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용자별 맞춤메뉴

자주찾는 메뉴

추가하기
닫기

간행물·통계

contents area

detail content area

2010-2012년 유럽 항균제내성감시
  • 작성일2014-12-31
  • 최종수정일2015-01-02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2010-2012년 유럽 항균제내성감시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in European Union, 2010-2012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 약제내성과
김종인, 김화수, 박 찬

Abstract


European Union sets a ' The day of Antimicrobial resistance care ' for November 8, 2008, and cope with increasing seriousness of the resistant bacteria through antimicrobial use monitoring and handwashing campaign. Antimicrobial resistance monitoring and new antimicrobial drug development can inhibit effective measures of spreading antimicrobial resistant bacteria. European Union has been operating for EARS-Net status monitoring through the use antimicrobials. Through this, showing a partial decrease antimicrobial resistance and antimicrobial management is in Belgium and France.
The EARS-Net annually reported a trends of resistance rate to selected antimicrobial resistant strains of eight main species in the European Union.


I. 들어가는 말


2014년 영국 경도상(經度賞•Longitude Prize) 위원회는 6대 난제(친환경 비행, 충분한 식량공급 방안, 신경재생 치료법, 안전한 식수 확보, 치매 극복, 항균제 내성 해결)중 항균제 내성문제 해결을 인류 최대의 난제로 선정하고 2015년 독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항균제 내성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에서는 유럽 항균제 내성감시 네트워크(EARS-Net)를 구축하여 적극적인 내성균 감시를 시행하고 있으며 본 글에서는 EARS-Net의 운영방법과 대표적인 다제내성균의 항균제 내성률을 소개하고자 한다.

II. 몸 말


유럽연합에서는 유럽질병관리본부(European Centre for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 ECDC)를 통하여 항균제 내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1998년에 설치된 유럽 항균제 내성감시시스템(European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system, EARSS)은 유럽 감시시스템(The European Surveillance System, TESSy)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2010년부터 EARS-Net으로 변경되어 운영 중이다.
EARS-Net은 항균제 감수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뿐 아니라 유럽 항균제 사용량 감시 네트워크(European Surveillance Antimicrobial Consumption Network, ESAC-Net)와 의료관련감염 감시 네트워크(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s Surveillance Network, HAI-Net), 그리고 유럽임상미생물학감염병학회(European Society of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 ESCMID)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이루고 있다.

EARS-Net은 2012년 30개국이 참여하여 8균종(Escherichia coli, Klebsiella pneumoniae, Pseudomonas aruginosa, Acinetobacter species, Streptococcus pneumoniae, Staphylococcus aureus, Enterococcus faecalis, Enterococcus faecium)에 대해 항균제 내성감시를 수행하였고, 2013년에는 유럽연합에 가입한 크로아티아가 EARS-Net에 참여하였다(Figure 1). 각 참여 국가에서는 항균제 감수성 시험결과 관리 담당자를 배치하여 매년 유럽질병관리본부의 TESSy에 업로드, 수집, 검증 및 크리닝 절차를 수행하고 있지만 참여 국가별 항균제 내성 판독기준과 항균제 내성판독 가이드라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EUCAST(European Committee on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지침에 따라 내성기준을 판독 있다. 항균제 내성률은 신뢰구간 95%로서, 항균제감수성시험(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AST)의 내성(R;Resistant)의 퍼센트를 통해 내성률 결과를 산출하고 특정한 항균제 조합이 있는 경우는 중등도내성(I;Intermediate)+내성(R;Resistant)으로 표현한다.
EARS-Net 참여 국가의 실험실과 의료기관 데이터는 해당 국가의 항균제 내성 현황을 대표할 수 있도록 검체를 혈액으로 지정하고, 병원의 병상 수, 병원의 종별, 당해 수집데이터의 비율 등을 정확하게 수집하여 신뢰도를 높이도록 하였다(Table 1).

