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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 현황
  • 작성일2015-10-29
  • 최종수정일2024-08-05
  • 담당부서건강영양조사과
  • 연락처043-719-7460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 현황
Prevalence of Obesity among Children and Adolescent in Korea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윤성하, 김현자, 오경원*

* 교신저자(kwoh27@korea.kr/ 043-719-7460)

Abstract


Childhood obesity is a risk factor for obesity, morbidity and mortality in adulthood. In Korean children and adolescents, the prevalence of obesity was 10.0% in 2013 and this rate has not changed from 2001 to 2013. While the percentage of obesity awareness was 96.0% in children and 97.1% in adolescents, the percentage of weight control was only about 68.0% in children and 73.2% in adolescents. Among obese children, the percentage of excessive intake of energy and fats was 24.5% and 13.3%, respectively. Also, among obese adolescents, the percentage of excessive intake of energy and fat and was 13.8% and 14.8%, respectively.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 비만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을 위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1].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심혈관계 이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2], 성인기 비만으로 이행되며[3], 이는 주요 만성질환 발생 및 사망률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4]. 청소년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장기적 관점에서 분석한 한 국내연구에서는 청소년 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지속되었을 때, 약 1조 3,638억 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였다[5]. 또한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열등감, 우울, 부정적인 신체상 등과 같은 사회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6, 7]. 따라서 소아청소년기 비만 예방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 현황 파악이 우선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 변화 및 관리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지난 13년간의 비만 유병률 변화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2기(2001)-제6기 1차년도(2013) 자료를 이용하였고, 소아·청소년 비만은 체질량지수가 한국 소아청소년 표준성장도표[8]를 기준으로 95백분위수 이상이거나 25kg/m2 이상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최근 5년(2009-2013) 자료를 이용하여 비만 청소년의 비만 인지율, 체중 감소 시도율 등의 관리현황 및 영양섭취와 신체활동 등의 건강생활습관 실천현황도 함께 살펴보았다.

우리나라 6-18세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2013년 기준 10%였으며, 6-11세 소아는 6.1%, 12-18세 청소년은 12.7%였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여자에 비해 남자가 높았고, 남자의 경우 소아에 비해 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이 높은 반면, 여자는 소아와 청소년의 비만 유병률 차이가 없었다(Table 1).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오차범위 내 변동으로 지난 13년간 유사한 수준(P for trend > 0.05)이었고(Figure 1), 소아청소년 비만 진단기준이 나라마다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미국 국민건강양양조사(2011-2012)의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6-11세 17.7%, 12-19세 20.5%)에 비해 낮은 수준[9], 중국(2010년, 7-18세 남자 11.0%, 여자 5.2%)과는 유사한 수준이었다[10].

비만 소아청소년 대부분(6-11세 96.0%, 12-18세 97.1%)은 비만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체중감소 시도율은 여자 청소년(12-18세)을 제외하고는 70% 미만이었다. 여자 비만 청소년은 100%가 비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85.3%가 체중감소를 시도하고 있었다. 체중감소를 시도한 경험이 있는 비만 소아청소년의 50%(6-11세 52.4%, 12-18세 51.5%)는 체중감소를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었다(Table 2).
비만 소아청소년은 대부분 비만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6-11세 비만 아동의 24.5%, 12-18세 비만 청소년의 13.8%가 에너지를 과잉섭취하고 있었으며, 6-11세 비만 아동의 18.6%, 12-18세 비만 청소년의 14.8%가 지방을 과잉섭취하고 있었다. 또한 비만 청소년의 27.1%는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 실천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 현황을 살펴본 결과, 소아청소년 10명중 1명이 비만이었다. 비만 소아청소년은 대부분 본인이 비만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3명 중 1명은 체중조절을 하지 않고, 약 15-20%는 에너지 및 지방의 과잉 섭취, 신체활동 비실천 등 건강생활 실천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하여 비만 소아청소년(10-18세)의 심혈관질환위험을 연구한 한 국내 연구는 비만 소아청소년의 경우 적정 체중자에 비해 혈압, 혈중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공복혈당이 높고, HDL-콜레스테롤이 낮아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하였다[11]. 이처럼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이 시기에 신체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이는 성인기 비만이나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3, 4], 비만 유병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문제집단의 건강 행태나 건강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1. WHO. 2012. Population-based approaches to childhood obesity prevention. 2012.
2. Han JC et al. 2010. Childhood obesity. Lancet. 375:1737-1748
3. Singh AS et al. 2008. Tracking of childhood overweight into adulthood: a systematic review of the literature. Obesity Reviews. 9:474-488
4. Maffeis C et al. 2001. Long-term effects of childhood obesity on morbidity and mortality. Horm Res. 55(suppl 1):42-45
5. 정영호 등. 2010. 청소년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 보건사회연구. 30(1):195-219
6. Williams JWM et al. 2005.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of overweight and obese children. JAMA. 293(1):70-76
7. Xavier S et al. 2005. The psychosocial impacts of obesity in children and young people: a future health perspective. Public Health Medicine. 6(1):23-27
8. 질병관리본부. 2007. 소아과학회. 소아·청소년 표준 성장도표.
9. Fryar CD et al. 2014. Prevalence of overweight and obesity among children and adolescents: United States, 1963-1965 Through 2011-2012. NCHS Health E-Stat.
10. Song Y et al. 2013. Secular trends of obesity prevalence in urban Chinese children from 1985 to 2010: gender disparity. PLoS One. 8(1):1-5
11. Kim HM et al. 2006. Obesity and cardiovascular risk factors in Korean children and adolescents aged 10-18 years from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1998 and 2001. Am J of Epidemiol. 164:78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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