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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 이렇게 대응하세요
  • 작성일2005-11-04
  • 최종수정일2012-09-21
  • 담당부서예방접종관리과
  • 연락처043-719-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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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 이렇게 대응하세요' 의협 '조류 인플루엔자 무엇이 문제인가' 전문가 Q&A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가 전문가 질의응답을 통해 AI 전반에 걸친 궁금증들을 풀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월 29일 의협이 개최한 '조류 인플루엔자 무엇이 문제인가' 주제 심포지엄에서는 의사들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관한 의문사항을 전문가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질의응답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실제 인체감염 가능성을 비롯해 치료제 타미플루의 비축량 문제와 카피약 생산방안 및 처방기준, 언론보도의 신뢰도, 국내 가금식품의 안전성, 손씻기의 필요성, 철새감시활동방안, 대체의학의 효과 여부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의사들은 '조류 인플루엔자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얻게 돼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답변에 나선 전문가패널은  김재홍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연구부장  박기동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장  송창선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이진수 인하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천병철 고려의대 예방의학 교수 등이다.   

붙 임 : 조류 인플루엔자 심포지엄 Q&A 전문

■조류 인플루엔자 심포지엄 Q & A  
    ●(질의) 타미플루 비축량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70~100만명분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비축량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입장은?
    ●(답변) 질병관리본부에서의 입장은 세계적 유행이 발생했을 때 예상할 수 있는 수요를 말한다. 타미플루의 비축은 세계적 유행시 보호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초기진화를 위해 사용하려고 하는 목적이 강하다. 따라서 WHO의 많은 전문가들의 공동적인 의견은 타미플루는 사람의 신형인플루엔자 백신이 생산되어 보급되기까지 1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약품이고, 세계적 유행이 올 때까지 타미플루가 다 사용되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타미플루 또는 제3의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많은 양의 타미플루 비축과 아울러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생산할 수 있는 여력까지 우리의 total capacity로 포함할 수 있다.현재 백신을 개발하는 기술이 진행되고 있고 2008년에 우리나라에 백신 공장이 세워져 가동된다면 타미플루가 없어지기 전에 다른 방법이 제시될 것이다. 이를 위해 범 정부적 예산 지원이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치료제의 분배 및 우선순위는? 또한 타미플루 copy약의 생산에 대한 견해는?
    ●(답변) 질병관리본부의 입장은 세계적 유행이 오지 않았을 경우, 2003년과 같이 가금류 농장에서 발병시 그 곳에 투입된 사람들에게 사용할 것이고, 그 단계를 넘어서 인체감염이 오면(phase 4~5) 발병지역에 광범위하게 투약해서 세계적인 유행이 막아지길 기대한다. WHO에서는, 세계적 유행이 온다면 첫 번째 중증의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될 것이고, 두 번째는 사회필수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곳에 사용되어지길 권장한다. 결국 공개된 자리에서 광범위한 논의는 힘들겠지만 주요 분야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합의를 해야 할 시점이다. 또한 타미플루 copy 약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전 세계의 여러 나라에 세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 또한 그러한 기술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다.  

    ●(질의) 언론에서는 계속 WHO와 미국의 통계숫자만 보도하고, 우리나라의 현실적인 통계를 발표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는데....
    ●(답변) 발병 확산이 있다는 외신보도가 있는데 기자 개인적인 생각에 확산되지 않을 것 같다 해서 그렇게 보도할 수는 없지 않은가? 외신보도와 같이 크게 다가올 것을 대비해서 보도할 수 밖에 없다. 단, 언론에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엄청나게 크고, 언론보도를 현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보도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감한다.  

    ●(질의)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접종하라고 하는데, 인플루엔자 예방주사 맞으면 예방이 가능한가?
    ●(답변) 현재의 인플루엔자 백신은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예방용이다. 따라서 조류인플루엔자나 신형인플루엔자에는 예방효과가 없다. 그러나 신형인플루엔자와 일반인플루엔자도 중요하므로 예방해야 한다. 또한 기존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 조류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인체에 감염되었을 경우 유전자 재조합 또는 유전자 재편성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국민 1명의 생명을 살리는 가치를 1억이라고 가정했을 때 예방을 위하여 노력해서 3만명의 생명을 구했다면 3조를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일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고 신형인플루엔자가 인체에서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맞아야 한다.
  