EARS-Net의 주요 목표는 4가지로 첫째 ‘정확히 비교할 수 있는 대표 항균제 내성 데이터 수집’, ‘유럽의 항균제내성현황에 대한 시공간적인 경향분석’, 둘째 ‘정책결정을 위한 적시성 있는 항균제 내성 데이터 제공’, 셋째 ’참여국의 항균제 내성감시 프로그램의 구현, 유지, 발전을 위한 지원’, 넷째 ‘외부정도평가(External Quality assessment, EQA)를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참여국의 항균제 내성 감시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EQA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회원국의 분석기준을 표준화하여, 참여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항균제 내성 결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유럽질병관리본부는 EARS-Net을 통하여 보고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럽항균제내성감시(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in Europe)에 보고하였다. 본문에서는 주요 감염병 중 그람양성균 2종과, 그람음성균 2종에 대하여 살펴보고, 참여하는 30개국의 내성추이에 대한 분포를 비교하였다.

그람양성균(Gram-positive)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알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
일반적으로 황색포도알균 중 MRSA 비율은 북유럽은 낮고, 남유럽 및 동유럽은 높은 편이다. 2012년 유럽 30개국 MRSA는 37,495건이 보고되었고 국가별로 58-5,228건의 보고 편차가 있었다. MRSA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스웨덴 0.7%이며 가장 높은 곳은 루마니아 53.9%이었다. 1개국이 1% 미만, 5개국이 1-5%, 3개국이 5-10%, 14개국이 10-25%, 5개국이 25-50%, 2개국이 50% 이상이었다. 증가하고 있는 나라는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였다. 인구 비율을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 유럽연합의 평균 내성률은 2010년 17.4%에서 2012년 17.8%로 증가하였다(Figure 2).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us spp., VRE)
2012년 유럽의 29개국에서 수집한 항균제감수성 정보는 7,171건이며 6-647건의 수집건수 차이가 있었다. 아일랜드가 44.0%로 가장 높았고,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스웨덴은 0%였다. 인구 비율을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 유럽연합의 평균 내성률은 2010년 7.4%에서 2012년 8.1%로 증가하였다(Figure 3).

그람음성균(Gram-positive)
3세대 세팔로스포린 내성 대장균(3rd cephalosporin-resistant Escherichia coli)
2012년 유럽 30개국에서는 EARS-Net 70,857건의 항균제감수성 정보를 보고하였고, 보고된 국가 중 스웨덴이 4.4%로 가장 낮았고, 불가리아가 38.1%로 가장 높았다. 전체적으로 19개국에서 내성률이 높아졌고, 유럽전체의 내성률은 2010년 8.5%였던 것이 2012년 11.8%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Figure 4).

카바페넴 내성 폐렴막대균(carbapenem-resistant Klebsiella pneumoniae)
2012년 유럽 29개국에서 16,285건의 내성정보를 보고하였고 국가별 수집 건 수는 48-1,627건으로 편차가 있었다. 2012년 카바페넴 내성률이 0%인 국가는 7개국이었으며, 가장 높은 곳은 그리스로 60.5%였다. 2012년에는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이 증가하였고, 유럽전체 평균 내성률은 2010년 8.0%에서 2012년 6.2%로 다소 감소하였다(Figure 5).

III. 맺는 말


세계보건기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14개국에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항균제 내성 증가 현상이 확인되어 서둘러 대비하지 않을 시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항균제 내성균 확산방지 노력으로 영국(BSAC), 네덜란드(NETHMAP), 스웨덴(SWEDRES), 덴마크(DANMAP) 등은 자국의 항균제내성감시시스템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의 EARS-Net을 통하여 가입국 전체에 대한 내성균 감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질병관리본부에서 2011년부터 국가항균제내성정보시스템(Korean Antimicrobial Resistance Monitoring System, KARMS)을 운영하여 항균제 내성을 감시하고 있으며, 유럽연합국가의 체계화된 항균제 내성감시 전략을 참고하여 항균제 내성 방지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IV. 참고문헌


1. 고정애, 2014. “170억 경도상 주제는 항생제 내성”.『중앙일보』2면. 5. 21.
2.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in European report. 2014.
3.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4. Antimicrobial Resistance/Global Report on Surveillance. 2014.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