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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계 헌혈자의 날
  • 작성일2015-06-11
  • 최종수정일2015-06-11
  • 담당부서혈액안전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2015년 세계 헌혈자의 날
World Blood Donor Day, 14 June 2015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혈액안전감시과
김이경, 나경인, 최영실, 김준년

Abstract


The first World Blood Donor Day was observed in 2004, which was followed by its designation as an annual global event by the Fifty-eighth World Health Assembly in 2005.1 World Blood Donor Day is now celebrated each year throughout the world on 14 June to raise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blood donation and to recognize the contribution of voluntary unpaid blood donors in saving lives and improving health.
World Blood Donor Day has a further purpose: to create wider awareness throughout the world about the need for availability and appropriate use of safe blood and blood products, and the need for many more people to make a commitment to regular voluntary unpaid blood donation.
The date of 14 June is the birthday of Karl Landsteiner, an Austrian biologist and physician, considered to be the “founder” of modern blood transfusion.


세계 헌혈자의 날(World Blood Donor Day, WBDD)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국제 헌혈운동 관련 4개 국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헌혈자조직연맹(IFBDO) 및 국제수혈학회(ISBT)가 지난 2004년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ABO 혈액형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칼 랜드스타이너 (Karl Landsteiner, 1868-1943)박사의 생일인 6월 14일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제정하고, 각 국에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고 헌혈자에게 감사를 전하도록 권고하였다.

192개국 정부가 참가한 2005년 세계보건총회(WHA)에서는 매년 6월 14일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여 세계보건기구 회원국들이 이 날을 통해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거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묵묵히 자발적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기념하도록 촉구하였다.

현재 매년 전 세계에서는 약 1억 8백만 건의 헌혈(자발적 무상, 유상 헌혈 모두 포함)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의 헌혈이 주로 선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62개국에서는 국가적 혈액공급이 100% 가까운 자발적 무상헌혈(voluntary unpaid blood donation)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도 40개국에서는 가족헌혈 또는 매혈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발적 무상헌혈에 의한 혈액공급은 전체 혈액수요의 25% 미만에 그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목표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나라가 100% 자발적 무상헌혈을 통해 혈액공급을 충당하는 것이다.
2015년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한 지구촌 이벤트는 중국 상하이에서 6월 14일에 개최되며, 이번 테마는 ‘Thank you for saving my life’이며, 슬로건은 ‘Give freely, give often. Blood donation matters’로 소중한 생명을 선물하는 자발적 무상헌혈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제정된지 몇 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정기적이고 자발적인 헌혈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표창하는 것 외에도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각종 행사들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러한 행사들은 자발적 무상헌혈의 필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난 2012년 ‘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Every blood donor is a hero)’이란 슬로건으로 제9회 지구촌 이벤트 행사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2014년에는 ‘헌혈, 생명이 피다’란 주제로 6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2014 헌혈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사랑의 헌혈행사를 비롯한 생명꽃 만들기, 헌혈 불안 기왓장 격파체험, 혈액형 DNA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올해에도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하여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2015 헌혈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 및 헌혈 QUIZ대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 발생하고 있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사업에 동참하고자 불가피하게 행사를 전면 취소하게 되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의하면, 2014년도 국내 헌혈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989년 연간 헌혈자 100만 명 달성 이후 6년 만인 1995년 200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2014년 연간 헌혈자 300만 명의 돌파는 200만 명을 달성한 후 19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국민 헌혈률은 약 5.9%로 외국과 비교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수혈용 혈액의 국내 자급자족은 물론, 의약품의 원료로 쓰이는 분획용 혈장도 2015년도에는 특수혈장을 제외하고는 국내 헌혈로 100% 공급이 가능한 날을 위해 헌혈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안전한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혈액안전감시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 글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www.who.int)의 세계 헌헐자의 날(WBDD) 관련 자료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자료 등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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