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국민행동수칙 지키고 10대 감염병 예방하세요!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상반기에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과 5대 국민행동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환경의 변화와 국내 유입 가능성 등을 반영하여 질병들을 선정하였는데요. 어떤 질병들이 10대 감염병으로 선정되었는지, 국민 여러분들이 숙지해야 할 5대 국민행동 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대 신종·재출현 감염병 1 -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는 중동 국가에서 발견된 “중동호흡기증후군”을 말합니다. 메르스는 지금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낙타를 직접 접촉하거나 이들을 통해 전파되는 병원 내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질병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발생현황: 2016년에는 5개의 중동국가에서 252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같은 해 국내에는 200명의 의심환자가 있었으나 실제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없었습니다.
○ 증상: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메르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 두통, 오한, 근윢통,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 예방: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중동국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낙타와 접촉을 피하고, 사람이 붐비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중동국가((아라비안 반도 및 그 인근 국가 13개국: 바레인,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예멘)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마시고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국번없이 1339로 전화하세요.

5대 신종·재출현 감염병 2 - 모기매개감염증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증은 모기가 활동하는 더운 날씨의 동남아시아 등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나는데요.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시아 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임산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시 신생아에서 소두증 발생 가능성이 있어 여행을 연기하는 것을 권고 합니다. 뎅기열은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 발생현황: 국내 확진 환자는 해외에서 감염된 상태로 국내로 이동한 환자들로, 국내에서 직접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없습니다.
○ 증상: 모기매개감염증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반점구진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관절통이나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 동반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예방: 모기매개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외출 시, 몸을 가릴 수 있는 긴팔 긴 바지 의류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방법을 숙지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대 신종·재출현 감염병 3 -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H7N9)

  최근 중국에서 환자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여행객이나 철새를 통한 국내 전파 가능성이 4월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국내 유입 시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됩니다.

○ 발생현황: 중국의 경우 2016년 10월 이후 429명이 발생하였으나 현재 국내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증상: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인플루엔자의 전형적인 유사 증상인 발열이나 기침, 근육통 등을 포함하여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알려진 폐렴, 급성호흡기 부전 등 다양한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 예방: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을 위해서는 가금류 농장이나 재래시장 방문을 삼가고 가금류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을 권장하며, 비누를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대 신종·재출현 감염병 4 - 병원성 비브리오감염증 (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 등)

 병원성 비브리오 감염증은 바닷물 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병원성 비브리오균이 발생하고 자랄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면서 발생합니다. 2016년에 발생했던 콜레라 사례와 마찬가지로 병원성 비브리오 감염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발생현황: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본, 대만, 이스라엘 등에서 다양하게 보고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연간 5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2016년에 콜레라 환자 3명이 발생하였고, 비브리오 패혈증은 매년 50명 내외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증상: 콜레라의 특징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은 수양성 설사가 갑작스레 나타나는 것이고, 비브리오 패혈증은 급성 발열이나 오한, 복통,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발열이 나타난 후에는 피부의 병변이 나타납니다.
○ 예방: 콜레라 예방을 위해서는 오염된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음식을 제대로 익혀먹는 것과 물을 끓여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경우에는 여름철 어패류를 85℃ 이상으로 완전히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5대 신종·재출현 감염병 5 - 바이러스성출혈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리프트밸리열 등)

 바이러스성출혈열은 아프리카 등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매개체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아프리카 방문시 감염된 동물의 섭취나 접촉 등을 피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발생현황: 크리미안콩고출혈열은 아프리카 발칸 반도 등에서, 리프트밸리열은 동·남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국내 환자 발생은 없는 상태입니다.
○ 증상: 라싸열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이 80%를 차지하며, 중증일 경우에는 호흡부전과 함께 다발성 장기손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프트밸리열은 고열과 두통, 전신 쇠약, 단기간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 예방: 라싸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방문시,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야생 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프트밸리열은 발생 지역의 감염된 동문의 체액에 직접 접촉하거나 살균되지 않은 생우유나 육류 등을 섭취 하지 않도록 합니다.

5대 국내 유행 감염병 1 -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5월에서 8월 사이 크게 유행하며, 미취학아동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 발생현황: 2016년에 발생 규모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 증상: 수족구병은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일어나고 혀와 잇몸, 입술에 수포가 발생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그 외에도 발열이나 식욕감소, 설사, 구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 예방: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어린 아이들의 장난감을 자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저귀를 갈고 난 후 비누를 이용하여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대 국내 유행 감염병 2 - 수두

 6세 이하의 소아와 초등학생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4~6월과 11~1월에 특히 주의를 요해야하는 질병입니다.

○ 발생현황: 13세 이후로는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이나, 0세에서 12세 사이 연령대에서는 큰 발병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증상: 수두는 두피, 얼굴, 몸 등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반점이나 수포 등의 발진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예방: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력이 없는 경우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잊지 않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5대 국내 유행 감염병 3 -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이하선염은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으로 생활하는 19세 미만 환자의 수가 높은 질병입니다. 유행시기인 4~6월에 더욱 큰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 발생현황: 2014년에는 13~18세 사이의 환자가 압도적인 수로 발생하였고, 2016년에는 1세부터 19세 미만의 연령대에 골고루 분포하여 발생하였습니다.
○ 증상: 유행성이하선염의 증상은 발열이나 이통, 혹은 아래턱의 각진 부분에 압통이 느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예방: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을 생활화하고,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MMR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대 국내 유행 감염병 4 - A형간염

 A형간염은 계절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발생되며, 20~40대 환자가 특히 많은 질병입니다.

○ 발생현황: 일반적으로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2016년의 경우에는 3~5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환자의 수 역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 증상: 발열이나 식욕감퇴 혹은 구역질이나 구토, 황달 등이 일어나면 A형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예방: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물이나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온전히 끓이고 익힌 채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 시기는 소아의 경우에는 12~23개월에 1차 접종 후 6~12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마쳐야합니다. 항체가 없는 성인의 경우에는 6~12개월의 간격을 둔 뒤 2회의 접종을 마치셔야 합니다.

5대 국내 유행 감염병 5 - 레지오넬라증

 레지오넬라증은 연중 내내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신고건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발생현황: 2013년에는 21건, 2014년에는 30건, 2015년에는 45건, 2016년에는 128건으로 건강보험 급여화가 된 2014년 11월 이후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증상: 레지오넬라증은 급성질환으로 시작되어 2~5일간 지속되며, 발열이나 오한이 갑작스레 나타나며 마른기침이나 콧물, 인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 예방: 냉각탑 청소와 소독을 주기적으로 마치는 것이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5대 국민행동수칙을 지켜주세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질병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위생 준수가 중요합니다. 감염병 예방의 기본이 되는 위생 관리 및 행동 요령을 5가지로 간추려 정리했습니다. 10대 감염병 예방을 위해 5대 국민행동수칙은 반드시 숙지하고 실천해주세요!

1. 올바른 손씻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손을 씻어주세요.

2. 기침예절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주세요.

3. 음식 익혀 먹기

물은 충분히 끓여서,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주세요.

4. 예방접종 받기
예방접종을 받을 때에는 표준 일정을 준수하여 접종을 마쳐주세요.

5. 해외여행력 알리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에는 해외여행 사실을 미리 알린 후 치료를 받아주세요.


 질병관리본부는 10대 감염병과 5대 국민행동수칙을 선정하여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감염병에 관련해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감염병이 발병하여 신고해야할 경우 국번 없이 1339번으로 알려주세요. 1339 콜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감염병과 관련한 모든 상담을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10대 감염병과 5대 국민행동 수칙으로 건강한 2017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