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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1차년도(2010) 중금속 수준 모니터링 결과
  • 작성일2012-06-08
  • 최종수정일2012-08-2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1차년도(2010) 중금속 수준 모니터링 결과
Concentration of blood heavy metal monitoring in the fif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KNHANES, 2010)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노선진             

  


Ⅰ. 들어가는 말
  중금속은 직업적 노출뿐만 아니라 환경, 생활습관, 식습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간, 신장 등과 같장기 및 체내 조직 등에 축적될 수 있으며, 자연적으로 그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매우 길기 때문에 낮은 농도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1-2].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금속을 취급하는 산업장의 근로자들에 한하여 특수건강검진에 혈액 및 소변 중 중금속 항목이 포함되어 있으나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일반인에 대한 건강검진이나 정상 기준치는 마련되어있지 않은 실정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실시되고 있는 전국 규모의 조사로 제3기(2005)부터 주요 중금속 항목을 추가하였고 제4기(2007-2009)까지 만 20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제5기 1차년도(2010)를 기점으로 유해물질 노출에 취약한 연령층의 수준까지   모니터링 하기 위해 만 10세 이상으로 대상 연령을 하향 조정하고 연간 2,400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제5기 1차년도(2010)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만 10세 이상 일반인의 납(lead), 수은(mercury), 카드뮴(cadmium) 3가지 중금속 항목에 대하여 성별, 연령별 수준을 기술하고자 한다(Table 1-2).


Ⅱ. 몸 말
  제5기(2010-2012) 국민건강영양조사 표본추출틀은 2009년 주민등록인구자료와 2008년 아파트시세자료를 이용하였다. 표본조사구는 시도별로 1차 층화하고, 일반지역은 성별, 연령대별 인구비율 기준 26개 층, 아파트 지역은 단지별 평당가격, 평균평수 등 기준 24개 층으로 2차 층화한 후 추출하였다. 추출된   표본조사구 내에서는 계통추출방법으로 조사구당 20개의 최종 조사대상 가구를 추출하여 매년 192개 조사대상구, 약 4,000가구, 만 1세 이상의 가구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혈액 및 소변검사는   만 1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 중 중금속 대상자는 성별, 연령별(10세 단위), 가구별, 지역별 각 1명씩만 선정하되 예외적으로 1가구에서 2명을 선정하게 될 경우 성별 및 연령대가 동일하지 않은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중금속 검사를 위한 채혈용기는 중금속 전용용기(trace element EDTA)를  사용하여 1인당 약 2-3mL의 혈액을 수집하였다.
  혈중 납 수준(만 10세 이상)은 전체 2.09ug/dL, 남자 2.44ug/dL, 여자 1.78ug/dL로 여자보다 남자의 수준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10-18세 1.40ug/dL, 19-29세 1.73ug/dL, 30-39세 2.08ug/dL, 40-49세 2.36ug/dL, 50-59세 2.61ug/dL, 60세 이상 2.45ug/dL로 연령이 높을수록 높았다. 남녀 비교 시 모든 연령대에서 여자보다 남자가 더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igure 1, Table 3).

  혈중 수은 수준(만 10세 이상)은 전체 3.64ug/L, 남자 4.22ug/L, 여자 3.14ug/L로 여자보다 남자의 수준이 더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10-18세 2.22ug/L, 19-29세 3.26ug/L, 30-39세 3.86ug/L, 40-49세 4.36ug/L, 50-59세 4.83ug/L, 60세 이상 3.53ug/L로 연령이 높을수록 높았다. 남녀 비교 시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자보다 남자가 더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igure 2, Table 3).
  혈중 카드뮴 수준(만 10세 이상)은 전체 0.89ug/L, 남자 0.83ug/L, 여자 0.97ug/L로 남자보다 여자의 수준이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10-18세 0.38ug/L, 19-29세 0.66ug/L, 30-39세 0.92ug/L, 40-49세 1.16ug/L, 50-59세 1.24ug/L, 60세 이상 1.28ug/L로 연령이 높을수록 높았다. 남녀 비교 시 2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igure 3, Table 3).
  사회경제적 위치지표에 따른 중금속 수준을 살펴보면, 만 10세 이상에서 혈중 납 수준은 읍면지역보다 동지역, 아파트보다 일반주택(단독주택, 연립주택 등)에서 높고, 혈중 수은은 거주지역 및 현거주지 주택형태에 따른 수준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혈중 카드뮴 수준은 아파트보다 일반주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만 19세 이상에서 직업군별 혈중 납 수준은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및 기능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가 높았으며, 혈중 수은 수준은 기능원·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가 다른 직업군보다 낮았으며, 혈중 카드뮴 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특히 흡연은 중금속을 포함한 여러 가지 유해물질의 노출원이기 때문에 간접흡연 노출여부, 비흡연, 과거흡연 및 현재흡연으로 집단을 구분하여 중금속 수준을 비교한 결과, 간접흡연노출집단, 현재흡연집단, 현재흡연집단 중 하루에 20개피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서 납, 수은, 카드뮴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able 4)[3-5].

