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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나라 성인 비만 유병률 현황
  • 작성일2014-09-04
  • 최종수정일2014-09-0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2012년 우리나라 성인 비만 유병률 현황
Prevalence of obesity among Koreans, 2012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손지훈
Abstract

Obesity is defined as abnormal or excessive fat accumulation caused by the imbalance between calories consumed and expended, which could impair one's health. It is leading the increase in morbidity of cardiovascular disease, diabetes, high blood pressure, and muscular skeletal disease. According to WHO, obesity rate has almost doubled since 1980.
In this report, we describe the obesity prevalence rate in Korea based on the weight and height data in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data (2012). We applied the cutoffs for obesity by WHO (BMI≥30) and WPRO (BMI≥25).
As for the result, in 2012, 32.8% of adults, 19 and older, were obese. 36.1% of men and 29.7% of women were obese. Out of these obese adults, the prevalence rate among men in their forties is highest at 45% (Table 1).


  비만(obesity)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으로 체지방의 과다한 축적으로 인하여 건강을 손상시키는 상태로,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혈압, 근‧골격계질환 및 암과 같은 질환의 이환 및 사망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1].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198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만 유병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매년 약 340만 명의 성인이 비만과 과체중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 우리나라 역시 비만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질병이 급증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008년에 1조 7,9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

비만을 진단하는 기준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이다. BMI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kg/m²)으로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18.5kg/m² 미만을 저체중, 25kg/m² 이상을 과체중, 30kg/m²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3].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부(WPRO)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BMI 23kg/m² 이상을 과체중, 25kg/m²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3].
이 글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12년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 유병률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준, 건강관련 의식 및 행태, 식품 및 영양섭취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만 1세 이상 약 10,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는 전국 규모의 조사이다. 1998년부터 시작되어 2005년까지는 3년 주기로 실시되었고, 2007년부터 매년 연중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4].

비만 유병률을 산출하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3차년도(2012) 신장과 체중 자료를 사용하였다. 신장의 경우 SECA 225 신장계를 사용하여 발뒤꿈치, 엉덩이, 등, 머리의 뒷부분을 수직판에 접촉시켜 0.1cm 단위로 측정하였으며, 체중은 GL-600-20 체중계로 대상자의 일회용 가운 착용여부에 따라 0.5kg 추를 사용하여 보정 후 측정하였다.

만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을 우리나라 국민을 대표하도록 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출하였고 가중치는 가구단위 분석을 위한 가구가중치와 개인단위 분석을 위한 개인가중치로 나누고, 가구가중치는 조사 참여 가구가 우리나라 전체 가구를, 개인가중치는 조사 참여 개인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대표할 수 있도록 부여하였다. 비만의 진단기준으로는 WHO 기준인 BMI 30kg/m² 이상과 WPRO 기준인 BMI 25kg/m² 이상을 적용하여 비교하였다.

BMI≥25의 기준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2.8%이며 40대의 비만 유병률이 39.2%로 가장 높았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 36.1%, 여성 29.7%로 남성이 여성보다 6.4% 높았으며 40대까지는 남성의 비만 유병률이 높고 50대 이후로는 여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20대에서부터 유병률이 증가하여 40대에 45.0%로 가장 높아졌다가 40대 이후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60대에서 33.5%, 70대 이상에서 23.0%의 유병률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유사하게 20대부터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다가 60대에 43.1%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면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아졌다. 이후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여 70대 이상에서 36.1%의 유병률을 보였다.

BMI≥30의 기준에 의하면 BMI≥25의 기준보다 비만 유병률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성인 전체는 4.8%, 남성 4.7%, 여성 5.0%로 성별 간 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남성은 20대에 9.6%의 유병률을 보이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꾸준히 감소하여 60대에서 0.7%, 70대 이상에서 1.6%의 유병률을 보였다. 여성은 20대에 2.4%의 유병률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가 30대 이후로는 5-6%정도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Figure 1, Table 1).

즉,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2012년 우리나라 성인 비만 유병률 수준을 확인해본 결과, BMI≥25의 기준에서 남성은 30-40대의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BMI≥30 기준에서는 20대의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성인 초기부터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전체적인 비만 유병률은 낮지만, BMI≥25 이상인 경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BMI≥30 이상일 경우 4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므로 고위험군에 대한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지속적인 비만 유병률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위험군의 건강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Ⅳ. 참고문헌

1. http://www.who.int/mediacentre/factsheet/fs311/en/
2. 보건복지부. 제3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11-2020)
3. World Health Organization Regional Office for the Western Pacific(WPRO),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IASO) and the International Obesity Task Force(IOTF). The Asia-Pacificperspective: Redefining obesity and its treatment 2000.
4. 질병관리본부. 2012. 국민건강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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