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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과일류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 및 영양소 현황
  • 작성일2015-08-13
  • 최종수정일2015-08-13
  • 담당부서건강영양조사과
  • 연락처043-719-7166
 우리 국민이 과일류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 및 영양소 현황
Energy and Nutrient Intakes from Fruit
in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백예지, 권상희, 오경원

Abstract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tatus of energy and nutrient intakes from fruit. Energy and nutrient intakes from fruit were estimated using 24-hour dietary recall data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VI-1 (2013). It was found out that the mean daily intake of fruit was 156 g in men and 187 g in women. Fruit intake was the highest during the fall season. The mean daily energy intakes of fruit were 73 kcal in men and 87 kcal in women, which contributed 3% and 5% to total energy intakes, respectively. Vitamin C intake from fruit was higher compared to those of other nutrients.


  건강한 식사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충분한 과일 섭취로, 과일은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낮으며 식사 시 섭취가 부족할 수 있는 칼륨, 식이섬유, 비타민 C, 엽산 등이 풍부하다[1].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심장질환, 암, 당뇨, 비만 등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과일과 채소를 최소 400g/day 정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2].
유통경로의 다원화와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소득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의 과일소비 양상도 변화했으며[3], 수입과일 비중 증가, 계절별 소비 품목 다양화, 가구 식료품비 지출 중 과일류 관련 비용 증가 등이 보고된 바 있다[4].
식품수급표 상에서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과일류 공급량은 1998년 34.6kg에서 2008년 46.9kg, 2013년 47.5kg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2000년대 이후로 증가세는 둔화하였다[5].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과일류 섭취량은 공급량과 달리 1998년 197.1g에서 2008년 165.1g, 2013년 168.3g으로 다소 낮아진 듯 보이나[6], 본 조사 결과는 조사 기간을 감안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조사기간은 1998년, 2001년에는 11-12월, 2005년에는 4-5월, 2007년에는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였고 2008년부터 처음으로 1-12월까지 4계절을 모두 포함하여 조사가 수행되었다. 특히 과일, 채소, 감자·전분류는 계절에 따라 주로 유통되는 식품, 가격 등에 차이가 있어 계절별 섭취량 차이가 큰 편으로[7],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하여 연도별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1-12월까지 4계절을 모두 포함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제4기 2차년도(2008)부터의 자료를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년부터 2013년 사이의 연도별 과일류 섭취량은 모든 연도에서 여자의 섭취량이 남자보다 높았고, 유난히 섭취량이 높았던 2010년 자료를 제외하면 남자는 148g-164g, 여자는 182g-188g 수준으로 연도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6].
본 글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식품섭취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 국민이 과일류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 및 영양소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국민의 건강수준, 건강행태, 식품 및 영양섭취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998년부터 전국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는 조사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개인별 식품섭취 결과는 24시간 회상법을 이용하여 대상자가 조사 전 하루 동안 섭취한 모든 음식의 종류와 양 등의 조사 자료와 가정식, 음식업소 음식, 직장 또는 학교 등의 단체급식에 따른 음식별 식품재료량 DB (database)와 부피중량 환산 DB를 사용해 산출하였고[6],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 산출을 위해서는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발행한 식품성분표[8]와 가공식품DB[9]를 활용하였다. 통계분석에는 조사구 추출 확률과 성별, 연령별 우리나라 인구 구조 등을 반영하는 가중치를 적용하여, 분석결과가 국민건강영양조사 목표 모집단인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국민의 특성을 추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분석대상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식품섭취조사를 완료한 7,242명(남자 3,196명, 여자 4,046명)이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과일류 섭취량은 남자 156g, 여자 187g으로 남녀간 30g 가량 차이가 있었다(Figure 1). 과일의 권장섭취 횟수는 1일 1-2회 가량으로, 사과 1/2개 또는 귤 1개 100g, 참외 1/2개 200g인 1회 분량을 고려하면[10], 권장수준 대비 섭취량은 남자에서 낮은 편이었다. 연령별
과일류 섭취량은 50-64세에서 219g으로 가장 높았고 1-2세에서 121g으로 가장 낮았다. 계절별로는 과일류 섭취량이 봄에 가장 낮았고(141g) 가을에 가장 높았으며(216g), 가을의 섭취량이 봄 섭취량의 1.5배에 해당하는 정도였다.
과일류를 통한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은 Table 1과 같다. 전체 섭취량 대비 과일류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는 4% 수준이었으며, 지방, 나트륨은 1% 미만으로 기여 수준이 낮았으나 탄수화물 7%, 칼륨 12%, 티아민 6%, 비타민 C 45%로 이들 영양소는 상대적으로 섭취량에 과일류가 기여하는 정도가 높았다. 연령별로도 이러한 경향은 유사하였으며, 3-11세의 경우 비타민 C 전체 섭취량 중 절반 이상을 과일류로부터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Table 2). 과일류 섭취량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에 과일류가 기여하는 정도가 가장 높은 계절은 가을이었으며 겨울이 그 다음이었다(Table 3). 다만 비타민 C 섭취량도 가장 낮고 과일류로부터 섭취하는 비타민 C도 가장 낮은 계절은 여름으로, 오히려 봄보다 더 낮았다.

과일류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섭취하는 거의 유일한 식품군으로, 여자의 경우에는 칼륨, 비타민 C 등 특정 영양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영양소 섭취량에 과일이 기여하는 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결과를 기준으로, 우리 국민 1인당 비타민 C 섭취량은 권장섭취량 대비 98.7%로, 다른 영양소에 비해 섭취수준이 적절하다 보이지만 연령별로 나눠보면 12-18세는 권장섭취량의 70.3%, 19-29세는 78.3%, 65세 이상 노인은 80.0%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6]. 과일류로부터 비타민 C의 절반가량을 섭취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청년 및 성인의 비타민 C 권장섭취량이 100mg (남자 15-18세는 110mg) 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10] 이들 연령군의 경우 권장량의 1/3만을 공급하고 있는 수준인 셈이다(19-29세 32mg, 65세 이상 36mg). 비타민 C 섭취량이 다소 낮은 연령군의 경우 비타민 C 섭취량 증가를 위한 과일 섭취가 보다 강조될 필요가 있다.
 

Ⅳ. 참고문헌


1. USDA. Why is it important to eat fruit? http://www.choosemyplate.gov/food-groups/fruits-why.html.[Accessed July 13, 2015]
2. WHO. Promoting fruit and vegetable consumption around the world. http://www.who.int/dietphysicalactivity/fruit/en/. [Accessed July 13, 2015]
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06. 2005년 주요 과일류 소비패턴.
4.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3. 과일 수입 확대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 분석.
5.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4. 식품수급표 2013.
6.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4. 2013 국민건강통계.
7.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09.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2차년도(2008) 결과발표회 자료집.
8.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2011. 표준식품성분표(제8개정판).
9. 보건복지부. 2000. 식품별 영양성분 분석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추가구축사업 결과보고서.
10. 보건복지부. 2010.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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