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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세계에이즈의 날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의 치사
  • 작성일2004-12-02
  • 최종수정일2012-12-31
  • 담당부서에이즈결핵관리과
  • 연락처043-719-7312
제17회 세계에이즈 의 날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의 치사

■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제17회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치사를 하였다. 
■ 우리가 안고 있는 에이즈의 사회적 부담과 도전에 대해 그 크고 작음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적으며,
    ●우리나라의 에이즈 문제는 이미 충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제 하고 이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 보다 확실한 접근방안임을 강조 
    ●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이러한 심각성을 전제로 에이즈 예방 노력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노력할 것임
■ 인간의 인간에 대한 존엄성 존중은 더불어 사는 사회의 근간임
    ● 이 근간을 저해하는 에이즈의 도전에 대해 묵과할 수 없으며 에이즈 관리도 인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나가야 함 
    ● 일례로 불법체류 외국인 에이즈 감염자를 색출하여 추방하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며 내국인과 같이 인권존중을 바탕으로 필요한 서비스의
        제공이 되어야 궁극적으로 에이즈 전파방지에 더 도움이 될 것임
■ 더불어 에이즈 문제는 범세계적 부담이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도 적극 참여할 도의적 책임이 있음
    ● 우리 정부는 세계보건기구가 2005년까지 3백만명에게 에이즈 치료제를 제공하는 “3 by 5"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등 국제간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음

    치사 존경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 위원장님, 오늘 특별강연을 해주실 UNDP 앤-이사벨 디-브라토 주한대표,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에이즈 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고 있는 관련단체 여러분 그리고 담당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특히 오늘 에이즈 예방노력의 유공자로 표창을 받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제17회 “세계에이즈의날”에 본인이 여러분과 함께 이 날의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에이즈가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전세계적으로 4천만명이 감염되어 있으며, 그 어떤 나라도 에이즈의 영향권 밖에 있지 못합니다. 에이즈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예방법이 있고, 치료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에이즈는 전세계의 심각한 보건문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에이즈 증가는 인간의 생명과 권리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고, 노동력의 상실, 의료비 부담의 가중, 가정의 해체와 고아의 증가 등 전 분야에 걸쳐 사회경제적으로 손실과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에이즈는 인간의 인간에 대한 존엄성 존중을 저해하는 도전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사회적 부담과 도전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에이즈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 그리고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안고 있는 에이즈의 사회적 부담과 도전에 대해 그 크고 작음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적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에이즈 부담은 이미 충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이해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보다 확실한 접근방안이지 않겠습니까! 우리 정부가 지금까지 이러한 방향성에서 에이즈 예방노력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관계인사 여러분들도 같은 방향을 지향하면서 에이즈 예방을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주시도록 당부드립니다.
    한편, 우리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국민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간의 인간에 대한 존엄성 존중은 그 근간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근간을 저해하는 에이즈의 도전에 대해 묵과할 수 없습니다. 에이즈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자들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두려움을 없애고 인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관리를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사회적인 편견은 도리어 감염자들이나 취약계층을 지하에 숨도록 함으로써 관리를 더욱 어렵게 할 뿐입니다. 에이즈에 대한 오해나 편견을 없애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야 말로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위험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하고 치료를 받도록 이끄는 효과적인 방안인 것입니다.
    일례로 불법체류 외국인 에이즈 감염자에 대하여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일까 생각해 봅시다. 본인은 이들을 색출하여 추방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같이 인권존중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의 제공이 되어야 궁극적으로 에이즈 전파방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에이즈 문제에 대한 대응은 크게 두 개의 축이라고 이해합니다. 하나는 에이즈의 전파를 최대한 감소시키는 일이고 또 하나는 이미 감염된 사람들의 의료적 사회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본인은 이러한 두 축이 모두 잘 가도록 의지를 갖고 지휘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에이즈 문제는 범세계적 부담이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도 적극 참여할 도의적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세계보건기구가 2005년까지 3백만명에게 에이즈 치료제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3 by 5"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등 국제간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관계인사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에이즈 예방을 위해 애정을 가지고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주시도록 당부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세계에이즈의날’에 보건복지부장관 김 근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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