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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결핵예방의 날
  • 작성일2014-03-21
  • 최종수정일2014-03-21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제 4회 결핵예방의 날
The 4rd TB prevention day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
이윤재, 김용석, 황세희
 
  매년 3월 24일은「세계 결핵의 날」이자「결핵예방의 날」이다.「세계 결핵의 날」은 국제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nternational union against tuberculosis and lung disease, IUATLD)의 제안에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참여하면서, 3월 24일을 World TB Day로 지정하였고,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결핵예방법(제4조)에 따라 매년 3월24일을「결핵예방의 날」로 지정하여 국민들에게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결핵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과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결핵예방의 날」은 결핵예방법에 의거해 정부 주도로 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결핵예방의 날」전·후로「결핵예방주간(7일간)」을 운영하여 범지역 차원의 결핵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결핵예방주간 동안 “7일간의 결핵예방 대장정”이라는 주제로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전국 단위의 예방활동을 통해 결핵예방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을 결집하기 위한 노력은 올해도 지속 추진된다. 올해는「제4회 결핵예방의 날」기념행사를 시작으로 3월 30일까지 “7일간의 결핵예방주간”으로 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WHO는 2014년 World TB Day 슬로건(Figure 1)으로 "REACH THE 3 MILLION - FIND·TREAT·CURE TB"로 정했고, 우리나라는 우리 실정에 맞게 결핵퇴치에 대한 결연한 의지 및 국민적 행동실천 메시지를 담아 “철저한 발견·치료·관리로 결핵퇴치! 결핵예방365 ”라는 슬로건을 정하였고, 이를 전국 지역사회에 알려 일관된 메시지로 다양한 홍보활동이 펼쳐지게 된다.

올해「제4회 결핵예방의 날」기념행사에는 보건복지부장관, 질병관리본부장 등을 비롯한 결핵과 관련된 각계각층 인사와 정부 유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결핵관리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며, 대학생으로 구성된 결핵 ZERO SNS 홍보단(4기)가 위촉장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결핵퇴치를 위한 다짐식」을 마련하여 결핵퇴치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표명될 예정이다.
정부의 다양한 대책마련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핵은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 WHO 발표에 따르면 여전히 860만 명의 결핵 신환자가 발생하고(Figure 2), 13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보고되었다. 2012년에는 치료와 관리가 어려운 다제내성 결핵이 전 세계적으로 45만 명이나 발병하였고, 그 중 17만 명이 사망하였다[1].

결핵은 우리나라 법정 감염병 75종 중 발생과 사망이 가장 많은 감염병이며, 우리나라는 OECD (Organisation for economic co-peration and development)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다. 매년 약 4만 명의 신환자가 발생하고 결핵으로 2,300여명이 사망한다. 2012년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는 39,545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폐결핵 환자는 전년대비 2.6% 증가하였고, 폐외결핵 환자는 12.2% 감소하였다. 폐결핵 환자 31,075명(10만 명당 61.7명) 중 타인에게 전염성이 있는 도말양성 환자는 12.137명(10만 명당 24.1명)으로 2.9%가 증가하였다(Table 1).

이러한 심각한 결핵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2020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결핵예방법(제5조)에 따라「제1기 결핵관리종합계획(2013-2017)」을 마련하여 결핵퇴치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제1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은 “결핵 없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비전으로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을 현재 수준의 1/2감소(결핵발생률 2011년 (100명) → (2020년) 50명/인구 10만 명당)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2015년에는 접촉자 조사 및 잠복결핵감염 치료 확대 및 결핵환자를 개별 전수관리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중심으로 결핵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결핵을 예방하는 방법(기침예절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결핵예방과 전파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청소년 결핵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중·고등학생 대상 역학조사를 확대·강화하고, 새학기 결핵예방 정보를 집중 안내하고(2-4월)있으며, 결핵환자 맞춤형 치료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결핵관리인력 190명을 보강하고, 국공립병원 및 지방의료원 등에 입원 및 격리치료를 위한 시설을 확충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스스로 치료 지속이 어려운 결핵환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결핵안심벨트(국립중앙의료원,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서울특별시립병원)와 협력하여 치료비 지원, 협진, 전원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규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들에게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실천적 행동요령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리고 있다.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 “기침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또는 옷소매로 입을 가리고 하기” 등 국민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메시지로 집중 홍보하고 있다. 기침예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기침예절 실천행동 의지율’을 60%(2013년 57%)까지 향상 시킬 계획이다. 기침예절의 중요성은 선진국의 캠페인 활동에서도 많이 찾을 수 있다. 손수건, 스카프, 옷소매 위쪽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는 것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포스터 등을 제작하여 환자와 병원 방문객 등에게 기침예절 실천을 권고하고 있다(Figure 3)[2].

  우리나라의 기초 건강지표인 결핵발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추진과 함께 사회적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 스스로 결핵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를 반드시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참고문헌 >

1.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3. Global Tuberculosis Report.
2. World Health Organization. IMPLEMENTING the WHO Policy on TB Infection Control in Health-Care Facilities, Congregate Settings and Households.
3. 질병관리본부. 2012. Annual Report on the Notified Tuberculosi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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