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area
주간건강과질병
detail content area
2011-2012년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
- 작성일2012-11-23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9
2011-2012년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
Trainee survey result: Clinical research online education program in Korea, 2011-2012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 심혈관희귀질환과
김진용
김진용
Ⅰ. 들어가는 말
임상연구는 근거에 기반한 보건정책 결정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수도권 위주의 오프라인 단기강좌에 국한되어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하기에 제한이 있었다. 특히 연구윤리에 관한 교육은 임상시험 관련규정(Korea Good Clinical Practice, KGCP)에서 임상연구자가 연구수행에 앞서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권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들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연구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의 상시적 학습을 지원하기 위하여 2011년 1월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을 개설하였다.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은 “임상연구와 윤리”, “임상연구 설계”, “검정력(Power)과 피험자 수 산출”의 3개 과정, 총 8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교육시스템(http://edu.kdca.go.kr)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신청 및 수강이 가능하다.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은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교육 콘텐츠와 내용을 구성하였고, 의사, 간호사, 연구자, 연구간호사, 면접요원, 임상병리사, 학생 등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다양한 참여자를 위하여 연구윤리, 임상시험설계 그리고 통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및 연구수행 시 필요한 통계프로그램 운용방법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Ⅱ. 몸 말
“임상연구와 윤리”과정은 국립암센터의 전문가가 참여하였으며, 임상연구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연구자가 주의해야 할 윤리적 사항 및 관련 제도, 임상시험 관련규정(KGCP), 임상시험 윤리 심사위원회, 피험자 동의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임상연구 설계”과정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의대의 전문가가 관찰연구 및 임상시험 설계 단계의 고려사항에 대하여 설명한다.
“검정력(Power)과 피험자 수 산출”과정은 질병관리본부가 유효한 결과를 얻기 위한 피험자 수 산출과정에 대하여 이론과 실습과정을 통해 연구자들이 연구대상자 수 산출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각 과정별 수료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과정이수 후 전자수료증이 발급된다. 2011년 1월 21일 과정 개설 이후 2012년 10월까지 6,090명의 사용자가 수강신청을 하였고, 이 중 4,048명이 수료하였다. 각 학습과정별로 살펴보았을 때 “임상연구와 윤리”과정이 60.9%로 가장 많았고, “임상연구 설계 과정”이 21%, “검정력(power)과 피험자 수 산출”과정이 17.9%의 비율로 나타났다(Table 2).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의 사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는 질병관리본부 교육시스템을 통하여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을 수료하거나 수강 중인 사용자 2,113명에게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 설문의 첨부파일을 메일로 송부 후 회신하는 방식으로 지난 9월 시행하였으며 총 2,113명의 사용자 중 133명(6.8%)의 사용자가 설문에 참여하였다.
설문 참여자의 나이는 30-39세가 56명(38.8%)의 비율로 가장 많은 참여율을 보였고, 20-29세가 35명(24.3%), 40-49세가 33명(22.9%)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성별은 여성의 비율이 104명(72.2%)로 높았다.
설문 참여자의 직업은 의료기관의 간호사들이 53명(36.8%) 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50명(34.7%), 의사 33명(22.9%)의 순으로 통계되었으며, 기타 직업에는 약사, 대학원생, 연구원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을 수료, 수강하는 사용자의 업무는 관리약사, 약사 등이 포함된 기타 부분이 39명(27%)으로 나타났으며,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하게될 임상연구 공동연구자가 31명(21.5%), CRC(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30명(20.8%), 연구책임자가 29명(20.1%)으로 나타났다(Figure 1).
사용자들의 근무기관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이 포함되어 있는 3차 의료기관의 사용자가 9명(47.9%)으로 가장 많았으며,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기관과 제약회사, 학교 등이 포함된 기타기관의 사용자가 33명(22.9%), 4가지 이상의 진료과목과 전문의가 있어야 하는 2차 의료기관의 사용자가 26명(18%)으로 집계 되었다(Figure 2).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을 수강한 동기를 묻는 설문에 82명(56.9%)의 사용자가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의무이수”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다. 그 밖의 내용으로는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습득”이 30명(20.8%)의 답변을 나타냈고, “기관 임상시험 윤리위원회(IRB-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권고사항”이 29명(20.1%)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임상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연구책임자나 연구자들은 임상연구의 윤리적 사항 및 관련 제도에 대한 내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필수 이수 내용을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 중 하나인 “임상연구와 윤리(국내 KGCP포함)”에서 담고 있어 많은 사용자들이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의무이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임상연구 온라인교육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게 된 경로를 묻는 설문에는 76명(52.7%)의 사용자가 “기관의 추천”을 선택하였고, 38명(26.3%)의 사용자가 “동료의 소개”를, 30명(20.8%)의 사용자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답변했다(Figure 3).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의 각 과정별 교육내용과 교육시간에 대한 만족도 조사 중 첫 번째 과정인 “임상연구와 윤리”과정의 사용자 만족도는 84명(59.5%)이 “만족”을 선택하였고, 30명(21.2%)이 “매우만족”을 선택하였으며, 26명(18.4%)은 “보통”을 선택하여 대부분의 사용자가 “임상연구와 윤리”과정의 교육내용과 교육시간에 만족하고 있음을 나타냈다(Figure 4(a)).
두 번째 과정인 “임상연구 설계” 과정의 사용자 만족도는 67명(57.2%)의 사용자가 “만족”을 선택하였고, 31명(26.5%)의 사용자가 “보통”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16명(13.6%)의 사용자가 매우만족을 선택하여 “임상연구와 윤리”과정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용자가 “임상연구 설계”과정에 대한 교육내용과 교육시간에 대해 만족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었다(Figure 4(b)).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의 마지막 과정인 “검정력과 피험자 수 산출”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54명(47.8%)의 사용자가 “만족”을 선택했고, 38명(33.6%)의 사용자가 “보통”을, 15명(13.2%)의 사용자가 “매우만족”을 선택하여 다른 과정들과 마찬가지고 많은 사용자가 교육내용과 교육시간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Figure 4(c)).
이번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 설문 내용 중 시스템과 교육에 대한 개선사항이나 기타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총 46명의 사용자가 답변을 했다. 그 중 가장 많은 사용자 의견이 다양한 교육과정과 심화교육의 필요성으로 집계되었고(16건, 34.8%),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에 대단히 만족한다는 의견이 11건(23.9%), 강의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의견과 강의 자료가 다운로드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타의견이 11건(23.9%), 질병관리본부 교육시스템의 오류개선에 대한 개선의견이 8건(17.4%)으로 나타났다.
Ⅲ. 맺는 말
앞서 제시한 바와 같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은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의 상시적 학습을 지원하고 더욱 깊이 있는 임상연구의 발전을 목적으로 개설 되었다. 또한 교육과정 개설 후 임상연구 온라인교육을 수강하는 사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다양한 직업과 폭넓은 연령층의 사용자가 수강을 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희귀질환과는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의 개설 취지에 부합하고, 꾸준히 늘어나는 사용자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이번 “임상연구 온라인교육과정 사용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까지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업데이트의 내용은 “검정력(power)과 피험자 수 산출”과정에 통계관련 콘텐츠를 추가 하고, 기존의 “임상연구와 윤리”과정 교육내용을 업데이트하여 사용자에게 보다 유익하고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교육내용을 제공 할 것이다. 또한 교육을 듣는 기간 중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줬던 시스템 오류사항에 대한 문제와 진도율 체크 오류, 수료증 출력 오류 등의 내용에 대해 수정 및 보완하고, 재시험 처리나 개인정보변경 등 사용자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시스템 이용프로세스의 재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