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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에서 소득수준에 따른 만성질환 유병률(2013)
  • 작성일2015-01-08
  • 최종수정일2024-07-16
  • 담당부서질병감시전략담당관
  • 연락처043-719-7166
우리나라 성인에서 소득수준에 따른 만성질환 유병률(2013)
Prevalence of Chronic Diseases by Household Income Among Adults in Korea, 2013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김윤아, 오경원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quantify absolute and relative income-related inequalities in chronic diseases, using KNHANES 2013 data. There were income gradients in the prevalence of chronic diseases among adults in Korea, with prevalence that decreases with increasing income. Of the chronic diseases, prevalence differences(PDs) were highest for dental caries in both male and female. Prevalence ratios(PRs) were highest for osteoarthritis in male and for obesity(BMI≥30) in female. A particular challenge of chronic disease is not just the total burden, but its socioeconomic distribution.


  만성질환(chronic disease)으로 알려진 비감염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s, NCDs)은 전 세계 사망과 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62.3%가 암,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으로 사망했다[1]. ‘2010년 세계 질병부담 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s, Injuries, and Risk Factors Study 2010)’에 의하면 우리나라 조기사망의 주요 원인은 뇌졸중(cerebrovascular disease), 자해(self-harm), 허혈성 심장질환(ischemic heart disease)이며,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요통(low back pain), 목의 통증(neck pain), 근골격계장애(other musculoskeletal disorders),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불안장애(anxiety disorders)였다[2].
만성질환은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질병부담의 증가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른 건강 불평등을 초래한다.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만성질환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고, 역으로 수입의 감소, 의료비 지출 등으로 사회경제적 취약성이 심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인구집단 내에서 질병부담의 분포와 격차를 파악하는 것은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된다.
이 글에서는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성인에서 소득수준에 따른 만성질환 유병률(prevalence)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분석대상(Subject of analysis)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의 조사대상자 10,113명이었고, 검진조사 참여자는 7,580명(참여율 75.0%)이었다. 분석방법(Methods)은 분석대상으로 한 만성질환은 검진조사(examination survey)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 비만(obesity), 당뇨병(diabetes), 고혈압(hypertension), 고콜레스테롤혈증(hypercholesterolemia), 고중성지방혈증(hypertriglyceridemia),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골관절염(osteoarthritis), 치아우식증(dental caries), 치주질환(periodontal disease)로 하였고, 각 질환의 유병률 산출 연령은 ‘2013 국민건강통계’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랐다[3]. 소득수준은 면접조사로 파악한 연간 가구총소득 자료를 이용하여 월가구균등화소득(월가구소득÷√가구원수)을 성별․연령별(5세 단위) 사분위로 분류하였다. 만성질환 유병률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도록 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가구가중치는 조사완료 가구가 우리나라 전체 가구를, 개인가중치는 조사완료 개인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대표할 수 있도록 부여하였다. 상이한 연령대별 구조를 보이는 소득수준별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2005년 추계인구를 표준인구로 사용하여 직접 표준화방법으로 연령표준화율을 산출하였다. 소득이 가장 낮은 집단(group Ⅰ)과 가장 높은 집단(group Ⅳ) 간의 절대적 차이는 유병률 차(prevalence differences, PDs)로, 상대적 차이는 유병률 비(prevalence ratios, PRs)로 비교하였다.

분석결과(Results) 대부분의 만성질환에서의 유병률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하는 계단식 경사를 보였다. 비만의 경우 체질량지수(BMI) 25kg/m2 이상을 기준으로 분류하였을 때 남성에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역방향 경사를 보였으나, 일반적으로 고도비만으로 불리는 체질량지수 30kg/m2 이상을 적용하였을 때는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하였다. 당뇨병, 골관절염, 치아우식증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일관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남성에서만 소득수준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치주질환은 여성에서만 소득수준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Figure 1).

소득이 가장 낮은 집단(group Ⅰ)과 가장 높은 집단(group Ⅳ) 간의 유병률 차(prevalence differences, PDs)는 남성과 여성 모두 치아우식증이 각각 15.5%p, 12.8%p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만성폐쇄성폐질환(8.0%p), 고중성지방혈증(7.0%p), 당뇨병(3.3%p), 골관절염(2.9%p) 순이었다. 비만(BMI≥25),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치주질환은 소득수준이 높은 집단이 높거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여성은 비만(12.8%), 치주질환(9.0%p), 골관절염(7.6%p), 고중성지방혈증(4.5%p) 순이었고,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제외한 모든 만성질환에서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유병률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유병률 비(prevalence ratios, PRs)는 남성의 경우 골관절염(1.8)이 가장 높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1.5), 치아우식증(1.5) 순이었다. 여성은 비만(BMI≥30)이 2.7로 가장 높았고, 치아우식증(1.6), 치주질환(1.6), 고중성지방혈증(1.5), 골관절염(1.5) 순이었다(Table 1).

결론(Conclusion)적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소득수준에 따른 격차는 여성에서 뚜렷하였다. 특히 비만(BMI≥30)은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집단의 여성이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집단의 여성에 비해 2.7배나 높았다. 골관절염은 남성이 여성보다 현저히 낮았지만, 소득수준에 따른 상대적 격차는 남성에서 더욱 뚜렷하였다. 치아우식증은 소득수준에 따른 유병률 차(PDs)와 유병률 비(PRs)가 모두 높았다. 단면조사(cross-sectional survey)에 따른 결과이므로 소득수준과 유병률 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소득이 낮은 집단에서 만성질환으로 인한 부담은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아울러 소득수준에 따른 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행태와 의료서비스, 지역사회의 자원 등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와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 참고자료 >


1. 통계청. 2014. 2013년 사망원인통계.
2. 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GBD Country Profiles, 5 March, 2013. available from: http://www.healthdata.org/results/country-profiles
3. 질병관리본부. 2014. 2013 국민건강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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