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용자별 맞춤메뉴

자주찾는 메뉴

추가하기
닫기

간행물·통계

contents area

detail content area

우리나라 암발생 현황(2012)
  • 작성일2015-02-05
  • 최종수정일2015-02-0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우리나라 암발생 현황(2012)
Cancer Incidence in Korea, 2012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중앙암등록사업부 암등록사업과
공현주, 원영주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report nationwide cancer incidence and their trends in Korea. Incidence data from 1999 to 2012 were obtained from the Korea National Cancer Incidence Database. Crude rates (CRs) for incidence were calculated and age-standardized rates (ASRs) for incidence were calculated using Korea standard population. A total of 224,177 incident cancer cases were reported to occur in 2012.The 2012 CRs per 100,000 of all sites combined were 446.2 and 444.4 for males and females, respectively. The ASRs per 100,000 were 337.2 and 321.3 for males and females, respectively. The cumulative risk of developing cancer during one’s lifetime in 2012 was 37.5% for males and 34.9% for females. The incidence for all sites increased by 3.5% per year (1.6% in males, 5.6% in females) from 1999 to 2012.


전 세계적으로 암 발생자는 약 1,400만 명이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은 8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1]. 우리나라에서 암은 1983년 이후 사망원인 1위의 질환으로 2013년 전체 사망자 중 28.3%가 암으로 인한 사망이다[2]. 우리나라의 급격한 인구 고령화 및 생활양식의 변화로 암 발생 및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인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막대한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암으로 인한 비용부담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3].

이 글에서는 국가 암관리 정책수립에 필요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관리․분석된 우리나라 암통계 중 2012년 암 발생률과 그 추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암발생률 산출에 사용된 자료는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수행하여 구축한 국가암발생 데이터베이스이다[4]. 조발생률은 해당 관찰기간 동안 특정 인구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암환자수를 전체인구로 나눈 값으로 일반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하는 비율로 표시되며, 연령표준화발생률은 각 연령군에 해당하는 표준인구의 비율을 가중치로 주어 산출한 가중평균발생률로 연령 구조가 다른 지역간 혹은 기간별 암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연구에서는 연령표준화발생률을 산출하기 위해 우리나라 2000년 주민등록연앙인구를 표준인구로 사용하였으며, 국제 암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해 사용된 모든암(기타 피부암 제외)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세계표준인구를 사용하였다[5]. 암발생률의 추이를 보는 지표는 연도별 연령표준화발생률에 로그를 취하여 선형 추세선의 기울기를 구한 뒤 그 결과를 지수함수로 변환한 값으로 암발생률의 연평균 % 변화량으로 해석한다
.
2012년 모든 암의 조발생률(Crude rates, CRs)은 인구 10만 명당 445.3명(남자 446.2명, 여자 444.4명)이었으며, 2000년 주민등록연앙인구로 보정한 연령표준화발생률(Age standardized rates, ASRs)은 인구 10만 명당 319.5명(남자 337.2명, 여자 321.3명)이었다. 201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CRs: 87.4, ASRs: 73.6)이었으며, 다음으로 위암(CRs: 61.3, ASRs: 41.4), 대장암(CRs: 57.6, ASRs: 38.6), 폐암(CRs: 43.9, ASRs: 27.9), 유방암(CRs: 33.0, ASRs: 25.5), 간암(CRs: 32.3, ASRs: 21.7), 전립선암(CRs: 18.4, ASRs: 11.6)의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위암(CRs: 82.7, ASRs: 61.0), 대장암(CRs: 69.3, ASRs: 51.4), 폐암(CRs: 61.0, ASRs: 45.0), 간암(CRs: 48.2, ASRs: 35.2), 전립선암(CRs: 36.8, ASRs: 27.0)순이었으며, 여자의 경우 갑상선암(CRs: 142.9, ASRs: 120.4), 유방암(CRs: 65.7, ASRs: 50.7), 대장암(CRs: 45.9, ASRs: 28.0), 위암(CRs: 39.8, ASRs: 25.1), 폐암(CRs: 26.8, ASRs: 15.3) 순이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3%였으며, 남자(77세)는 5명 중 2명(37.5%), 여자(84세)는 3명 중 1명(34.9%)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모든 암의 연령군별 발생률을 보면, 50대 초반까지는 여자의 암발생률이 더 높다가, 후반부터 남자의 암발생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보였다. 남자의 경우 44세까지는 갑상선암이, 50세-69세까지는 위암이, 70세 이후에는 폐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여자의 경우 69세까지는 갑상선암이, 70세 이후에는 대장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Figure 1).

모든 암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1999년 10만 명당 219.9명에서 2012년 10만 명당 319.5명으로 증가하여 연평균 3.5%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남자는 1999년 10만 명당 291.9명에서 2012년 10만 명당 337.2명으로 1.6% 연평균증가율을, 여자는 1999년 10만 명당 173.3명에서 2012년 10만 명당 321.3명으로 5.6%의 연평균증가율을 보였다(Figure 2. A).

남녀 전체 주요 암의 연평균 증가율 순위는 갑상선암(22.6%), 전립선암(12.7%), 유방암(5.8%), 대장암(5.2%) 순이었으며, 간암(-1.9%)은 1999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2. B). 남자의 연평균 증가율 순위는 갑상선암(24.3%), 전립선암(11.4%), 대장암(5.6%)순으로, 간암(-2.2%), 폐암(-0.9%)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Figure2. C), 여자의 연평균 증가율 순위는 갑상선암(22.4%), 유방암(5.9%), 대장암(4.3%)순이며, 자궁경부암(-3.9%)과 간암(-1.6%)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Figure 2. D).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의 모든 암(기타피부암(C44) 제외)에 대한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94.3명으로 미국(318.0명), 호주(323.0명)보다는 낮았으나 OECD 평균(271.5명)보다는 높았다[1].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산출된 암발생 통계를 본 결과 2012년 우리나라에서는 약 22만 명의 암환자가 신규로 발생하였으며,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의 순으로 발생하였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3%로 10명중 3명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암정복을 위한 국가암관리 정책수립과 모니터링 및 평가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생성하여 제공함으로써 국가암관리사업의 근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가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암에 의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가에서는 ‘암정복 10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암의 예방부터 치료 및 관리, 기초 연구부터 임상과 교육, 그리고 정책 전반에 걸쳐 국민의 암발생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고문헌>


1. Estimated cancer incidence rate for 2012 using the cancer registration data by the year 2007 (GLOBOCAN 2012, IARC, 2013)
2. Statistics Korea [Internet]. Daejeon: Statistics Korea; 2014 [cited 2014 Jan 4]. Available from: http://kosis.kr
3. Economic Burden of Cance in South Korea for the year 2005. J Prev Med Public Health 2009; 42(3): 190-198
4. Korea Central Cancer Registry, National Cancer Center. Annual report of cancer statistics in Korea in 2011,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3
5. Segi M. Cancer mortality for selected sites in 24 countries (1950-1957). Sendai: Tohoku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1960.



[이 원고는 2015년 2월 4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국립암센터의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등록사업과에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