 성매개감염병일 확률이 높다는 얘기죠
그럴 때는 이제 지체하지 마시고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찾아야겠죠
중요한 건 이렇게 직접 관찰하거나
아니면 거울을 통해 관찰해서 일찍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자, 세 번째 제가 강조드리고 싶은 건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같이 병원에 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실은 이제 의심되는 증세가 나타나면
어떤 죄책감이랄까 비난받을 걸 두려워해서
혼자만 가서 혼자만 치료하는데
아무 의미가 없다는 얘기예요
파트너가 계속 균이나 바이러스가 있으면
내가 다시 재감염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그분을 방치할 경우에는 증세가 악화돼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잖아요
그러면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난임과 같은 그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골반염도 생기고요
그래서 뭐든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으면 안 된다
네
어떤 의심되는 증세가 있으면
파트너에게 솔직하게 말씀을 하시고
병원에 같이 가서 같이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세 번째 마지막으로 당부드립니다
세계 최장수 국가죠
일본에서 얼마 전에 뉴스가 하나 나왔죠
매독이 갑자기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본에서 만 명이 넘어섰다고 하네요
이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고령 인구들이 많은데 일본에서도
성생활을 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죠
근데 이게 놀랍게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같은 거죠
그리고 데이트 앱이라고 하잖아요
이런 앱을 통해서 불특정 다수와
이제는 어르신들도
일본의 경우, 적극적으로 성생활을 하신다고 하네요
이건 뭐 나쁜 게 아닙니다
근데 이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다 잊혀진 병으로 알았던 매독도
이렇게 급증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에이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들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네
사랑은 나이가 들어도 가능합니다
얼마든지 사랑을 적극적으로 나누세요
그러나 점검도 나이 들수록 게을리하면 안 된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성매개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라는 말씀을
여러분께 들려드립니다
네 월드컵이 한창이네요
아무쪼록 우리나라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기를 바라고요
건강한 또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