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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도입
  • 작성일2015-08-06
  • 최종수정일2015-08-06
  • 담당부서예방접종관리과
  • 연락처043-719-7166
A형 간염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도입
Introduction of Hepatitis A Vaccine into the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in Korea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예방접종관리과
김은성, 유정희, 홍정익
Abstract


In Korea, Hepatitis A vaccine is highly prioritized to be included in the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NIP), subsequent to Pneumococcal vaccine and Hib vaccine. Hepatitis A vaccine was introduced to the NIP in May 2015 and it has been offered for free to children since January 1, 2012. From this point forward, Korea Center for Disease Control (KCDC) will consistently exert efforts to expand the NIP.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분변-경구’경로로 A형간염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대변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A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약 14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형간염은 유행 양상에 따라 고도(high level), 이행(transient level), 중등도(intermediate level), 저(low level), 극저(very low level) 풍토병 지역으로 나뉜다[1]. 우리나라는 사회경제적 발달로 공중보건 위생수준이 높아져 A형간염 바이러스의 전파가 줄어들고, 1997년 말부터 A형간염 백신이 접종 되면서 중등도 풍토병 지역에서 저풍토병 지역으로 유행양상이 전환되고 있는 중이다.

A형간염 백신은 생후 12-23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2회 접종이 권고된다. 그동안 A형간염 백신은 민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접종되어 왔으며, 만 3세 소아 중 A형간염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한 경우는 약 80-85% 수준으로 확인되었다[2-4].
A형간염 백신은 2009년에 시행된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연구에서 폐렴구균, Hib 백신 다음으로 도입 우선순위가 높은 백신으로 평가되었다[5]. 또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도 지난 2010년에 A형간염 백신 도입을 적극 권고한 바 있다. 무엇보다 도입 우선순위가 높은 두 가지 백신이 모두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됨(2013년 Hib백신, 2014년 폐렴구균백신 도입)에 따라 A형간염 백신도 빠른 시일 내 도입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2015년 3월에「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24조 제14호에 따라 A형간염을 정기 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으로 지정하고,「예방접종 실시 기준 및 방법」고시에 A형간염을 추가하여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백신 조달 계약, 예방접종 지원 비용 심의, 지자체 및 지정 의료기관 안내 등을 통해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도모하였다.

A형간염 백신은 2015년 5월 1일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었으며,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보건소 및 전국 약 7,000여 개소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무료로 접종되고 있다. A형간염 백신 도입 전․후 생후 12-36개월 대상 영유아의 예방접종 기록 전산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A형간염 백신 도입 전에는 매월 6-7만 건 수준으로 접종기록이 등록되었으나 2014년 11월부터 접종기록 등록 건수가 서서히 감소하여 백신도입 전월에는 접종기록 등록 건수가 약 3,500건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하지만 백신 도입 후 첫 1개월 동안 총 225,835건이 등록됨에 따라 전년 동기간 대비 예방접종 기록 전산등록 건수가 약 31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Figure 1). 2015년 6월에는 총 104,955건이 전산으로 등록되었는데 백신 도입 전․후 접종기록 등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육아부담을 낮추기 위한 국가예방접종 대상 항목 확대는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2015년에 A형간염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됨에 따라 도입 우선순위가 높은 3가지 백신(폐렴구균, Hib, A형간염) 모두 국가예방접종으로 포함되었고, 이제는 소아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접종 비용 지원과 자궁경부암,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 기타예방접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백신 도입의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각 질병의 특성, 공중보건학적 우선순위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2013.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제4판 수정판)
2. 질병관리본부. 2012. 전국 예방접종률 조사
3. 질병관리본부. 2013. 전국 예방접종률 조사
4. 질병관리본부. 2014. 예방접종 등록관리 정보시스템의 등록자료 평가 및 분석 연구
5. 질병관리본부. 2009. 국가필수예방접종 도입의 우선순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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