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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증 유행 보고
  • 작성일2008-12-05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전라북도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증 유행 보고

An outbreak of Enterohaemorrhagic Escherichia coli in Jeonbuk province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 중앙역학조사반     
전라북도 역학조사반     

  2008년 11월 16일 전라북도 일개 시 지역에서 육회, 등심 등을 섭취한 16명 중 11명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각 환자의 관할 보건소가 역학조사를 실시하였다. 환자들은 11월 16일 13시 경,    이 지역의 한 정육점에서 구입한 고기를 인근 식당에서 육회, 등심 구이 등으로 섭취하였다. 같은 날 17시 경부터 최초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였으며, 11월 18일 각 지역 보건소에 접수되었다. 환자들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6명의 검체에서 장출혈성대장균(EHEC VT2)을 확인하였고, 이에 중앙 및 도 역학조사반이 유행 역학조사에 착수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정육점에서 11월 18일 수거한 등심에서 같은 독소유형인 EHEC VT2를 검출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환자 및 등심 검체에서 유전자형 검사(PFGE)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수집한 역학조사 자료를 분석한 중간 결과로는, 환자들의 육회 및 설익은 등심의 섭취 정도가 환자가 아닌 사람들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 역학조사반은 해당 정육점의 오염된 고기를 모두 폐기하였으며, 환자들을 격리   조치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및 환자들에 대한 추적 검사도 계속 실시하는 등 유행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1군 법정전염병이며 수인성 식품매개질환으로서, 사람 간 전염성도 높고 물과 식품을 매개로 한 감염도 자주 발생한다. 보통 소가 숙주이며 오염된 식품, 특히 갈아 만든 쇠고기나 우유 등에 의한 경구 감염이 주요 감염 경로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은 혈변을 동반하는 설사, 심한 복통 등이다. 잠복기는 문헌에 따라 매우 다양하여 1-10일, 통상 3-4일 정도 된다고 하지만, 수 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는 문헌도 있다. 진단은 이번 유행에서 검사하였듯이 분변을 검체로 하여 할 수 있으며,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대증치료를 원칙으로 하는데 약 1주일이면 대부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유아, 노약자 등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을 수 있어 제1군 법정전염병으로 중점 관리하고 있다. 예방 조치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히 익힌 고기(약 70℃ 이상)에서는 균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을 잘 익혀서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참고문헌

 1. 오명돈, 최강원 편저. 감염질환. 도서출판·의학. 2000;195-198.
 2. 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Control of Communicable Disease Manual 18th edition. United Book Press.
     2004;160-164.
 3. 질병관리본부.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역학조사 지침. 2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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