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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에서의 골관절염 유병률(2010-2013)
  • 작성일2015-01-22
  • 최종수정일2015-01-22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에서의 골관절염 유병률(2010-2013)
Prevalence of Osteoarthritis among Adults over 50 years old in Korea, 2010-2013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우경지, 오경원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verify the prevalence of osteoarthritis among adults over 50 years old in the Korea National Health &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From 2010 through 2013, prevalence of osteoarthritis was estimated to be 12.5% of total adults aged ≥50 years. Prevalence of osteoarthritis was higher in female (18.9%) than in male (5.1%). The prevalence of osteoarthritis based on household income was higher in a lower-income group (15.9%) than in a higher-income group (10.2%). When assessed according to area of residence, the prevalence of osteoarthritis was shown to be 17.6% for rural residents and 10.7% for urban residents. In conclusion, osteoarthritis was more prevalent among females, rural residents and lower-income groups.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인간이 노화가 진행되면서 조골세포(Osteoblast)의 분화가 감퇴되고 연골(Cartilage)의 분해 빈도가 높아져 정상적인 골격구조의 소실과 연골의 손상 및 인대(Ligament)가 강직되는 질환이다[1].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골관절염을 통증 및 기능성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울감, 무력감 및 소외감 등의 육체적 및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는 질환으로 정의한다[2]. 우리나라는 2010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됨으로써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골관절염 유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관절염은 노년기의 경제적 손실이 큰 질병으로 보고되고 있으며[3], 2012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무릎관절증(Arthrosis of knee)으로 내원한 환자는 연간 약 240만 명에 이르고, 진료비는 약 9천5백억 원에 달해 사회경제적으로 질병부담이 큰 심각한 건강문제이다[4].

이 글에서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합하여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 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
골관절염 진단기준은 최근 3개월 동안 30일 이상 무릎관절(Knee joint) 또는 엉덩관절(Hip joint)에 통증이 있고, 방사선 사진판독 상 Kellgren-Lawrence classification 2등급 이상으로 정의하였다. 방사선 검사는 디지털 X-선 촬영기(DigiRad-PG, Korea)를 이용하여 대상자의 무릎관절과 엉덩관절을 촬영한 후 영상의학 전문의가 판독하였다. 골관절염 유병률은 성별, 연령으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거주지역(도시, 농촌지역)과 사분위로 분류한 소득수준(월가구균등화소득, 월가구소득/)은 연령표준화하여 유병률을 산출하였다. 연령표준화는 2005년 추계인구를 적용하여 직접표준화하였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관절염 유병률 분석결과, 전체 12.5%, 남자 5.1%, 여자 18.9%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데, 남자보다 여자의 골관절염 유병률이 3.7배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50대는 전체 4.7%이고, 남자(2.1%)보다 여자(7.2%)의 유병률이 3.4배 높게 나타났고, 60대는 전체 14.0%로 50대보다 3배 높았고, 남자(6.5%)보다 여자(20.8%)의 유병률이 3.2배 높았다.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자 10명 중 3명(36.1%)이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보다는 여성이 3배 이상 높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골관절염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1).

또한 골관절염은 도시지역 거주자(10.7%)보다 농촌지역 거주자(17.6%)에서 높았고, 특히 여성의 경우는 농촌지역 유병률이 1.6배 높았다.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계층의 유병률은 15.9%, 가장 높은 계층의 유병률은 10.2%로 소득수준에 따른 격차를 보였다. 즉, 도시지역보다는 농촌지역이 높고,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골관절염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무릎관절염 유병률은 50세 이상에서 12.5%였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50대(2.1%)에서는 유병률이 낮았으나 70대 이상(10.4%)에서는 5배 높아졌다. 여성의 경우에도 50세 이상 18.9%, 70세 이상은 36.0%로 고령자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Figure 2). 엉덩관절염 유병률은 50세 이상 전체 0.2%로 무릎관절염에 비해 유병률이 매우 낮게 나타났고, 이 역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무릎관절염과는 달리 성별에 따른 유병률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특징을 보였다(Figure 3).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 현황을 파악해 본 결과, 남자보다는 여자에서 유병률이 3.7배 높았고,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 거주자가,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보다 낮은 사람에서 높게 나타났다. 단면조사에 따른 결과이므로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성별에 따라서는 여자에게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골관절염 질환 이환이 높았다. 또한 농촌지역 거주자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골관절염 질환 빈도가 높았다.

골관절염은 통증으로 인한 활동제한을 유발하고 의료비 지출을 늘리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노년기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고령화시대에 있어 골관절염 질환의 질병부담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질병 감수성이 높은 계층에 대한 발생예방과 악화방지를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문헌>

1. Shane Anderson A et al. 2010. Why is osteoarthritis an age-related disease? Best Pract Res Clin Rheumatol 24(1):15-26.
2. WHO Scientific Group. 2003. The burden of Musculoskelectal Conditions at the Start of the New Millenuium. World Health Organ Tech Rep Ser 919:1-218.
3. Grazio S. 2005. Osteoarthritis-epidemiology, economics and quality of life. Reumatizam 52(2):21-29.
4.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3. 2012년 건강보험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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