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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의 식습관 현황: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 작성일2015-08-20
  • 최종수정일2015-08-20
  • 담당부서건강영양조사과
  • 연락처043-719-7166
우리나라 청소년의 식습관 현황: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Dietary Habits of Korean Adolescents: Results of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윤성하, 김현자, 오경원

Abstract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ietary habits of Korean adolescents aged 12-18 years. Data were gathered from the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conducted from 2005 to 2014. During the past seven-days, the percentage of students who skipped breakfast for more than five days was 28.2% for boys and 28.9% for girls. About 20.8% of boys and 23.4% of girls ate fruits (except fruit juice) more than once a day, and 16.6% of boys and 14.5% of girls ate vegetables (except Kimchi) more than three times a day. There were more boys who drank milk more than two times a day (14.9%) compared to girls (6.8%). However, there were also more boys who drank carbonated beverages more than three times during the past seven days (32.3%) compared to girls (19.1%). The percentage of students who drank sweetened beverage more than three times during the past seven-days was 41.7% in boys and 34.4% in girls. Among high school students, the percentage of students who ate fruits (≧1 time/day), vegetables (≧3 times/day), and drank milk (≧2 times/day) was lower than that of middle school students. Among high school boys, the percentage of students who drank carbonated beverages (≧3 times/week) and sweetened beverages (≧3 times/week) was higher than that of middle school boys.



I. 들어가는 말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성장 및 성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로 이 시기의 적절한 영양관리는 매우 중요하다[1]. 또한 이 시기의 식습관은 성인기까지 이어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은 매우 중요하다[2].
이 글에서는 제1차(2005년)에서 제10차(2014년)까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식습관 현황 및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II. 몸말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 음주, 비만, 식생활,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를 파악하며, 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의 기획 및 평가에 활용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2005년부터 매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이며,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식습관영역으로는 끼니별 식사빈도, 과일(과일주스 제외), 채소반찬(김치제외), 우유, 패스트푸드, 라면, 과자, 탄산음료의 주당섭취빈도, 영양교육 및 식습관 교육 경험 여부를 포함하고 있고, 2014년부터는 단맛이 나는 음료, 고카페인 음료의 주당섭취빈도를 포함하여 조사하고 있다. 이 연구는 제1차(2005년)에서 제10차(2014년)까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식습관영역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아침식사 결식
  2014년 최근 7일 동안 아침식사를 5일 이상 먹지 않은 남학생은 28.2%, 여학생은 28.9%이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다소 감소 추이를 보였으나, 2011년 이후 다시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05년에는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았으나, 2014년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비슷한 수준이었다(Table 1).

  권장식품 섭취
  2014년 최근 7일 동안 1일 1회 이상 과일(과일쥬스 제외)을 섭취한 남학생은 20.8%, 여학생 23.4%로, 2013년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으나, 남학생, 여학생 모두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7일 동안 1일 3회 이상 채소반찬(김치 제외)을 섭취한 남학생은 16.6%, 여학생은 14.5%이었고, 최근 10년간 20% 미만의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었다. 최근 7일 동안 1일 2회 이상 우유를 마신 남학생은 14.9%로 여학생 6.8%보다 2배 이상 높았으나 남학생, 여학생 모두 낮은 수준이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증가 경향을 보이다가 이후 지속적인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Table 1). 과일 및 채소, 우유 섭취율은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낮은 경향을 나타냈다(Figure 1).

  제한식품 섭취
  2014년 최근 7일 동안 3회 이상 피자, 햄버거, 치킨 등의 패스트푸드를 먹은 남학생은 16.5%, 여학생 14.5%이었다.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005년에서 2009년까지 크게 감소한 이후 유지되다가 2013년 이후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7일 동안 3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는 남학생은 32.3%로 여학생 19.1%보다 높았으며, 패스트푸드 섭취율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최근 7일 동안 3회 이상 단맛이 나는 음료를 마시는 남학생은 41.7%이었고, 여학생은 34.4%이었다(Table 1). 남학생의 경우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단맛음료 섭취율은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높은 경향이었다(Figure 1).

