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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인플루엔자 유행 현황
  • 작성일2013-01-18
  • 최종수정일2013-01-18
  • 담당부서질병관리본부
  • 연락처043-719-7164
최근 국내외 인플루엔자 유행 현황
Recent outbreak of influenza in Korea and other countries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조미은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강한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여 건강인에서는 일상생활이나 업무상의 차질을 일으키고,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최근 주요국가 인플루엔자 발생추이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시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심각해지고 관련 사망자가 18명을 넘어섰으며 미국 전역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 따르면 현재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nfluenza like illness, ILI) 분율은 2013년 1주(2012.12.30.-2013.1.5.)에 4.3%로 이전 주(5.6%)보다 감소하였으나, 유행판단 기준(2.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Figure 1). 인플루엔자 및 폐렴에 의한 사망률도 7.3%로 임계기준(7.2%)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2013년 1주의 인플루엔자 실험실 분리결과 총 99.4%(325건)가 H3N2형으로 2012-2013년 북반구 인플루엔자 백신성분에 해당되었다[1]. 이번 절기가 시작되면서 인플루엔자 A/H3N2형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B형, A/H1N1pdm 09형 순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남부 및 남동부 지역에서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줄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유행 바이러스가 현행 백신성분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미접종자들에게 접종을 권장하고 인플루엔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노약자, 만성질환자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중국 역시 언론을 통해 2009년 이후 베이징시에서 가장 높은 환자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2012년 12월 27일부터 2013년 1월 4일까지 2명의 환자가 인플루엔자로 사망하였다고 밝혔으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중국 인플루엔자통계센터 자료에 의하면 52주(2012.12.24.-12.30.)를 기준으로 남부지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4%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이며, 작년 동기간의 2.9%보다 낮은 수준이다. 북부지역은 4.2%로 지난주(3.9%)보다 높은 수준이며, 작년 동기간의 2.8%에 비해 높았다(Figure 2). 실험실 감시결과 총 2,023주 중 281주(13.9%)가 양성이었으며, A/H3N2형 189주(67.2%), A/H1N1pdm09형 47주(16.7%), B형 13주(4.6%)가 검출되었다[2].

  우리나라의 경우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 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2013년도 제2주(2013.1.6-1.12)에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기준을 초과하여 전국에 유행주의보를 발령(2013.1.17.)하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제51주(2012.12.16-12.22)부터 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9주(A/H1N1pdm09형 63주, A/H3N2형 43주, B형 3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되었으며, 검출률도 제 51주 2.5%에서 제2주 17.6%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 광주, 강원,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별 발생은 20-49세(26.2%)의 발생이 가장 높았으나 다른 연령과 비교하여 비슷한 분포(7세 미만 24.3%, 7-19세 21.8%)이며, 65세 이상은 5.7%로 낮은 분포를 보였다.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는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은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아니지만 감염으로 인한 학습 및 직무 공백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나 검사 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우, 고위험군 환자(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자, 심장병, 폐질환, 신장 기능 장애 등)에게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참고문헌

1. 미국 질병관리본부.
http://www.cdc.gov/flu/weekly/fluactivitysurv.htm
2. 중국 국가인플루엔자 센터.
http://www.cnic.org.cn/eng/surveillanc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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