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oral health component of KNHANES obtained data to assess the oral health status of Koreans, monitor trends in risk factors, and determine the prevalence of dental caries and periodontitis. The oral health data quality control of KNHANES was composed of three parts: 'Education Program' and 'Field Training Program' for quality control of oral health examiners(dentist) by professional academy, and 'Data management' by CDC. Through these efforts, the data were obtained and optimum quality level was maintained.

Ⅰ. 들어가는 말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만 1세 이상 약 10,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는 전국 규모의 조사이다. 2007년부터 구강검사를 도입하여 매년 만 1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아 및 보철물, 치주조직을 포함한 구강건강 상태와 칫솔질 실천, 구강위생용품 사용 등을 포함한 구강건강관련 행태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사는 국민의 구강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역학조사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20)의 구강보건 목표 달성여부를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현재 구강검사는 치과의사가 치경(dental mirror)과 탐침(probe) 기구를 사용하여 시진과 촉진에 의해 치아우식 및 치주질환 유병 등 주요 구강질환을 측정하고 있다. 구강검사조사원은 질병관리본부 소속 공중보건치과의 2인과 시·도에서 지원받은 공중보건치과의 약 30인으로 구성되어, 다수의 구강검사조사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다른 조사항목에 비해 체계적인 질관리가 중요하여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와 공동으로 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사 질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자 한다.

Ⅱ. 몸말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사는 WHO 구강조사 지침[1]을 바탕으로 구성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조사 지침’을 근거로 수행하고 있다. 학회에서는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현장정도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구강검사조사원의 질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수집된 자료의 질관리를 수행하고 있다[2](Figure 1).

1. 교육훈련
교육훈련은 구강검사 조사원인 공중보건치과의의 배치 일정을 반영하여 상반기와 하반기, 연간 총 2회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교육훈련은 학회 소속 역학조사위원(치과대학 교수진)들이 진행하며, 1일차 이론교육, 2일차 사진 및 모형교육을 실시하며, 3일차부터 5일차까지는 모의검진을 반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1일차 이론교육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사의 의의, 조사결과의 활용 등 조사개요에 대한 설명과 구강검사 항목별 세부 지침(치아우식증을 포함한 치아상태 및 치료필요, 임플란트 및 틀니(의치) 등 보철물 상태, 치주조직상태, 반점치)을 교육한다.
2일차 사진교육에서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개발한 조사자 교육훈련 프로그램(www.snudentistry.com)에 접속하여 이론교육 결과를 평가한다. 사전검사(16문항) 후 정답 확인 및 지침에 대한 자가 학습을 하며, 사전검사와 동일한 항목을 포함한 사후검사(23문항) 후 정답 확인 및 지침에 대한 재점검을 수행한다. 교육 결과는 사전검사 및 사후검사의 정답률과 사전/사후검사 간 일치도 확인을 통해 평가한다. 사진교육 후, 다양한 치아우식증과 보철물이 재현되어 있는 20악의 구강모형(상·하악 각각 10개)을 이용하여 모형교육을 수행한다. 정답과 검사결과를 비교하여 조사자간 신뢰도를 kappa 지수를 이용하여 평가한다. 구강검사 중, 치주조직검사는 구강 내 치주낭(periodontal pocket)에 탐침(probe) 기구를 삽입하여 측정한 길이를 근거로 치주질환 여부를 평가함에 따라 조사자 숙련도 특히, 탐침 시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치주낭 측정이 가능한 구강모형과 전자저울을 이용하여 탐침가압훈련(1일 2회씩 4일간, 총 8회 이상 반복 시행)을 시행하여 치주탐침 적정압력인 15~20g 압력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3일차 모의검진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5~6인의 피검자를 대상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사에서 사용하는 기록지를 이용하여 검사를 실시한다. 교육결과는 gold standard(학회소속 역학조사위원 1인)의 검사결과와 비교하여 조사자간 신뢰도를 kappa 지수를 이용하여 평가한다. 조사자간 오차를 확인하여 다수의 오차가 발생하는 구강상태에 대해 논의하고, 피검자의 상태를 재확인하여 결과를 환류한다. 동일한 모의검진을 4회 반복 실시하여 최종 20인 이상의 피검자에 대한 모의검진을 실시한다(Figure 2).

2. 현장정도관리
교육훈련에 참여한 학회소속 역학조사위원들은 교육훈련을 이수한 구강검사조사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조사에 참여하는 1일차 검진일에 맞춰 현장정도관리를 진행한다. 구강검사조사원들의 교육훈련 일치도 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맞춤형 정도관리를 실시한다. 현장정도관리 당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하는 대상자 최소 5인 이상을 대상으로 중복검사를 시행하여 조사항목별 일치도를 평가한다. 각 조사항목별 일치도가 낮은 경우(kappa 기준: 치아상태 0.6 미만, 치주상태 0.5 미만), 현장에서 구강검사조사원에게 결과를 환류하고, 해당 조사원이 다음 조사에 참여할 경우 추가 현장정도관리를 실시한다.

3. 자료 검독
구강검사조사원이 현장에서 시스템에 잘못된 값을 입력하거나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는 값을 기재하는 경우, 시스템상에서 일차적으로 오류에 대한 경고창을 띄워 바로 오류를 확인하여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Figure 3).
현장에서 조사가 완료된 이후, 본부 소속 공중보건치과의는 현장에서 검토한 자료를 모두 재검독한다. 기술적인 입력 오류를 확인하고, 구강검사 지침에 근거하여 치료필요 및 보철필요에 대한 학문적, 임상적 판단오류를 확인하여 수정한다. 수정한 내용은 조사표에 기록하고, 시스템에 변경 사유를 기재한다. 본부 구강검사 담당자는 본부 소속 공중보건치과의가 수정한 내용의 오류를 재확인하며, 임상적 판단 오류가 모호한 경우 학회에 문의하여 필요시 자료를 수정한다. 검독이 완료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상치 확인 등 구강검사 자료를 최종 정제한 후, 이 자료를 활용하여 구강건강통계를 산출하고 원시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Ⅲ. 맺는 말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건강상태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역학조사로, 구강검사조사원(공중보건치과의)에 대한 교육훈련과 현장정도관리를 통해 외부 질관리를 수행하며, 자료 검독을 통해 내부 질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구강건강통계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학회와 공동으로 질관리 과정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계획이다.참고문헌

1.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3. Oral Health Surveys;Basic Method. 5th edition.
2.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5. The six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2013-2015) Guideline. Cheongju: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