III. 맺음말


  본 연구에서는 제1차(2005년)에서 제10차(2014년)까지의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식습관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청소년의 식습관 현황을 살펴보았다.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은 다른 끼니의 과식을 유도할 수 있고, 충동적인 간식섭취와 지방섭취를 증가시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낮은 학습능력 및 오전시간의 집중력 저하 등과도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3, 4]. 또한 청소년을 위한 식생활지침[5]에도 ‘아침식사를 꼭 합니다’라는 지침을 포함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청소년의 25% 이상이 아침식사를 결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의 2014년 결과[6]에 따르면 청소년 아침식사 결식의 주요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남학생 31.2%, 여학생 42.3%), ’식욕이 없어서(남학생 22.9%, 여학생 16.9%), ‘늦잠을 자서(남학생 20.3%, 여학생 17.5%)순으로 주로 50% 이상이 시간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아침식사 증가를 위해서는 청소년에게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교육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아침식사 증가를 위한 환경적인 개선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을 위한 식생활지침[5]에서는 ‘채소, 과일, 우유를 매일 먹자’라는 지침을 포함하여 섭취를 권장하고 있지만, 하루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청소년은 25% 미만, 하루 3회 이상 채소 섭취율은 20% 이하, 하루 2회 이상 우유 섭취율은 15%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2013년 미국 고등학생의 우유섭취(남학생 33.4%, 여학생 18.5%)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채소섭취(남학생 17.1%, 여학생 14.3%)와는 유사한 수준이었다[7]. 과일 및 채소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우유는 칼슘의 주요 급원식품[10]으로 이들 식품의 낮은 섭취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영양소 섭취수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실제로 2013 국민건강통계[8]에 의하면 12-18세 청소년의 경우 영양섭취부족자분율(비타민C 포함)이 다른 연령군에 비해 높았으며, 특히 칼슘(남학생 82.8%, 여학생 84.4%)과 비타민 C(남학생 68.7%, 여학생 72.0%)의 부족 섭취자 분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고열량, 저영양 식품으로 섭취를 제한하는 탄산음료와 단맛음료의 섭취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으며(주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 남학생 32.3%, 여학생 19.1%, 주3회 이상 단맛음료 섭취율 남학생 41.7%, 여학생 34.4%), 탄산음료의 섭취율은 2009년 이후 증가 경향이었다. 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탄산음료, 단맛음료, 고카페인음료를 모두 합한 음료의 평균 주당섭취빈도는 남학생 주5회, 여학생 주4회였고, 매일 음료를 1회 이상 섭취하는 학생은 26.6%로 4명 중 1명이 매일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다른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크고 이는 낮은 식사의 질과 관계되어 있으며, 비만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9, 10]. 또한 한국인의 총 당류 섭취실태를 평가한 선행연구에서 청소년의 총 당류 섭취는 총 섭취 에너지섭취량의 13%로 WHO의 권고 수준(10%)을 넘어서는 수준이었으며, 1위를 차지하는 급원식품이 탄산음료(총 당 섭취 기여율 11.1%)인 것으로 보고되었다[11]. 음료섭취의 지나친 증가는 비만 발생의 증가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탄산음료 및 당 함유 음료 섭취 감소를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학년이 높을수록 과일, 채소, 우유와 같은 권장식품의 섭취빈도는 낮고, 남학생의 경우에는 학년이 높을수록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단맛음료와 같은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섭취빈도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내 영양교육 경험률은 학년이 높을수록 낮았다(남자; 중학생 52.1%, 고등학생 33.7%, 여자; 중학생 47.9%, 고등학생 26.8%)[6]. 따라서 고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한 영양교육이 필요하며, 더불어 청소년이 바른 식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개선 또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IV. 참고문헌


1. Weaver CM. 2002. Adolescence: The period of dramatic bone growth. Endocrine. 17(1):43-48
2. Lake AA, Mathers JC, Rugg-Gunn AJ, Adamson AJ. 2006. Longitudinal change in food habits between adolescence(11-12years) and adulthood(32-33years): the ASH 30 Study. J Public Health(Oxf). 28(1): 10-16
3. 배윤정. 2013. 청소년의 아침식사 여부에 따른 영양소 섭취 상태 및 식사의 다양성 평가: 2008-2009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18(3):257-268
4. Wesnes KA, Pincock C, Richardson D, Helm G, Hails S. 2003. Breakfast reduces declines in attention and memory over the morning in school children. Appetite. 41(3):329-331.
5. 보건복지부. 2009. 청소년을 위한 식생활지침. (http://www.mw.go.kr/front_new/jb/sjb030301vw.jsp?PAR_MENU_ID=03&MENU_ID=0320&CONT_SEQ=224044&page=1)
6. 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4.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
7.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4. Youth Risk Behavior Surveillance-United States. 2013 MMWR 63(4)
8.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4. 2013 국민건강통계.
9. Kleiser C, Schaffrath Rosario A, Mensink GB, Prinz-Langenohl R, Kurth BM. 2009.Potential determinants of obesity among children and adolescents in Germany: Results from the cross-sectional KIGGS study. BMC public health. 9:46
10. Malik VS, Schulze MB, Hu FB. 2006. Intake of sugar-sweetened beverages and weight gain: A systematic review. Am J Clin Nutr. 84(2):274-288
11. 이행신, 권성옥, 연미영, 김도희, 이지연, 남지운, 박승주, 연지영, 이순규, 이혜영, 권오상, 김초일. 2014. 한국인의 총 당류 섭취실태 평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J Nutr Health. 47(4):26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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