    ●(질의) H5N1이 우리나라에 오지 않았다고 하고, 조리시 가열해서 먹으면 괜찮다고 하는데, 조리하는 사람은 생계란을 손으로 만지기 때문에 감염될 수 있지 않은가?  
    ●(답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에서 나온 계란은 미량의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감염된 닭은 배란의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산란을 할 수 없다. 그리고 이 병이 발견되어 신고가 들어간다면 그 농장은 주변 3km까지 이동 통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국내에서 발생되더라도 그 농장에서 나온 계란은 시중으로 유통될 수 없다. 2003~2004년 초 발생시에도 안전 통제를 하였기 때문에 감염된 농장에서 나온 계란이 유통될 수 없었다. 2003년 당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양계장 종사자, 지역주민 중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다.  

    ●(질의) 조류인플루엔자는 호흡기 감염이라고도 하는데, 왜 손을 자주 씻으라고 하는 것인가?
    ●(답변) 조류에서는 호흡기나 입을 통해서 감염이 일어난다. 인체감염에대해 명확한 자료는 없지만 주로 호흡기를 통한 감염으로 알고 있다. 전문가들은 H5N1은 조류에서 인체로 감염이 되지 않는데, 아주 고농도의 바이러스일 때만 감염이 된다고 본다. 아주 고농도의 바이러스를 제외하고는 먹었을 경우 위산 때문에 바이러스가 죽는다고 알고 있다(명확한 과학적인 연구자료는 없지만). 그러나 바이러스가 많이 묻어 있는 손으로 눈, 입, 코를 만지면 많은 바이러스가 점막을 통해서 인체에 침입할 수 있다. 비록 호흡기 전염병이라고 하나 손으로 전파되는 접촉감염은 대단히 위험하다. 손은 반드시 자주 씻어야 한다.   

    ●(질의) 현재 H5N1만 문제시 되고 있는데, 저병원성에서 고병원성으로의 전환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한 대책은? 
    ●(답변) 현재 아시아에서 비발생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은 우리나라와 일본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오리를 많이 키우지 않기 때문이며,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에서는 오리를 양 키우듯이 방목하기 때문에 고병원성인 경우 박멸이 안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이 닭을 키우기 때문에 고병원성의 경우 닭이 금방 죽고, 이에 대한 신고가 되기 때문에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국의 경우 저병원성에서 고병원성으로의 전환시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고,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H5N1 이외에 오리나 철새를 위주로 현재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를 세우고 있다.  

    ●(질의) 공항검역 가능한가?
    ●(답변) 100% 검역은 불가능하다. 아주 심한 인체 감염 정도를 걸러내기위한 방법이며, 입국시점에서 사용되는 열감지 카메라는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크다.  

    ●(질의) 유행시 격리병실을 운영한다고 해서 효과가 있겠는가?
    ●(답변) 관심이나 주의 단계의 산발적인 환자 발생시 격리하며, 범 유행시는 격리가 불가능하다. 
  
    ●(질의)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철새와 관련된 사항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에 오는 여름철새가 있는지, 겨울철새의 이동시기와 실제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에 대한 대비는?
    ●(답변) 우리나라에 오는 철새는 여름과 겨울 모두 있으며, 우려되는 것은 겨울 철새이다. 처음 우리나라에 오는 10월과 되돌아가는 1월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철새보다 동남아와 중국 남부지역의 인체감염자를 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동 지방에서의 인체감염자가 늘어난다면 이에 대한 차단이 더 중요하다.
  
