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오늘 둘다 의젓하게 너무 잘했어, 어때? 이제 주사 맞는거 하나도 안 무섭지?
영수 : 네! 하나도 안 무서워요! 그깟 주사기 쯤!
영희 : 글쎄 ~ 어제 무서워서 예방접종 안 맞겠다고 떼 썻던게 누구더라~
영수 : 누나! 그건 무서워서 그런게 아니라구! 칫! 엄마 저 예방접종 또 시켜주세요! 이제 매일매일 예방접종하러 병원에 갈래요.
영희 : 너 또 아이스크림 얻어먹으려고 그러지?
영수 : 앗, 들켰다.
할아버지 : 하하하~ 아무리 그래도 병원은 매일 가면 안돼요~
영수 : 아니, 왜요?
할아버지 : 병원은 몸이 아픈 사람들이 치료받는 곳이니까 환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배려해야 하거든. 이 기회에 우리 가족은 얼마나 올바른 병원문화를 지키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 영희야. 친구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희 : 친구가 좋아하는 꽃을 사서 병문안을 가야해요.
할아버지 : 하하하. 물론 그러면 친구도 반가워하겠지만, 정답은 환자와 나의 건강을 위해 병문안은 자제해야 한다는 거야.
영희 : 아니, 왜요?
할아버지 : 병문안이 오히려 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방해가 될 수도 있고, 병문안을 온 사람과 환자 간에 서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되거든. 아울러 꽃, 화분, 외부 음식물도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게 좋아.
영희 : 그렇지만 아픈 친구를 꼭 위로하고 싶으면요?
할아버지 : 그럴때는 전화와 문자, SNS로 마음을 전하는게 어떨까?
영희 : 맞아요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이제 알겠어요. 병실에는 꼭 필요한 보호자만, 병문안은 전화와 문자, SNS로!
할아버지 : 역시 똑똑한 우리 영희~ 그럼 만약 아빠가 기침 감기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희 : 재빨리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죠.
할아버지 : 아냐~ 아냐~ 경미한 질병은 대형병원 응급실이 아닌 동네 병의원에서 빠르게 진료 받는 것이 옳단다. 자~ 이번엔 맞힐 수 있을거야~ 병의원에 갈 때 손을 항상??
영희, 영수 : 깨끗이 씻어요~!!
할아버지 : 정답!! 하하하하하
영희 : 비누로 손씻기가 가장 기초적인 감염병 예방법이라는 정도는 이제 저도 잘 안다구요~
엄마 : 그럼 너희들 올바른 손씻기 6단계도 알고 있어?
영희, 영수 :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엄마 : 비누로 올바르게 손씻기만 잘해도 감염성 질환의 약 50~70%를 예방 할 수 있어요

<올바른 손씻기 6단계>
1단계 -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줍니다.
2단계 - 손바닥을 마주 잡고 문질러 줍니다.
3단계 -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줍니다.
4단계 - 엄지 손가락을 다른 한 손가락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줍니다.
5단계 -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줍니다.
6단계 -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합니다.

아빠 : 올바른 손씻기와 더불어 올바른 기침예절을 따르는것도 아주 중요하단다 얘들아.

<올바른 기침예절>
1- 기침할 땐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사용한 휴지는 휴지통에 버리기
2- 휴지, 손수건이 없을 때는 손이 아닌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3- 기침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엄마 : 호흡기 관련 병원체가 전파되는 것을 미리 차단 할 수 있거든. 그러니까! 자신은 물론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며
아빠 : 그래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손 쉬운 방법인 개인위생을 철저리 실천해야 하는거야.
할아버지 : 우와~ 엄마, 아빠도 이제 감염병 예방 전문가가 다 되었구나~ 하하하 그럼 이제 할아버지는 안심하고 그만 시골집에 돌아가도 되겠는걸~
영희, 영수 : 안돼요 할아버지~ 싫어요 가지 마세요~
할아버지 : 이녀석들을 도저히 이길 수가 없구나~ 그럼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하는 감염병 예방, 언제 어디거든 꼭 지킬 거라고 약속 할 수 있어?
영희, 영수 : 네~ 약속할게요~!!
다같이 :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