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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치명률이 높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급성 심부전
  • 작성일2020-12-11
  • 최종수정일2020-12-18
  • 작성자심혈관질환연구과
  • 연락처043-719-8674


1.암보다 치명률이 높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급성 심.부.전.
치료를 받으면 돌연사의 위험도 줄어들고 삶의 질도 올라가지만, 병원에 가질 않는다.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는 별명을 가진 심부전에 대해 알아보자.

2. 급성 심부전(acute heart failure) 정의: 심장의 펌프기능 이상으로 충분한 양의 혈액을 체내에 공급하지 못 하는 상태
원인: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에 의하여 발생하거나 노화로 인하여 심장 근육이 약해졌을 때 발생한다.

3. 심부전의 증상은 노화 증상과 비슷해서 질환을 앓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돌연사고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증상이 심한 말기 심부전의 경우, 진단 후 2년 이내 사망률이 80% 정도로 암 사망률보다 높다.
심부전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심장에 영향을 주는 수없이 많은 심장질환의 마지막 단계를 의미해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고도 불린다.

4. 심부전의 전형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발목부종, 피로감 등이다. 혈액의 산소가 몸 구석구석 세포들에게 전달되지 못해서 손발이 저리고, 늘 피곤하고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지친다. 
증상 초기에는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할 때만 피곤하지만 심장 기능이 더 떨어지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지친다.

5. 심부전 환자 유형별 심박세동 동반 비율 및 사망률 그래프. 심부전 환자는 좌심실박출량(LVEF)에 따라 박출량 보존 심부전(HFpEF, ≥50%), 박출량 경계 심부전(HFmrEF, 40~49%), 박출량 감소 심부전(HFrEF, <40%)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러한 심부전 환자 유형에 따라 임상적 특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급성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 중 박출계수에 대한 정보가 있는 5,41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HFpEF환자가 1,357명(25.1%), HFmrEF환자 875명 (16.2%), HFrEF 환자 3,182명 (58.8%)이었다. 심부전 환자 중 34.8%의 환자에서 심방세동이 동반되었다.
심방세동 유병률은 HFrEF환자에서 28.9%, HFmrEF환자에서 39.8%, HFpEF환자에서 45.2%로 박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심방세동 유병률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평균 4년의 추적기간 동안 2,806명(51.8%)의 환자가 사망하였으며, HFpEF 환자에서 726명(53.5%), HFmrEF 환자에서 471명(53.8%), HFrEF 환자에서 1,609명(50.6%)이 사망하였다. 특히, 전체 심부전 환자에서 심방세동이 동반된 경우 969명(51.5%), 심방세동이 없는 환자에서 1,837명 (52.0%)이 사망하여,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에 심방세동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심부전 환자에서 심박세동 여부에 따른 사망 및 뇌졸중 발생 그래프. 심부전 환자의 박출계수에 따라 HFpEF, HFmrEF, HFrEF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HFpEF 환자에서는 심방세동이 동반될 경우 유의하게 사망률이 1.22배 증가했다. 또한, HFpEF 환자와 HFrEF 환자에서 심방세동이 동반될 경우 뇌졸중 발생이 HFpEF 환자 1.90배, HFrEF 환자 1.53배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 환자 유형에 따라 심방세동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남을 밝혔다. 심부전 환자 중 HFpEF환자에서는 심방세동이 동반되면 사망위험이 증가하고, HFpEF환자와 HFrEF 환자에서 심방세동이 동반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HFpEF환자와 HFrEF 환자에서 심방세동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함이 확인되었다. 추후 심부전 환자의 사망 및 뇌졸중 발생 예방을 위하여 심부전 환자 유형별 심방세동에 대한 적절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여야 한다.

7. 한국 급성 심부전 환자 등록사업. 급성 심부전(AHFS)으로 입원한 환자의 임상적 특성, 치료, 경과 및 장기 결과를 기록하고 분석하여, 더 나은 심부전 치료방법을 연구하기 위하여 구축된 사업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전국 10개 대학 병원이 참여하여 총 5,625명의 급성심부전환자를 등록하였다. 2011년 3월부터 2016년 사이 5년간 환자의 진료기록 등을 모아 치료방법과 치료효과 등을 분석하였다.

8.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질환과 김원호 연구팀과 분당서울대병원 최동주 교수팀은 국내 심부전 환자 특성에 맞는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급성 심부전 환자 등록사업의 정보를 분석하고 급성심부전 환자에서 사망 및 뇌졸중 발생에 심방세동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회지 'Heart’에 2020년 4월 27일자로 게재되었다.

9. 토막상식.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3/4(76.2%)가 평소 앓고 있던 질병은?
답: 순환기계 질환 
설명: 334명 중 256명인 76.2%가 순환기계 질환을 앓고 계셨습니다. 순환기계 질환은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고혈압 등으로 심장, 혈관, 뇌와 연관이 깊습니다.
증상이 가볍더라도 순환기계 질환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출처: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2020년 9월 7일)

10.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 ①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②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③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④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⑥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⑦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⑧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⑨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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