    ●(질의) 대체의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비타민 사용의 경우도 대체의학이라 볼 수 있는가?
    ●(답변) 현재 비타민 C 또는 녹차를 이용한 방법이 나오고 있으며, 비타민 C의 경우 쥐 실험을 통해 예방효과가 있었다는 보고도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 특히, 인체 대상 연구보고가 없기 때문에 더욱 신중히 접근해야 하며, 단지 부분적인 도움을 받는 수준에서라면 가능하나 실질적인 치료나 예방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현재의 정설이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에 의존하여 조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질의) 타미플루의 투여시간이 30시간 이내라는 것이 정확하게 발병 시점인가? 아니면 감염 시점인가? 감염되고 난 후라면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빠른 인지가 불가능할 것이고, 발병하고 나서라면 현실적으로 30시간 이내 투여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촉박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타미플루가 어디에서, 어떻게 공급되는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부터라도 타미플루를 실제 보급하여 발병위험지역에 여행가는 사람에게 배포하거나 일선 의사들이 비축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답변) 조류인플루엔자의 증상이 시작되고 나서 30시간 이내 투여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동남아 지역의 경우 약제 투여시간이 지체되어 문제가 되는 것이 몇차례 보도된 바 있다. 현 단계는 phase 3이므로 타미플루를 예방책으로 사용해서는 절대 안된다. 내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개인 비축에 의한 가수요가 붙어서 작년 대비 10배가 처방이 되었고, 로슈는 미국과 캐나다에 플루 시즌이 시작되었다는 확인이 되기 전까지는 수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범유행시 의사는 엄격한 기준에 의해서 처방을 해야 한다. 정부에서 많은 양의 약품을 준비하더라도 모든 유사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처방이 되어서는 안된다. 백신이 나올 때까지 타미플루 비축분이 모자라지 않도록 중증 환자 그룹에 대해서만 처방을 해야 할 것이다.  

    ●(질의) 오리나 철새가 진짜 숙주고 닭은 예외인데 왜 양계장을 속죄양으로 만드는가? 
    ●(답변) 우리나라의 경우 양계장에 가지 말라는 말은 없다. 다만 외국 여행시 살아있는 닭이나 오리를 파는 곳이나 농가 등을 조심하라는 얘기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가금류를 키우는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질의) 조류 인플루엔자를 이야기할 때 20세기 대유행했던 3번의 인체 인플루엔자가 언급되는데 그 당시의 유행과 최근 우려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연관이 있는가?
    ●(답변) 조류는 모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1918~9년 유행했던 H1N1도 조류로부터 기인한다고 판단되며, 1957년 아시아 인플루엔자와 68년 홍콩인플루엔자의 경우도 사람이 가지고 있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조류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재조합되면서 유행했던 것으로 판단되므로 근원을 따지고 보면 매개가 다른 동물(돼지 등)이 되더라도 모두 조류에서 온 것이다. H1N1, H2N2, H3N2 모두 근원을 따지고 보면 조류와 연관이 있다. 특히1918~9년 유행한 스페인 인플루엔자의 유전자 서열을 조사한 결과 그 특성이 유전자 재배열이 아닌 조류로부터 직접 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 동남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1과 아주 똑같다. 결국 근원을 따지고 보면 세 번의 대유행이 조류에서 온 것이다.  
 
    ●(질의)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조류와 밀접한 생활을 하는 사람과의 감염 확률이 낮고, 감염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의 감염 확률도 매우 미미한 것으로 설명되고 있는데,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을 이렇게 우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답변) 현재까지는 가금류와 아주 밀접하게 장시간 함께 한 사람들만 감염이 되었으며, 사람 간의 감염은 아주 제한적인 상황이고,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상 계속 변화해 가는 것이 아주 특징적이다. 유전자 RNA가 10개 분절되어 있어서 서로 섞이는 것과 HA와 NA 항원이 계속 변화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설사 H5N1이 대유행으로 번지지 않고 조류 내에서의 감염으로 끝난다 하더라도 조류가 가지고 있는 다른 135가지, 그 이상 다양하게 변화하는 인플루엔자 특성을 생각해볼 때, 현재의 H5N1이 아닌 또다른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몇 년 후 또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대유행은 항시 가지고 있는 문제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출처 : 대한의사협회 급성 전염병 대책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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