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쯔쯔가무시증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2) 쯔쯔가무시증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이 털진드기 유충 몸속에 기생하고 있다가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 몸속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 텃밭, 농경지, 농로, 주거지 및 주거지 주변 등 풀이 있는 모든 장소는 털진드기 서식지로서 쯔쯔가무시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입니다. 3) 쯔쯔가무시증은 어떤 사람, 언제, 어느 곳에서 잘 발생할까요? • 쯔쯔가무시증은 농업인 또는 농작업 수행자, 여자, 50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쯔쯔가무시증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주로 10-12월 사이에 남부지방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쯔쯔가무시증은 농업인 감염병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농업인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 또한 쯔쯔가무시증은 대부분 농작업 활동을 통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쯔쯔가무시증은 텃밭에서의 소소한 일이나 콩이나 깨 수확, 농작물 나르기 등의 농사일을 통해서 많이 발생합니다. 전업농이 아니어도 농사일을 돕거나 밤을 줍거나 감을 따는 등의 야외활동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쯔쯔가무시증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 쯔쯔가무시증의 증상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10-12일이 지난 뒤에 나타나며 일반 감기와 비슷하고 특히 고열과 가피(검은 딱지)를 동반합니다. • 가피(검은 딱지)는 진단에 매우 중요하므로 몸 곳곳을 살펴 꼼꼼하게 찾아야 합니다. 5) 쯔쯔가무시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럼에도 걸렸다고 느끼시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쯔쯔가무시증 예방 및 관리수칙은 농작업 수행 전과정을 통해 꼭 지키셔야 합니다. 최고•최선의 예방법은 언제•어디서나 털진드기가 몸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고 털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입니다. • 털진드기의 체내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부노출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농작업복을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 털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는 농경지나 주거지 및 그 주변의 풀은 베고, 농작업 방석과 돗자리 등의 보조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진드기 기피제는 농작업복에 보조적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옷이나 몸에 붙어 있는 털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엔 귀가 즉시 농작업복 일체를 세탁하고 몸 전체를 꼼꼼하게 씻어야 합니다. • 쯔쯔가무시증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는 조기 진단, 적기 치료입니다. 고열과 함께 감기 비슷한 증상이나 가피(검은 딱지)가 나타나고 이전에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한 적이 있다면 즉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예방 및 관리수칙만 잘 지킨다면 쯔쯔가무시증 또한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완치할 수 있음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