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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병원 외 급성심장정지 생존 현황(2010-2012)
  • 작성일2014-09-25
  • 최종수정일2014-09-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우리나라 병원 외 급성심장정지 생존 현황(2010-2012)
Survival of Out-of-hospital Sudden Cardiac Arrest in Korea, 2010-2012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질환관리과
최정아

Abstract

EMS-assessed sudden cardiac arrest incidence in Korea increased annually between 2010 and 2012. One of two people who experience sudden cardiac arrest belongs to the other economically active age groups as the rates were higher in the elderly and men compared to demographic(Table 1). Rapid response at the scene, such as immediate CPR and call to 119, is critical to the improvement of survival rate of sudden cardiac arrest. Survival ER visit rate was
shown to have similar trend with CPR performed at the scene.
Among all the witnessed cases, only 6.5%(2012) were given layperson CPR even though it is twice the figure compared to 3.3%(2010). Survival admission rate was slightly increased from 13.6%(2010) to 15.7%(2012) and survival discharge rate was also increased from 3.3%(2010) to 4.4%(2012).


  급성심장정지(Sudden Cardiac Arrest)는 예기치 못하게 갑자기 심장박동이 멈춘 상태를 말한다. 심장이 정지한 상태에서 3분이 경과하면 비가역적 뇌손상이 발생하고, 4-6분 이상이 경과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므로 신속한 응급처치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응급처치가 지연될 경우 환자는 소생되더라도 뇌기능이 회복되지 못하거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여 타인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 의료비 상승은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직결된다. 이로 인해 선진국의 경우는 일찍부터 병원 외에서 발생한 급성심장정지에 대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생존율 향상과 후유장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매년 119를 이용하여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전체 급성심장정지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조사를 통해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보건지표를 산출하고 있다.

2012년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119 구급대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총 27,823건으로 2010년 25,909건, 2011년 26,382건에 비해 증가하였다. 이중 의무기록조사를 통해 급성심장정지 사례 정의에 부합하는 건수는 2012년 26,531건이었으며, 남자 16,995건(64.1%), 여자 9,536건(35.9%)으로 남자가 약 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0-19세 823건(3.4%), 20-69세 13,324건(54.4%), 70세 이상 10,332건(42.2%)으로, 2명 중 1명은 경제활동 연령층이었다(Table 1).

다른 사람에 의해 목격된 사례는 2012년 10,485건(39.5%)으로, 2010년 9,099건(37.2%), 2011년 9,776건(39.3%)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일반인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사례는 2012년 1,730건(6.5%)으로 2010년 813건(3.3%)에 비해 약 2배 증가하였다. 현장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는 2010년 8,212건(33.5%), 2011년 10175건(40.9%), 2012년 12,222건(46.1%)으로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1).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적용하여 생존한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의 비율은 2010년 1.8%, 2011년 3.1%, 2012년 3.5%로 증가하였고, 이는 병원 전 단계에서 심폐소생술 적용이 증가하는 경향과 유사하였다. 응급실 도착 후 심폐소생술을 적용하여 심박동을 회복한 후 입원한 사례는 2010년 13.6%, 2011년 15.5%, 2012년 15.7%로 다소 증가하였으며, 생존하여 퇴원한 환자의 비율도 2010년 3,3%에서 2012년 4.4%로 증가하였다(Figure 2).

2012년 자료를 활용하여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에 따른 퇴원 시 생존여부를 분석한 결과, 전체 12,222건 중 현장에서 발생을 목격한 일반인이 119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생존사슬(Chain of Survival)이 끊어지지 않았던 환자의 생존율은 21.8%,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구급대가 도착한 이후 심폐소생술을 적용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2.9%로 급성심장정지환자 발생 후 신속한 신고와 대응이 생존율 향상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Figure 3).

  상기 내용을 통해 급성심장정지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이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우리나라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사료된다.
특히, 심폐소생술 인지율(92.5%)에 비해 실제 시행 가능비율(18.4%)은 매우 낮아[1]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기본계획 2012-2017”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 시 일반인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36.8%로 향상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심장정지 발생 시 초기대응 가이드라인” 및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내 가족과 이웃의 심장을 살리는데 국가 및 지역사회와 함께 개인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홍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1. 보건복지부. 2011. 대국민 응급의료서비스 인지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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