Ⅲ. 맺는 말


  제5기 1차년도(2010)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만 10세 이상 혈중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수준은  각각 2.09ug/dL(남자 2.44ug/dL, 여자 1.78ug/dL), 3.64ug/L(남자 4.22ug/L, 여자 3.14ug/L), 0.89ug/L(남자 0.83ug/L, 여자 0.97ug/L)로 나타났다. 혈중 납 수준은 남녀 모두 10대부터 완만하게 증가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연령이 높을수록 높고, 여자는 50대를 정점으로 떨어졌으나 여자보다 남자가 더 높았다. 또한 혈중 수은 수준은 10대 남녀가 같은 수준이나 20대부터 높아져서 남자는 그 차이가  커지는 반면 여자는 완만하게 증가하며, 남녀모두 50대를 정점으로 떨어졌으나 남자의 하락폭이 훨씬 더 크다. 혈중 카드뮴 수준은 10대 남녀가 같은 수준이나 20대부터 남녀모두 완만하게 증가하며 남자는 연령이 높을수록 높고 여자는 50대를 정점으로 떨어졌으나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았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 2007-2008) 자료와 비교 시 우리나라 국민의 혈중 납, 수은, 카드뮴이 높은 수준이지만 모든 항목에서 시계열 비교 시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며[6-7],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독일 인체모니터링위원회(The Commission on Human Biological Monitoring; CHBM),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환경청(EnvironmentalProtection Agency; EPA)에서 제시한 권고치보다 낮은 수준이었다[8-11].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의 중금속 노출 수준에 대한 대푯값 산출을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나, 국내 타기관(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및 국외 유사 조사(미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는 중금속뿐만 아니라 잔류성유기화합물(다환방향족탄화수소, 농약 및 제초제, 다이옥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등의 다양한 유해물질을 포함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12-16]. 향후 조사항목 선정 시 다양한 유해물질의 추가 여부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며, 이때 측정주기, 검체종류, 분석방법, 질관리방법, 결과활용 등을 고려하여 제6기(2013-2015)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Ⅳ. 참고문헌

1. 김동일, 김용규 등. 건강한 일부 도시지역 주민의 혈중 연 및 zinc protoporphyrin 농도. 예방의학회지. 1992;25(3):287-302.
2. Mikiya Sato, Eiji Yano. The Association between lead contamination on the hand and blood lead concentration: A workplace application of the sodium sulphide test. Science of the total enviromnental. 2006;107-113.
3. Boonprasert K, Kongjam P, et al. Urinary and blood cadmium levels in relation to types of food and water intake and smoking status in a Thai population residing in cadmium-contaminated areas in Mae Sot. The Southeast Asian Journal of Tropical Medicine and Public Health. 2011;42(6):1521-1530.
4. Saleh A, et al. Minimizing contamination of specimens for zinc determination. Clinical chemistry. 1981;27:338-339.
5. 문찬석. 우리나라 일부 여성의 카드뮴과 납 섭취량 및 노출경로 평가. 한국환경보건학회지. 2007;33(5)353-358.
6. http://www.cdc.gov/exposurereport/pdf/FourthReport _UpdatedTables_Feb2012.pdf
7. http://www.cdc.gov/exposurereport/pdf/Fourth Report.pdf
8. http://www.cdc.gov/nceh/lead/acclpp/cdc_response_lead _exposure_recs.pdf
9. http://www.umweltdaten.de/gesundheit-e/monitor /tab_hbm_values.pdf
10. http://www.who.int/water_sanitation_health/dwq /chemicals/cadmiumsum.pdf
11. http://www.osha.gov/pls/oshaweb/owadisp.show _documentp_table=preambles&p_id=819
12. 국립환경과학원.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진행보고서 제1단계(‘09-’11) 2차년도. 2010.
13. 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 바이오모니터링을 위한 기반연구. 2010.
14. http://www.cdc.gov/nchs/nhanes/survey_content_99_10.pdf
15. http://www5.statcan.go.ca/bsolc/olc-cellang=eng&catno =82C0029.
16. http://www.umweltbundesamt.de/gesundheit-e/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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