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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수병(Rabies) 발생 동향 및 예방조치
  • 작성일2008-04-11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최근 공수병(Rabies) 발생 동향 및  예방조치

The  preventive measures and recent occurrence for rabies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전염병관리팀   


 2008년 3월 22일 강원도 속초시 소재 사찰에서 기르던 개에게 신도 1명이 오른쪽 발목을 물린 후 보건당국에 신고해 옴에 따라 강원도 보건위생과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교상환자에 대해서는 공수병 예방접종 및 인면역글로불린(RIG)을 투여하였다. 속초시는 공수병 위험지역에 속하며 2007년에도 지역주민이 산책 중 너구리에게 물리는 사건이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사찰에서 기르던 개가 주변 야생동물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을 추정된다.

 교상견은 축산부서에서 관찰하던 중 다음날 죽었다. 3월 30일 교상견에 대해 실시한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Reverse tranase 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 및 면역형광항체법(Fluorescent antibody test, FAT)에서 1차적으로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4월 4일 뇌병리조직검사에서 네그리소체(Negri body)를 확인함에 따라 광견병으로 확진되었다.

 공수병(Human Rabies)은 리사바이러스속(Lyssavirus genus), Rabies virus에 의해 유발되는 신경계 감염증으로 인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 가능한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이며,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40,000-70,000건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치명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광견병은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전국에서 발생하였고, 1984년에 1건이 보고된 후 1992년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1993년 9월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재유행하기 시작하였다. 공수병은 1999년 경기도 파주지역에서의 재발생 이후 2004년까지 6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다가 그 후로 환례보고는 없었다.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 등 19개 시·군·구가 공수병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있고 그 지역 분포가 최근 점차 남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야생동물화 되면서 광견병 전파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

 공수병은 공수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체가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물어 타액 속에 있는 바이러스가 상처를 통해 전파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교상 후 상처소독과 상황에 따른 면역요법 실시로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모든 교상환자는 교상을 당한 직후 소독비누(소독비누가 없을 경우 일반 비누)를 이용해서 상처를 충분히 씻어내도록 해야 한다.

 예방조치로는 ①등산 등 야외활동 시 야생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②위험지역에서는 개 등에게 물린 후 신속하게 상처부위를 세척·소독한 후 보건소의 안내를 받아 면역요법을 시행해야 하며, ③광견병 유행국가(인도,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 등)로 여행하는 경우 특히, 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수병은 임상증상 발현 후 어떠한 치료로도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의심동물로부터 교상을 당한 시점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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