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area
주간건강과질병
detail content area
2012년「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보호자 만족도 조사결과
- 작성일2013-05-03
- 최종수정일2013-05-03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9
2012년「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보호자 만족도 조사결과
Results of Guardians Satisfaction Surveys on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2012
Results of Guardians Satisfaction Surveys on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2012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예방접종관리과
박은영, 오현경
정부는 보호자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Vaccine-preventable disease)의 퇴치 기반을 공고히 하고자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하였다. 2009년 3월부터 시장․군수․구청장이 관할구역 내 의료기관에 예방접종업무를 위탁하고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해 주는 체계로「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NIP)」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예방접종 비용 중 백신비만 지원함에 따라 접종 시행비용으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이 여전히 높아 2010년 시행한 보호자 만족도 조사결과 만족도는 22.5%로 낮은 반면 지원 확대 요구는 93.8%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보호자 요구도 등을 고려하여 2012년부터는 백신비 뿐만 아니라 접종 시행비용을 추가로 지원하여 본인부담금을 낮추었으며, 현재 전국 약 7,000개 의료기관이 동 사업에 참여하고 연간 약 632만 건에 대해 비용 상환 신청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의료기관의 필수예방접종 본인부담금을 5천원 이하로 낮추는 지원사업 시행 1년을 맞아 동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파악하고 운영상의 문제점을 도출하여 향후 정책 추진 시 다양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보호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2012년 보호자 만족도 조사는 지역별로 층화 추출(Stratified sampling)한 2012년 출생아 보호자 1,7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1월 17일부터 1월 24일까지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조사(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CATI)로 시행되었다. 조사내용은 동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접종기관 접근성, 접종시간 편리성, 의료기관 서비스에 대한 질 향상여부 및 양육비 부담 감소여부에 대한 세부 만족도로 구성하였다. 이 외에도 필수예방접종 백신 항목 확대에 대한 요구도와 예방접종 사전안내 및 정보제공에 대한 선호도 등을 알아보았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56.9%(967명)가 의료기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Figure 1). 또한, 항목별 세부 만족도 조사결과 접종기관 접근성 향상여부에 대해 74.7%(1,269명)가, 접종시간 편리성 향상여부에 대해 70.5%(1,198명)가 향상되었다고 응답하였고, 양육비 부담 감소여부에 대해 42.7%(726명)가, 의료기관 서비스 질 향상여부에 대해 33.9%(576명)가 향상되었다고 응답하였다(Figure 2).
또한 조사에 응답한 보호자의 97.9%(1,665명)가 현재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지 않는 기타예방접종도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되어 비용 지원이 되길 원한다고 응답하였다. 마지막으로 자녀 예방접종을 위한 사전안내 및 정보제공에 대해서는 97.4%(1,656명)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답하였으며, 정보제공 방법으로 68.7%(1,168명)가 휴대폰을, 25.4%(432명)가 우편을, 5.9%(100명)가 전자우편(이메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은 2009년 백신비 지원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백신비 및 접종 시행비용까지 지원을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을 이루었으며, 그간 예방접종률 향상의 장애요인으로 알려진 예방접종 비용 부담, 접종기관 방문에 대한 지리적․시간적 접근성 제약 등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국가 지원 대상 백신이 필수예방접종 백신(11종)에 한정되어 있고 필수예방접종 항목 확대에 대한 요구도가 높으므로 향후 국가예방접종사업 정책 추진 시 기타예방접종의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위한 전략 검토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전체 응답자의 대부분(97.4%)이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사전안내와 정보제공이 도움이 되고, 이를 위한 방법으로 68.7%가 휴대폰을 선호함에 따라 예방접종 사전알림과 같은 대상자별 사전안내 및 예방접종 홍보 등에 모바일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 이석구, 전소연, 김철웅, 김형수, 이건세.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사업 2차년도 평가 및 보건소 역할 재정립. 충남대학교, 질병관리본부. 2011.
* 의료기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추진현황: 참여 의료기관 총 7,047개소, 비용 상환 신청 건 총 632만 건(2012.12.31 기준)
* 국가필수예방접종 이외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한 예방접종으로 폐렴구균, A형간염, 로타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 등
* 필수예방접종 백신 11종 : BCG(피내), B형간염, DTaP, IPV, DTaP-IPV, MMR,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Td, Tdap, HIb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