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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황색포도알균 감염증 유행
  • 작성일2010-01-15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지역사회 황색포도알균 감염증 유행

Staphyloccus aureus gastroenteritis outbreak in a community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역학조사과   
전라남도 신안군보건소   

   황색포도알균(독소형)에 의한 수인성 · 식품매개질환은 균이 증식하는 과정 중 독소를 생산하여 구토,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독소 섭취 후 2-6시간 내에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보통 2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사람간 직접 전파는 되지 않으며 독소에 오염된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2009년 10월 15일 14:30경 신안군보건소는 관내 보건지소로부터 노인의 날 기념행사 참석자 중   다수의 설사환자가 신안00병원에 내원하였다는 신고를 받았다. 최초에 파악된 유증상자 수는 약 350여명으로 대규모 환자가 단기간에 발생함에 따라 환자 진료는 신안00병원으로 일원화하여 관리하였다. 또한 인근 보건지소에서는 약품과 전염병관리요원 16명을 OO병원에 지원하였다.
  환례정의는 2009년 10월 15일 노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여 음식물을 섭취하고, 설사를 2회 이상 했거나 구토, 복통, 메스꺼움, 오한, 설사 중 2가지 이상인 자로 하였다. 조사디자인은 후향적 코호트 방법을  사용하였고, 직접면접법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조사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표준 수인성 · 식품매개질환 사례조사서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조사 응답자는 471명이었다. 유증상자와 조리  종사자 72명의 대변검체와 삶은 돼지고기, 해파리냉채, 생두부, 흰떡, 삶은 새우, 인절미, 갈포리국을  포함한 환경검체 10건을 채취하였다.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거한 검체는 그날 모두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였으며, 수거시간과 의뢰시간을 각각 표시하였다. 조리종사자와 유증상자의   인체검체에 대해서는 수인성 · 식품매개질환의 세균 10개 균속, 바이러스 5종 검사를 실시하였고, 환경검체는 세균 10개 균속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2009년 10월 15일 오전 10시경 제공된 음식을 섭취한 후 오전 12시경부터 최초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마지막 환자는 오후 9시경 증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최소 잠복기는 2시간, 최대잠복기는 9시간, 평균 잠복기는 5시간 30분이었다(Figure 1). 행사에 참가한 475여 명 중 유증상자는 350명으로 발병률은 73.68%이며, 증상별 분포는 설사 252명(72%), 구토 288명(82%), 메스꺼움 147명(42%), 복통 169명(48%), 발열 2명(0.5%), 오한 114명(32%)으로 설사와 구토가 주증상이었다. 섭취음식 분석에서는 삶은 돼지고기와 생두부, 삶은 새우가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으며 이중 삶은 돼지고기가 가장 상대위험비가 높았다. 음식별로 구입방법, 조리과정 및 보관방법에 대한 조사 결과, 삶은 돼지고기는 섭취 전날인 10월 14일 오후 4시에 구입하여 약 3시간 뒤에 삶아 상온에서 약 15시간 보관 후 참석자들에게 제공되었다. 조리자 13명 중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 설사 유증상자는 없었다. 음식이 준비된 체육관은 비교적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었으며, 음용수는 생수를 사용하였고, 조리수는 수돗물을 사용하였다.
                                  
  검체결과 유증상자 55명 중 22명(40.0%)에게서 황색포도알균(S. aureus)이 검출되었으며, 조리자에서는 검출된 병원체가 없었다. 환경검체 10건 중 삶은 돼지고기에서 황색포도알균(S. aureus)이 검출되었다.
  유증상자 22명에서 황색포도알균(S. aureus)이 검출되었으며, 행사에서 섭취한 음식 중에서는 삶은 돼지고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왔고, 환경검체 검사결과 삶은 돼지고기에서 황색포도알균(S. aureus)이 검출됨에 따라 원인병원체 판단기준 및 역학적 연관성 3요소를 모두 만족시켰다. 따라서   이 유행은 오염된 삶은 돼지고기 섭취로 인한 황색포도알균(S. aureus)의 유행으로 판명되었다. 삶은  돼지고기가 황색포도알균에 오염된 후 오랜기간 상온에 보관되어 세균증식이 가능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삶은 돼지고기가 황색포도알균(S. aureus)에 오염된 경로는 확인할 수 없었다.
  전남보건한방과는 행사장소, 음식섭취장소, 음식이 제공된 장소(00중고체육관)와 신안00병원, 조리작업장을 소독하였으며, 추가 환자 발생여부를 모니터링하였고,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개인위생강화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하였다. 비전염성 수인성 · 식품매개질환인 황색포도알균의 최장잠복기는 6시간이며, 2009년 10월 15일 21시 이후 추가 유증상자의 발생이 없어 2009년 10월 16일을 유행종결일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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